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를 봤습니다.

한 명의 마초를 회개시키기 위해선 세 명의 통계 및 컴퓨터 전문가와 수십 명의 정의의 폭주족이 필요한가 봅니다. 평생을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싸나이스럽게 살아온 남자를 고쳐쓰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느끼게 합니다. 호의를 가진 사람들과 영문도 모르는 사람들, 이들 영화 속 세계의 사람들이 다 도와야 합니다. 그만큼 '마초' 신화는 뿌리깊고 청산이 어렵다는 걸 말하고자 하는 것인가. 살짝 웃긴데 조폭 두목이 막판에 하는 말이 '달콤한 인생'의 유행한 대사 저한테 왜 이랬어요, 가 떠올라서 웃겼습니다. 이유없이 당하거든요. 당해도 싸긴하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집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집 자체 보다는 집 주변 키큰 나무들 여러 그루 때문에요. 영화 속에 해커로 등장하시는 분은 이 집에 딸린 창고를 너무 좋아했습니다. 창고가 집보다 웅장하긴 합니다. 

이 영화에서 매즈 미켈슨은 거의 표정 연기가 없고 격한 감정도 몸으로 표현합니다. 특유의 표정이 있는데 말입니다.


매즈 미켈슨 출연한 영화로 '아틱', '더 헌트',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세 편이 제일 괜찮았는데 특히 '아틱'은 이분 특유의 고생에 절은 표정이 너무 상황과 잘 어울려서 절묘했습니다. 얼굴이 살짝 동상걸린 듯하고 추울 때 눈물 콧물 맺히는 표정이요. 마침 바로 그 표정 사진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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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분과 비고 모텐슨이 좀 닮은 것 같습니다. 요즘 말고 두 분 다 상태가 좋던 몇 년 전 말이지만요. 동의 안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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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낫지 -' 하시네요. 이때에 한해서 인정.


비고 모텐슨이 58년 생이고 매즈 미켈슨이 65년 생이라고 나옵니다.


    • 매즈 미켈슨은 특유의 혼자 세상에서 가장 억울하고 비장한 연기를 하는데 저 삼인방하고 스크루볼 코미디로 엮이는게 너무 재밌었어요 ㅎ 

      • 저는 저 삼인방이 매즈 미켈슨을 구원하러 내려 온 천사 세 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얻는 거 없이 얻어터지면서 계속 옆에 붙어 있어요.

        • 애초에 혼자 가만히 있는 사람을 끌어들인게 그 셋이긴 한데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됐네요 ㅎ 

    • 저는 어쩌다 보니 매즈 미켈슨 영화들 중에 매즈 미켈슨이 별 매력 없이 나왔다는 평을 듣는 영화들만 봤습니다. 대표적으로 닥터 스트레인지라든가... ㅋㅋ 언젠가 넷플릭스 '폴라'도 봐야겠지만 이 영화가 더 땡기는데 극장 상영 영화라 먼 훗날을 기약해야겠네요.




      그리고 비고 모텐슨이 환갑이 넘었다니. 허허... 그것 참.

      • 비고 모텐슨은 감독하고 출연도 한 '폴링'이라는 영화 소식이 있네요. 두 분 다 멋진 역할 또 맡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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