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처드 매시슨 단편선 - 나에게만 보이는 괴물이 비행기 엔진을 뜯고 있다면?

듀나의 장르소설 읽는 밤
나에게만 보이는 괴물이 비행기 엔진을 뜯고 있다면?
https://news.bookdb.co.kr/bdb/Column.do?_method=ColumnDetail&sc.page=1&sc.row=10&sc.orderTp=1&sc.contsDtlType=&sc.themeNo=&sc.webzNo=40960&listPage=&listRow=10&type=Column


듀나님 소개글 보고 사서 다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중간중간에 평작처럼 느껴지는 단편들이 없는 건 아닌데, 전체적으로 퀄이 높고 영상화된 단편들은 정말 압권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결말 다 알고 봐도 재미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꼽자면 사냥감, 결투, 2만 피트 상공의 악몽, 정복자, 충격파 이 다섯 작품이 최고였습니다.

번역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번역자 성향인 것 같은데, 엄정하게 직역체를 추구하는 바람에 조금 읽는 게 둔탁거리는 면이 있습니다. 직역체 좋아하시는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이 작가 이름 표기는 기존에 리처드 매드슨, 리처드 매서슨 이렇게 2개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책으로 표기가 3개가 되었습니다. 굳이 이럴 필요가 있었나란 생각이 좀 들더군요.

    • 이 책은 아니고 이전에 나왔던 단편집을 읽었었어요. 저는 버튼 얘기도 재미있었네요.
      • 버튼, 버튼도 재미있죠. 그런데 이 책에 실린 버전은 제가 언제 블로그에선가 봐서 알고 있던 결말과 조금 다르더군요. 저는 알고 있던 결말(아마 영상화되었다는 버전?)이 조금 더 좋았습니다.

    • 매서슨이 스필버그 the duel각본 썼던가요?
      • 네. 본인 단편을 직접 각본까지 썼어요
    • 작년엔가 영상자료원에서 환상특급 극장판을 해주었을때 봤는데 2만 피트 상공의 악몽 에피소드를 제일 재밌게 봤지만 결말이 어떤 것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아.. 궁금하다;;
      • 저도 2만 피트 상공의 악몽은 환상특급 극장판으로 처음 봤던 기억입니다. 내용 대강 알고 보는데도 책 읽을 때 재미있었네요.(책이랑 영화랑 디테일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결말은 아래 유투브 영상 참고하세요. (안보신 분들은 스포일러 주의)


        https://www.youtube.com/watch?v=GZMv3-Ahx1U

    • 매시슨이라... 확실히 좀 선을 넘은(?) 기분이긴 하네요. ㅋㅋㅋㅋ




      이 분 단편집을 분명히 한 권 읽었는데 역시 기억이 깨끗하게 지워졌어요. 이북으로라도 구입해서 다시 한 번 읽어볼 시기가 됐군요. 


      아마 평생 이렇게 읽었던 책 다시 읽다가 세상을 떠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새로운 정보가 입력되지 않아...;;

      • 이름 표기를 새로 만든 건 대검색의 시대에 역행하는 행위죠. 그냥 기존 표기 따랐어도 좋았을텐데 말이에요.




        저도 예전에 읽었던 책들 다시 펼쳐보면 막 새롭고 신기하고 그렇습니다. 분명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기억에 없는 문장들이 막 튀어나오더군요. 노화(인정하긴 싫지만ㅋㅋ)와 정보 과다 때문에 뇌가 안쓰는 기억을 적극적으로 버림 이 두가지 때문일 것 같은데... 어쩔 수 있는 게 아니라서 그냥 그렇게 살려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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