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제서

아버지의 영향 아래 있다는 걸 단점으로 여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식으로 잘 소화했거든요.

이제는 많이 익숙해진 개념과 줄거리라 따라잡는 건 힘들지 않아요. 대신 다른 정체성을 취하면서의 변화,후유증,혼란을 구체화된 이미지로 표현한 게 눈에 띄었어요. 제니퍼 제니슨 리는 <엑시스덴즈>의 연장선에서 캐스팅한 듯 해요. 그 영화에서 뼈권총이 기억난다면 여기서는 얼굴 거죽. 뼈권총 장면에서 리가 실제로 아파서 메스꺼워한 걸 연기에 그대로 이용했다고 아버지 크로넨버그가 말했어요.

저예산 안에서 잘 만든 영화란 점에서 <엑스 마키나>생각납니다. 캐나다ㅡ영국 합작이라 영국 배우들이 많이 나와요. 





스틸 사진 담당이 케이틀린 크로넨버그입니다.


피가 많이 나와요. 제가 햄버거와 아이스 커피를 마시고 들어갔는데 속이 좀 안 좋아지긴 했어요.첫 장면부터 그러긴 한데 아버지의 <크래쉬>만 해도 그랬죠





섹스 장면이 두 번 나오는 걸로 기억하는데 제게는 자신의 정체성과 주변을 확인하고 싶은 제스처로 느껴졌어요.임무가 끝날 때마다 여주는 자신의 상사인 제니퍼 제이슨 리와의 질답을 통해 자신임을 확인받는 절차를 거칩니다. 아버지의 파이프,할아버지가 주신 것 이런 것을 환기하면서 정체성을 확인받아요.기억과 정체성.남의 육신을 취하다 보니 집에 가기 전 아들과 할 대화도 연기연습하듯 연습하고 갑니다. 이런 점에서 첩보물,스파이 드라마 많이 접하신 분들은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그리고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르고 임무 완수 후 리는 왜 총이 아닌 칼을 썼냐고 물어요.그리고 점점 더 살해 방법은 잔인해져 갑니다..<존 말코비치 되기>,<색,계>가 잠깐은 생각났고요. 



She라고 한 부분을 보스라고 자막에서 번역한 거 같은데 보스는 제니퍼 제이슨 리라 갸우뚱했는데 보스가 주인공 성이었군요.


시대가 궁금했던 게  여주가 플립폰 쓰는 것 같았거든요. 스마트폰,노트북 쓰는 모습이 안 나와요.


주연인 안드레아 라이즈보로가 나온 <맨디>도 생각나요.<맨디>는 조지 P. 코스마토스 아들의 감독작이었고 이 영화에서도 감독 아들과 일합니다.


조디 포스터가 나온 <브레이브 원>에서 여주가 총을 쥐면서부터 자경 활동을 중독된 거냥 하는데 여주가 좀 비슷한 경향을 보입니다. 새로운 육신을 취하면서 다른 인격이 생성된 듯.


저는 테넷 1회 보고 재미는 있었지만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이 영화는 재관람 의사가 있기는 합니다.




https://youtu.be/NfHUxHsa364



ㅡ IMDb 유저 평 중에 Seconds를 언급하는 사람이 있어서 반가웠어요.  저는 이 영화의, 솔 바스가 만든  오프닝 떠올렸어요.


EnoHcVqVcAECEdY.jpg 이거 보고 McQueen.jpg?content-type=image%2Fjpeg 생각

    • 트와일라잇이 낳은 롭스틴을 갈라놓았던 그냥반이군요. 사진은 되게 멋지게 찍으시더라고요.


      아버지 영화에도 같이 작업하더니 형제 영화에도 참여했나봐요. 가업이네요. 




      +찾아보니 전작도 SF스릴러인것 같군요. 새라 가돈도 나오고.. 정말 가내수공업인가....배우까지 물려받다니요. ㅋ

      • 드니즈 크로넨버그는 데이빗 누나로 의상 담당. 몇 년 전 부고 소식을 접했죠
        • 아 맞아요. 이스턴 프라미스인가 딸이 의상했었다는 이야기 기억나네요. 일찍 가셨군요. 

    • 정성일 평론가는 테넷보다 낫다고까지 하던데 인셉션,테넷은 이에 비하면 굉장히 주류적이고 딱딱 떨어진다고 생각해요. 테넷을 이해하기 위해 여러 번 돌려 봤으면 이 영화는 감상을 위해 여러 번 돌려 볼 영화.인간성 탐구라는 면에서 테넷보다 훠얼씬 깊이가 있는 듯

    • 정성일 영화평론가는 ‘포제서’를 연출한 브랜든 크로넨버그 감독의 아버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이야기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포제서’는 현대 영화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인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을 떠올리게 한다”라는 말에 이어 “재능은 유전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라며 거장 감독의 DNA를 이은 브랜든 크로넨버그 감독에 대한 극찬을 보냈다.




      이후로 ‘포제서’만의 독특한 상상력과 설정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는데, “‘포제서’는 서사와 콘셉트 모두가 예상을 뛰어넘기 때문에 자세히 파헤쳐 볼 필요가 있다”라며 영화 속 참신한 세계관에 얽힌 이야기를 자세하게 풀어나갔다. 특히 “영화는 시대적 배경을 쉽게 파악할 수 없도록 만들어 놨다. 장면이 전환될 때마다 과거, 현재, 미래가 혼용되어 있는데 감독은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시각적 혼란을 야기하며 영화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라며 영화의 시대적 설정 또한 감독의 철저한 계산에 의한 것임을 소개했다.




      이어서, 타인의 몸을 도용해 암살을 벌이는 조직 ‘포제서’ 요원이 새로운 임무를 부여 받고 작전에 나서는 장면부터는 “앞 부분도 대단하지만 바로 여기, 중반 이후부터는 정말 굉장하다고 할 수 있다”라며 ‘포제서’에 대해 호평을 보냄과 동시에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성일 영화평론가는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포제서 요원 타샤 보스의 행동과 대사를 구체적인 예시로 들었다. 영화는 단순히 포제서 요원과 신체를 도용 당한 ‘호스트’ 두 인격의 갈등을 조명하는 것을 넘어 그 안에 감춰진 새로운 인격까지 이야기하고 있다며 “‘포제서’가 굉장한 건 바로 이 점 때문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계관의 독특함 만큼이나 깊이 있는 스토리까지 겸비하고 있음에 호평을 보낸 것. 정성일 영화평론가는 “‘포제서’의 브랜든 크로넨버그 감독은 비주얼 면에서 아버지를 계승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와 스토리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성일 영화평론가는 “21세기 사람들의 자아가 결정되는 과정을 독특하게 풀어냈다는 점에서는 ‘테넷’보다 뛰어난 영화다”라며 ‘포제서’가 전세계의 사랑을 받은 영화 ‘테넷’까지 뛰어넘었음을 설명했다. 또한 “이제부터 그의 아버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영화를 기다렸던 것처럼 그의 아들 브랜든 크로넨버그의 다음 작품을 열심히 기다릴 것이고, 여러분들도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GV를 마무리했다.



      http://m.mydaily.co.kr/new/read_amp.php?newsid=202102012003432939
    • Uncut버전이 아이튠즈에 있는 모양인데 훨씬 잔인하다고 하고 극장에 걸린 건 r등급.


      주인공은 남자였는데 안드레아 라이즈보로가 관심을 보여 여자로 바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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