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때 조별 과제로 고생하셨던 분들...
https://twitter.com/djuna01/status/1354246791869288452?s=20
역시 듀나님 트윗인데, 이런 짤들은 정말 심심하면 계속 생성되는 것 같아요. 다들 학교 다닐때 조별 과제하면서 빡쳤던 기억들이 많으신듯...
저는 제가 가해자의 입장이라 이런거 볼때마다 더 면복이 없습니다.
안그러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저의 손이 닿으면 실험 기계가 고장나거나 결과가 제 눈에만 이상케 보였어요.
문서 조사같은거는 그때 우울증에 시달릴때라 거의 배째라 안했던듯. 그래서 다들 저랑 안놀아줬나봅니다
다행히 저는 조별과제 빌런을 만나지 않고 다들 열심히 해서 정말 복받았었네요. 팟캐에서 가끔 나오는 민폐 캐릭들을 듣다보니
경악스럽더군요. 학점은 동일하게 받을텐데 그런 학생들은 졸업해서 직장가면 더 민폐를 끼치겠죠.
조별과제... 저는 늘 PPT 담당이었네요.
PPT 자료 작성 담당... ㅠ.ㅠ
이제 조별 과제를 주는 사람으로서 ... 중간 중간 검사 합니다. 다들 잘 하고 있는 지. 시작할때 contract도 쓰게하고. 잘 되면 그 어떤 과제보다 학생들이 많이 배우는 데 남의 시간을 존중하지 않는 학생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참 힘들어요
조별 과제를 공정하게 처리하려면 담당 교수님이 몇배로 신경을 써야하겠네요.
학부 3학년에 전공필수과목 조별 과제가 있었는데, 3~4인이 한개조를 이루어 가을 한학기 내내 진행됩니다.
제가 속한 조는 원래 4명이 진행했었는데 1명은 과에서 내 놓은 한량이어서 얼굴 보기도 어려운 놈이었고
조장은 실력은 없었지만 어떻게든 뭔가 해보려는 놈이었고
또 한명은 만년 장학생으로 다른 과목 학점 관리에만 혈안이 되어 있던 년이었죠....
결국 컨셉부터 마스터플랜과 투시도 등 난이도가 높은 드로잉은 전부 내가 다 해야 했고(캐드 그런거 없던 시절, 100% 수작업만 있던 시절), 품 많이 안드는 다이아그램과 텍스트는 조장과 조장이 어르고 달랜 장학생 둘이서 꾸역꾸역 채워넣으며 겨우 마무리를 했어요.
문제는 중간 보고.....조장놈은 중간보고가 있는 주말 직전마다 늘 울상이었고 늘 술에 쩔어지내더군요.
중간보고 마다 별로 보여줄 만한게 안나왔거든요.
그도 그럴 것이 작업 미팅때 저 역시 절반 이상 불참했고 중간보고에 필요한 작업은 거의 안했습니다.
난 한량은 아니었지만 학생회+동아리 활동 하느라 무지 바빴;;
‘어차피 마지막에는 내가 하자는 컨셉으로 내가 그린 걸로 내는거 아냐?’ 싶어서;
사실 중간 미팅때 조장과 장학생이 아무리 열심히 컨셉을 짜도 신통한게 나올리가 없었고 결국 설계로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은 저 밖에 없는 팀이었거든요 -_-;
그래서 최종 성과물은 제 손에서 70% 이상 만들어졌지만 마음 고생은 안했어요. 마음 고생은 매일 스트레스로 술에 쩔어 지내던 조장놈이었죠 ^^;
발표는 당연히 조장이 했기 때문에 별로 미안함도 없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