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참 말많고 시끄럽네 진짜 이꼴 저꼴 온갖 꼬라지 보기도 싫고

그래서 오늘의 메뉴는 볼락회와 볼락구이~~!! 수도권이나 내륙분들은 생소하실테지만 남해 경남권 및 동남해권 분들에게는 아주 친숙한 생선이죠. 개체수는 많은데 암초에서 사는 어종이라 어업으로는 좀 잡기 까다롭고 양식도 그리 많이 이뤄지지않아서 쉽게 어시장에서 만나긴 좀 힘들죠. 대신에 낚시로는 쉽고 재미있게 낚을 수 있는지라 꾼들에게는 아주 소중한 녀석들입니다. 참돔 저리가라할 정도로 감칠맛도 풍부하고 회, 구이, 탕, 튀김 모든 요리에서 극강의 맛을 자랑하는 무시무시한 놈이죠. 저번주 낚시로 제법 손맛을 보고 아는 횟집 사장님 수조에 고이모셔놨는데 오늘 드디어 몇 놈 담구?고 목따?고 배때지따?서 맛을 좀 보고 와야겠네요. 같이 낚시가서 고생 많았던 일행들도 기대가 크다고 하네요. 역시 낚시의 마무리는 입맛이라는 진리를 다시 한번 느낍니다. 문제는 이놈이 워낙에 소주도둑이라 꽐라안되려면 조절을 잘해야해서요. 간만에 여명808 하나 미리 묵고 집을 나서야 할지 살짝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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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놈 참 터프하게 생겼네요. ㅋㅋㅋ 전 수도권 사람이라 말씀대로 자주 접해보진 못했지만 좋아하는 분들 많이 봤어요. 저희 아버지도 종종 말씀하시는데 딱히 동네에서 구하기 힘드니 맨날 광어를 드십니다. 조절 잘 하셔서 즐거운 술자리 만드시길.

      • 실제로 보면 매우 귀여운 녀석들입니다. 눈이 아주 똘망똘망~~ 그러고보니 제 친척어르신도 타지생활하면서 가장 그리운게 볼락맛이라고하더군요. 요새 전국 어디든 광어,숭어,우럭은 쉽게 먹을수있어서 대신 입맛을 채울순있지만 젊은시절 맛 본 그맛은 절대 잊을수없으시다고하시더라구요.
    • 그러게요. 더럽고 비열한 꼬라지도 지겨운데 저도 듀게는 며칠 그만들여다보고 어디가서 물구경이나해야겠네요.
      • 요새 매주마다 배타고 낚시를 다니다보니 물이라면 아주 지긋지긋하네요. 이제는 도보권으로 걸어다니며 좀 느긋하게 낚시를 하던가 해야겠다능
    • 저건 크기가 얼마나 되나요?


      대구뽈찜의 뽈이 볼락을 말하는 줄 알았다죠.

      • 네 얘가 원래 소형어종이라 다 커도 40센티 될까 말까 입니다. 보통 20cm만되면 큰놈취급이고 30cm면 대박급이죠. 그러고보니 표준명이 볼락이고 현지인들은 대부분 뽈락이라고 발음하긴합니다ㅋ
    • 와. 직접 잡으시고 손질도 다 하시는 건가요? 조사분들은 저같은 범인들과는 다르게 낚시는잡는 재미만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하시겠지요ㅎㅎ
      • 아직 제대로된 손질은 못하고요. 대충 떠서 먹을 정도는 되네요. 고생해서 잡은 고기가 아까워서라도 결국에는 손질법을 배우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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