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알면서 속아줄 때도 있는거 같아요.

오늘 친구랑 술을 먹었는데.

 

1차엔 걔가 쐈어요. 미쿡산 소고기를 먹었는데도 꽤 나오더군요.

왠지 미안해져서 친구랑 같이 근처 바로 갔는데.

 

딱 봐도 거기서 일하는 직원들이 어떻게든 바가지 씌울려고 노력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이를테면. '오빠 나 이거 먹을래~' 하는 애교랄까. 애교랄까..

 

거기서 대놓고. 니네 팔아먹을려고 그러는거 아니냐. 이래 버리면 제가 너무 쪼잔해 버리는거 같아서

 

알면서도 그냥 그래 먹어라~ 하고 내비뒀더니...

 

....

....

....

 

그냥 속아주지 말껄 그랬나봐요...

 

 

술깨고 보니 왠지 후회중. 어차피 인생 한 때인데 그냥 눈 한번 감을껄...

    • 이런 내용이 나올 줄은.. 어떤 바길래..
    • 그냥 평범한 바에요 ㅋ 별다른 거 없어요 ㅋㅋㅋ
    • 제목과 매치가 되지 않아요. 알고 속아주셨다면서요. 더군다나인생 한때라면 잊어버리시면 될 듯..
    • 가장 열받는건 술먹고 나서 허무할 정도로 비싼 계산서가 떠오를때 (혹은 카드 청구서가 올때)죠... 속 쓰리시겠습니다.
    • 갑자기 이게 생각나요...
    • 예쁘장한 바텐더들이 아양떠는 바는 아가씨들이 접대하는 술집과 본질적으로 다를 게 없죠.
    • 음. 시간이 늦은 것까지 고려해서 삼십플 후반 예감.

      크게 묶어 '본질'을 따지자면야 채식과 육식도 생명을 죽이는거니 같고 폭언과 폭행도 가해이니 같겠죠. 별 차이 없어도 세세하게 구분해가며 이거저거 다투는게 사바세상 아니겠어요.
    • One in a million/ 본문에 써있는 것처럼 여자 바텐더가 남자 손님에게 애교 떨면서 술 얻어먹는 바와
      아가씨들이 접대하는 술집의 유사성에 대해 얘기한 건데 채식과 육식도 다를 바 없다면서 말씀하시는 게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둘은 서로 다르다는 말씀을 하시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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