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생
차가운 도시의 알바...분이군요
대개의 차가운...시리즈가 그렇듯 그분의 태도와 제스처에서 받으신 느낌에 "잘생긴 외모"가 화룡점정하는 듯한 기분이..ㅎㅎㅎ
비호감 외모였다면 굉장히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편견도 보태봅니다 허허
자기가 잘아는 거면 노트북을 덮으면서 설명해줄텐데 파는 물건에 대해 잘 몰랐나 봅니다. 애정도 없고요.
열정이 있는 미남은 그 매력이 배가되는데(노트북으로 작업하는 내용은 어떨지 몰라도)
뭐 저한테 어필하고싶진 않겟죠.
제가 사는 동네에 GS편의점은 친절하긴 한데
택배를 부치려는데 방법을 모른다하고 알아보려고도 안하고 제가 더듬더듬 방법을 찾아서 보냈고요.
마스크를 샀는데 2+1 딱지가 붙은 칸에서 꺼냈는데 해당 제품이 아니라고( 그러면 그 칸에 있는 제품들을 다 옮겨놓아야하는것 아닌가 아님 딱지를 옮기든지)
그 말만 반복해서 실망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하루에 3번씩 가는날도 많습니다. 아쉬운 사람이 지는거죠.
불친절하지만 매력적인 청년 알바라 영화의 한 장면같네요. 전 편의점 알바생들에 대해서는 유난히 불친절하지 않은 이상
무관심한 편이에요. 대부분 사무적이기도 하죠.
알바 일이라도 무책임한 태도로 임하는 건 연민을 불러일으켜요. 그럼에도불구하고 제가 이런 낙서를 하게 했다는 게 그의 비사무적 분위기가 지닌 특별함이었달까요. - -
자신의 미래를 두고 장담할 건 아니라지만, 확실하게 단정하건데 제 인생에 짝은 없습니다. 울 아버지 표현으로는 그러기엔 '자기가 너무 잘 난 줄 아는 사람'이어서요. 근데 이런 평가는 억울한 측면이 있어요. 저는 누구보다 인간에 대한 관심과 연민이 있는 사람이라고 자부합니다. 다만 관계를 맺노라면 감정이 꽃피기도 전에 질 무렵이 미리 보여서요. 은사님이 짚으시기를 저는 인간에게서 기쁨보다 슬픔의 정조를 민감하게 느끼는 타입이라 비혼자로 사는 게 맞는 거라고...
독후감을 써보겠노라 적어놓곤 맥주 두 캔에 나가떨어져서 일주일치 잠을 잤습니다.
그게 핑계는 아니고요, 책이 제게 너무 어려워서 할 말은 많은데 쓸 수 있는 말이 너무 없어서요.
몇년 만에 접해본 어려운 책이라 재독, 삼독해야 합니다. 이해 못해서 접어놓은 페이지가 반이네요.
'아인슈타인과 괴델이 함께 걸을 때'라는 책입니다. 물리학과 수학의 만남이죠. 저자는 짐 홀트.
책 제목의 아인슈타인을 아리스토텔레스로 적어놓은 걸 발견하고 수정했습니다. (세상에나 만상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