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엘지 스마트폰에 대한 얘기

엘지는 포지셔닝을 너무 못 잡았어요.

신기술로는 삼성과 애플을 못 따라가는데

하이엔드는 비싸고 보급형은 극소수 예외를

빼면 쓸모없는 쓰레기들을 내놓고...

근데 얘네가 기술력이 없는 애들이냐면

그건 아니었거든요.

저도 엘지폰 꽤 오래 썼었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지프로2는 진짜 명기였어요.

큰 화면 배터리도 그럭저럭 ap도 훌륭하고

음질도 괜찮고...모난 곳이 없는 팔방미인

폰이었지요.

사실 애플과 삼성이 주도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쉽지는 않았겠지만

견실한 가성비 중형폰 시장을 노렸음 어땠을까

싶어요.

혁신이라는 미명 아래

이어폰 잭이 없어지고 충전기가 없어지고

자꾸 변화를 강요당하는데

그런 기본을 충실하게 지키면서

튼튼하고(엘지폰 튼튼하기로 유명하죠)

방수 잘되고 기능 갖춘 중형폰시장을

가져갔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하이엔드 시장에선 경쟁력이 없었어요.

보급형도 삼성 보급형은 상당히 괜찮은 게

많기도 하구요.

지금은 삼성 보급형 쓰고 있지만 엘지폰에

적잖은 애착이 있었어서 아쉽네요.
    • 엘지폰은 내구상이 약하다는 게 가장 큰 약점이었습니다. 5~6년전까지 외장 케이스 크랙 문제, 보드 휨으로 인한 무한 재부팅 문제가 그런 이미지를 만들어왔죠.
    • 가성비만 내세우기엔 사실 샤오미 등등 중국산 폰들이 그쪽으로는 넘사벽이라 고민이 많긴 했겠죠ㅎ

    • 가성비 보급형은 또 어차피 중국산에게 아예 상대도 안 되구요. 또 삼성이 플래그십도 많이 팔지만 보급형도 엄청 만들어내서... 




      어차피 지금 스마트폰 장사가 세계적으로 아이폰, 갤럭시 & 중국폰. 이런 구도라 엘지가 버틸 구석이 없었다고 봅니다. 


      차라리 그나마 싸워볼만한 게 삼성이었죠. 아이폰 브랜드 이미지를 따라잡을 것도 아니고 중국폰 가성비를 이겨낼 자본력이 있는 것도 아니니... 물론 결국 삼성에게도 참패했지만요.


      저도 아쉽지만 접는 게 결국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봐요. 애초에 국내에서 초반에 삼성에게 밀리는 순간 게임 끝난 걸 자존심 때문에 억지로 끌고 온 느낌.

    • 오해하는게 엘지 기술력이 별로 없어요. 아니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특히 안드로이드쪽 소프트웨어 기술이 상당히 부족한데 그나마도 실력있는 엔지니어들 삼성에서 다 쓸어가니 엘지갈 인재가 있나요. 그냥 다..어중이떠중이들만 엘지에 남아서. 그지경된거.


      뭔가 최소한 실력되는 엔지니어가 뭐하러 삼성가지 엘지에서 그러고 있었겠어요. 어느 제대로 된 실력 가진 엔지니어가 혁신학교 이런데가서 하루 두시간 자면서 화장실청소하고 핸드폰 인터넷 팔아오라는 지시 받고 월급은 절반 받고 다니겠습니까. 그야 말로 실력없는 애들만 남아서 그러고 있겠죠.

    • 폴더폰 시절부터 엘지 내구성에 대해서는 별로 좋은 기억이 없네요 삼성 벤츠폰, 이후 갤럭시 2같은거랑 비교하면

    • 다른 폰은 액정 깨져도 터치는 잘 되는데 LG폰은 액정 깨지면 아예 터치가 안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뭐 그딴 폰이 다 있는지.

    • 근데 우리나라 안에서의 그 암울했던 분위기와는 다르게 미국내에서는 최근까지도 스마트폰시장에서 생각보다 꽤 높은 점유율이던데 (화웨이 제재에 대한 반사이익?ㅎㅎ) 쫌만 잘해보지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미국 시장은 크지 않나..하는 생각이ㅎ

    • 저는 십년가까이 엘지전화기만 써오면서 크게 불편하거나 후지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말이에요 ㅎㅎ 대체 갤럭시는 얼마나 좋길래 그런겁니까....ㅋ

      • 저두 10년 가까이 엘지폰만 써서 불편한 거 모르고 살았었는데 이제 다른 제품들 써 보면 신세계가 열리겠군요.
    • lg폰이 가장 힙하기 때문에 lg폰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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