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클럽 디 쿠에르보스'
멕시코 코미디 드라마인데 시즌 4로 끝나는 이야기입니다.
별 기대없이 틀었다가 아~~~~~~~~~주 재밌게 봤네요. ㅎㅎ
누에보 톨레도라는 조그만 쇠락해 가는 도시는 내세울 게 프로축구팀 쿠에르보스밖에 없는데,
어느 날 구단주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됩니다.
이 구단주에겐 엄마가 다른 딸과 아들 이복 남매가 있는데 이 둘이서 서로 구단주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게됩니다.
그런데 사망한 구단주의 아들을 임신했다는 여자가 또 등장하면서 자기 지분을 요구하고....
막장과 반전과 음모와 축구....뭐 그런 것들이 막 버무려진 드라마입니다.
좀 특이한 건 이 두 주인공이 정말로 비호감 덩어리라는 거에요. ㅎㅎ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마인드부터 재벌2세 갑질, 돈이면 뭐든지 가능하다는 생각, 안하무인격인 태도,
절대로 잘못했다 미안하다 말을 하지 않는 독한 캐릭터....
말그대로 발암 캐릭터 두 명인데 이 둘이 치고박고 싸우는 과정이 묘하게 재밌습니다.
약간 병맛나는 개그 코드도 저랑 좀 잘 맞고요.
멕시코에서 꽤나 인기가 있었던 드라마였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한지 잘 모르겠네요.
저 두 주인공의 극단적인 비호감 캐릭터만 적응이 되시면 웃다가 울다가 시즌 4까지 보게 되실.....쿨럭!
p.s. 멕시코 드라마들도 은근 미남 미녀 배우들이 제법 많아요...
헐리웃이나 영국, 프랑스 같은 나라 작품들은 요즘 정치적 공정성을 실천하자는 취지인지 예쁘고 잘 생긴 배우들을 적게 쓰고, 또 쓰면서도 은근 리얼리티를 챙기는 경향이 보이는 것 같은데 (일부러 미모를 너프시키는 차림새로 나온다거나) 그렇지 않은 나라(?)들은 걍 작정하고 미남 미녀로 도배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뭐 '엘리트들' 같은 드라마만 봐도... ㅋㅋㅋ
그래서 유난히 얼굴 클로즈업 샷도 많고....ㅎㅎㅎ
근데 스페인이나 멕시코나 '그렇지 않은 나라(?)'들 작품들이 생각보다 드라마 퀄리티도 괜찮은 거 같아요.
혼혈인들이 미남미녀가 많은것 같아요.
원주민과 백인들의 혼혈을 메스티조라고 하죠.
옛날 저 어렸을때 '김찬삼의 세계여행' 책이 집에 있었는데 중남미 여행하면서 그곳 사람들 사진을 찍어놨는데
다들 미인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으아니!! 무려 1980년대에 세계여행집을 내신 분이로군요!!!
와....검색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분에 계신다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