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 셋

1. 귀멸의 칼날

전형적인 소년만화에서 나오는 성장서사입니다

게다가 원작의 엉상함이 느껴지지 않게 잘만들었습니다

2D의 장점과 3D의 장점을 오묘하게 잘 조합했습니다

액션은 시원하고 캐릭터에 감정이입하기 쉽게 조절을 잘했어요

하지만 강함이 최고라는 생각에서 특유의 일본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세상은 원래 강약약강이니까 강해져야해라는 것이죠


요즘 오스카상 시상식 노미네이트에 귀멸의 칼날이 오르지 못해 일본에서 화가 났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근데 호쾌한 소년만화가 관객의 마음은 사로잡았을 수는 있지만 자본주의의 속성(강약약강)을 그대로 들어내는 이런 영화를 시상식에서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에서 흥행이 굉장한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그것만 있는 것이 아니죠


여러 논란과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시즌2가 기대가 되는건 어쩔 수 없네요


한국어 버전 오프닝 뮤직비디오도 있네요



2. 릭앤모티

백투더퓨쳐를 패러디한 듯한 인상의 애니입니다

미치광이 과학자 할아버지와 덜떨어진 손자둘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우주에서 벌이는 소동극입니다

19금이고 저질유머로 도배되어 있지만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말로 설명하기보다 오프닝을 보면 딱 감이 오실꺼에요


3. 덤벨 몇 키로까지 들수 있어?

일본의 모에화는 신의 경지입니다

건전한듯 아닌듯 경계를 타면서 헬스클럽에서 하는 운동을 가르쳐주는 애니입니다


오프닝의 애로틱한 장면들에 비해서 내용은 참 건전해요

저희 아이도 한회보고 재미있다며 계속 보여달라고 하고 나오는 운동을 따라하더라고요


오프닝을 페러디한 실사영상인데...

일본 원본 영상은 일억육천만뷰라네요

ㅎㄷㄷ

    • -귀멸의 칼날이 오스카요? ㅋㅋ 일본분들 망상은 정말 실소가 나네요. 아마 일부의 의견을 언론이 부풀린 것이겠지요. 설마. 


      -릭앤모티 5시즌이 곧나온답니다. 4시즌은 조금 주춤한 느낌이 있었지요. 이미 10시즌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쇼라 매너리즘에 빠진 것도 같고. 


      댄하몬은 7시즌 이미 각본작업중이라네요.  이냥반이 한번 주화입마해버리면 뇌절하는 양반이라 좀 걱정은 됩니다. ㅋ

    • 1. 귀멸의 칼날은 보지도 않았고 별로 관심도 없어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아카데미에 대한 것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기록을 깬 작품이라서 이런 저런 이슈가 되는것 뿐입니다. 일부 언론이나 네티즌들은 떠들고 있지만 소수입니다. 늘 그렇듯이 일본은 한국 기레기 뉴스를 한국은 일본 기레기 뉴스를 가져와서 서로 조롱하는데 이제는 짜증도 나지 않아요.그리고 강함에 대한 추구는 일본스러움이 아니라 소년만화스러움이겠지요. 타이쇼 시대를 엄청난 과거로 상정하고 그 시대를 로망이라고 그리는 것이 차라리 일본스럽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최근에 중국이 일본에 대한 적당한 사실을 섞은 조롱조의 기사들이 점점 많아지는 느낌이라서 리플 달았습니다. 혹시 공격적으로 느껴지셨다면 죄송합니다.


      2. 릭앤모티는 퓨처라마 느낌이 나네요? 퓨처라마를 심슨즈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시간나면 봐봐야겠네요.


      3. 전 일본의 애니메이션에서 여학생들을 다루는 방식이 너무 징그러워요. 뭔가 남성오타쿠들을 주소비층으로 하는 작품들에서 나오는 여학생이라는 존재는 성적이든 아니든 철저하게 대상화된 묘사가 많아서 보기힘듭니다.
      • 1. 국뽕을 경계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지금 현상을 보면 일본과 중국보다 문화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화적 우위와는 별개로 일본스러움의 매끈한 완성도는 참 대단한것 같아요. 귀멸의 칼날 1기를 하루에 다 봤을 정도로 몰입감이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2. 퓨처라마가 커피라면 릭앤모티는 TOP이죠


        약빤 개그에 화장실유머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3. 일본의 만화, 애니들 중에 소년만화와 여고생일상물이 가장 잘 정제 되어 있는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애로틱한 앵글이 부담스럽다면 K-ON(케이온)을 추천드려요


        왜 일본이 이런 장르에 특화되었나를 생각해 보니 일본의 강약약강의 자세와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아요


        소년만화는 도전이라는 미명하에 강해야 살아남는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던지고 있고 여고생 일상물은 무해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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