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다고 생각하는 내가 으레 겪는 실패들

모임을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에 페이스북에서 어떤분이 공유한 글을 하나 읽었는데... 요즘 MZ세대의 나르시시즘에 관한 글이었어요. 그리고 하루에서 이틀 전 여기서 어느 분이 (싸운 이유도 있지만) 저보고 나르시시즘에 걸린 싸이코 패스라고 말한 게 생각나서... 좀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 분한테는 미안하기도 해요. 저딴엔 옳은 소리라고 쓴 건데 굳이 상처줄 건 아니었으니까요. 그런데 저 자신이 냉철하다-특별하다고 여기는 그 의식이 오히려 남에게 교만한 생각으로 가두게 된다.. 라는 내용을 읽고 스스로에게 조금 더 냉각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모임은 좋았습니다. 세 분의 연사가 각기 다른 실패담을 들려주셨어요. 코로나로 직업전선에 위기가 오자 잘나가던 회사를 관두게 되고 네이버스마트 스토어에 잠깐 사업하다가 망한 고생담을 들려주신 분, 에널리스트로 활동하다가 교만으로 자기 통제를 못하다가 다시 광명찾은 화이트 칼라분, 지금은 만한 유니콘 기업에 몸담았던 분. 특히 사업에 대해 고견을 듣고 싶었던 저로서는 귀중한 시간이었네요.

뭐랄까요 사람은 사람을 규정할 수 없다. 원하는 방향으로 드라이브 시킬 수도 없다. 단지 그가 왜 그러는지 3자의 시선에서 목적의식의 원인과 해결책만 알 수 있을 뿐이라고...써놓고보니 그렇네요.
    • 지나가는 사람입니다. 미안하다는 말에는 후회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의도치 않았다고 하더라도 상처를 준 데 대한 후회. 예상수님의 어떤 글에도 후회가 느껴지지 않네요. 모든 사람은 특별합니다. 그러기에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건 이상할 거 없습니다. 도리어 자신이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불행한 거지요. 문제는 본인이 "더"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조금은 특이한 경험을 한 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았기에 다른 사람의 특별함을 객관적인 관점에서 "차갑게" 평가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걸 인정하시지 않는 이상 전혀 달라지시지 않을 겁니다. 주일입니다. 예상수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다른 이들의 특별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도하겠습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인위적으로 다른 사람을 이야기할 뿐 누군가에 대한 진심어린 배려는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 이해하며 생각이 객관적 세상으로 돌아가도 대립은 필연적이라 그런 과정으로 파멸되며 진화하는게 세상이죠
    • 일단 나는 댓글 달지 말라면서 내가 댓글을 다네요. 싸이코패쓰라고 했던 것은 취소할께요.


      싸이코패쓰보다는 심한 공감능력 부족 및 심한 자기중심적 사고와 태도, 유아적인 표현방식 정도가 맞는거 같아요.




      나와 예상수님 중에 굳이 싸이코패쓰도는 내가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나는 생각해요.




      남한테 앞으로 조언하지 말아요. 어떤 선의에서도 조언하지 말아요. 그러면 욕도 안먹고 이렇게 화가 나서 팔팔 뛰면서 게시판에서 난리치는 일도 없고


      사회 생활을 하든 연애는 하든 훨씬 더 잘살거에요. 지금 나는 조언 중이네요. 조언하지 말라고.




      조언은요, 인생 경험이 풍부하고 인격이 매우 훌륭하여 모든이가 존경하는 사람도 아~주 조심스럽게 하는게 조언이에요.


      제발 예상수님, 조언하지 말아요. 어떤 의도에서건 조언하지 말아요. 반발하고 싶은 마음이 있겠지만 난 더이상 말싸움은 싫으니까 대꾸는 못들을거에요.

      • 객체가 혼동되어서 꼭 님을 지칭하려던 건 아니었습니다. 최근 닉네임을 바꾸신 그 분이 저한테 한 이야기라서요. 아무튼 죄송합니다...
        • 혹시 위에 페이스북 공유됐다는 글 읽어보고 싶은데,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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