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신춘문예에 대한 질문을 보고 갑자기 드는 생각, 그리고 취업에 대한 고민...

사과식초님의 신춘문예에 대한 글에 리플을 달고 보니 지금 전 뭘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불연듯 들더군요.

 

사실 이번에 졸업을 하는 입장에서 작가라는 꿈과 취업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고민이라고 해봐야 금방 잊어버리지만.;)

 

처음으로 신춘문예에 응모도 해보았지만 선생님의 평가는 냉정하시더군요. 물론 몇 년에 걸쳐 쓰다보면 분명 좋은 기회가 올 거라는 격려의 말과 함께요...

 

하지만 졸업을 앞둔 입장에서 꿈만 보고 사는 건은 부모님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너무나 죄스러운 일이더군요.

 

특히나 전공에만 너무 몰두한 나머지 영어를 등한시 하게 되어 결국 제대로 된 토익점수 하나 만들어놓지 못하고 영어 계절학기 수업을 비싼 돈 주어가며 듣게 생겼습니다.

 

다른 동기나 후배들은 정말 괜찮은 직업들을 찾거나 이미 취업이 확정되어서 축하를 받고 있지만 왠지 저는 그 친구들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생각을 하니 조금은 기운이 빠지기도 하구요.

 

오늘만 해도 입사지원서를 10군데나 넣어놓고 지금은 마지막 과제와 작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과연 졸업을 하면 어떻게 될 것인지도 모르겠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만 앞서는 거 같네요.

 

뭔가 각성의 계기가 필요할 듯 한데...

 

우선은 당장 내야할 과제부터 처리해야 겠습니다.ㅠㅠ

    • 문창과이신가요 음.
      저도 이번에 졸업하는 비슷한 계열 학생이기때문에 요즘 좀 머리가 아프네요.
      일단 딱 한군데만 더 투고해보고 본격적인 구직운동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으아...
    • 페니실린/ 문창과라고 하긴 뭐하고.; 저도 비슷한 계열이라 해두는 편이 좋겠네요.^^; 그리고 아직 남은 곳이 있어서 거기에 낼 작품을 하나 써야하는데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계속되는 유혹과 장애의 요소들이 너무 많네요.ㅠㅠ
    • 오오 창작을 할수 있다닛... 대단하십니다들
    • 네, 과제부터 처리해야죠 후훗.
      저는 괜히 재능에 대한 환상만 갖고 있고 글은 쓰지 않는 제 모습에 대해 요즘 진지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버려야겠어요. 님도 버리라는 뜻은 물론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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