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요즘 보는 분 있으신가요?
KTV에서 일주일 내내 틀어주네요. 하루에 한 두번씩? 시간이 안맞아서 못볼 때도 많지만
가끔 보면 옛날보다 더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그 때의 시대상과 가치관, 생활 그런 게 얼마나 지금과 다른지도 격세지감이랄까요.
인물들 하나하나 작은 역까지도 정말 캐릭터를 잘 살렸어요.
할아버지 3총사분들의 소소한 티격태격과 어울림도 좋아했는데
한 분이 돌아가셨을때 정말 슬프더군요.
워낙 가부장적인 가치관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도 그건 일단 접어놓고
보고 있고 그런데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시나리오 자체가 탄탄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봐요.
- 출연했던 연기자분들도 이제는 저 분 뭐하시나 싶기도 하고.
예상 외의 인물을 보기도 하고 이계진씨만 해도 예능에서 보여주던 모습과
달리 여기서는 꽤 차분해요.
- 전체를 다 제대로 보고 싶은데 다시보기가 안되서 아쉽네요.
* 정말 다시 보고 싶은건 "수사반장"이에요. 전 CSI보다 "수사반장"이
더 드라마적으로는 뛰어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요즘 본의 아니게 전원일기를 보고 있는데, 일단 보기 시작하면 재밌습니다.
우와,,,,검색해보니 1088부작,,,,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무려 22년간 방송했네요.
최불암씨가 오래도록 건강했으면 좋겠네요. 김용건씨도 지금 시대의 대표 할아버지쯤 되는데, 이때는 건실한 장남이군요..
이계진씨...여기에선 고 박윤배씨가 예능적인 캐릭터인 것 같아요,,, 이계진씨는 불쌍한 홀아비,
박윤배씨도 초반엔 불쌍한 시골 노총각이었죠...
지금 보면서 조금 놀랍니다...시골의 아낙들이 너무 예뻐요...당시 신인들이 그런 역할을 맡았던것 같아요.
지금보면 김수미씨나 고두심씨도 굉장히 젊었다는게 놀라워요. 22년간, 거의 성장기를 함께 했던
드라마였죠. 내용은 많이 잊었는데 처음부터 차례대로 다시 보고 싶군요.
캐릭터들이 자리잡기까지는 몇 년 걸려요. 겹치기 출연 꽤 많이 나왔었죠
이계인// 종기네 엄마가 우리 마을 새댁들 수준이 이 정도다 자랑하는 장면도 한 번 나오죠
화질이 그렇게 안좋으면 보는게 불가능하죠. 안타깝네요.
MBC 다시보기 유료 가입하면 되지 않나요?
티비에서 보면 화면 괜찮을 듯 싶은데요.
MBC에 다시보기 자료가 있는지 검색해보지 않았군요. 오래된 드라마나 프로그램들은
다시보기가 잘 없더군요. 가서 찾아봐야겠네요.
좀 다른 방향으로 보면 한국의 악습이랄까 공동체의 음험한 분위기가 참 솔직하게 나온 드라마에요. 인간의 욕망 같은 것도 도시 배경 드라마 못지 않고요. 고두심이 김용건이 도지사 정도는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던 대사나 아들 성적 떨어질 때마다 세상 다 망한 것 같은 표정 지을때 재미있더군요.
사람들의 심리를 솔직하게 표현했죠. 욕망, 질투,....그 모든걸 굉장히 사실적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그려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