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 컴플렉스?

한 번뿐인 삶에 진짜 숙제라고 할 만한게

단 하나 있다면 그것은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내가 속한 사회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대치라는 게 존재하기도 하지요.

전 매우 지루하게도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후자...즉 기대치가 전자...행복하려는 욕망보다

무겁게 느껴지고 더 절 옥죄여 옵니다.

지금 제가 살아가려는 길은 제 능력을 기준으로

사회의 기대치에 최대한 부합하는 삶인데

그게 행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제 의지와는 관계없이 폭주(?)하고 있는

열차안에 타고 있는 것 같아요. 이게 무사히

행복이라는 종점에 무사히 도착하길 바라면서요.

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사회가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이미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은 낭패감.

모르겠네요.

모든 것이 잘 풀리길...
    • 어려운 문제네요.. 그냥 낙관하는 것도 좋을 거 같은데 불안이란게 말처럼 쉽지 않죠..
      • 어쩌면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현대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 부딛히는 문제인지도 모르겠어요.


        주변사람들, 가족들, 사회의 기대치에 대해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

        • 생각해보니 전 늘 느낌적으로 80%정도 사회에서 나가리였고 주로 책과 공상에 빠져 살아서 그 점을 생각 못했네요(이젠 주변 사람들이 제게 적응하고 그러려니 하죠)
          • 그렇게까지 사회에서 위치를 비하하실 필요는 없을 듯한데 본인의 주관이니까 잘 모르면서 제가 주제넘게 얘기를 할 수는 없겠네요.




            저는 사회생활도 꽤나 활발하게 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역시나 활발하게 해서 나는 도대체 사회에서 얼마나 ~~~ 그래도 나름


            잘나가던 시절에는 잘나갔고, 그러나 늘 위를 쳐다보고 사는 사람이라서 내 기대치에서는 한참 부족했죠.


            사실 그 누구보다 나자신에 대한 나의 기대에 부응하는게 제일 어려운 일이었네요.




            지금은 사회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확실히 나가리라면 나가리인 상태군요. 빠져나갈 문이 잘 안보여요.



            • '만약 내가 ~였다면'이란 생각이 날때면 아쉬운 부분들이 있지만 셀프 비하는 아니에요. 뭔가 집중할 대상이 있다면 크게 불행하진 않은 거 같아요 저 개인적으론요. 비록 전 지병때문에 집중력이 많이 약해지긴 했지만요(뭐 그것도 잘 챙겨먹고 훈련하고 잠 잘자면 뇌도 회복되지 않을까해요)


              저도 산호초님을 잘 모르지만 쉬는 타이밍이 아니실까 생각하고,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있으시다면 잘 풀리길 바래요
    • 행복은 옷장의 옷 같아 어쩌다 다시 입으면 멋있고 그럴껄요
    • 서은국 <행복의 기원> 추천드려요. 책도 얇고 금방 술술 읽힙니다.

      행복하려면 행복이 뭔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저도 고민이 많던 시기에 저의 불행에 대해 많이 생각했고 행복하지 못해서 비참했거든요. 지금은 저자의 제시처럼 생존을 유리하게 해주는 기분(화학작용)..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미 잘 아시겠지만, 불안한 감정이 커질수록 회피 보다는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잖아요. 아 내가 불안하구나. 그럴 수 있지. 불안 없이 살아갈 수는 없는 환경이고 성격이니.. 불안도 함께, 일단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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