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 패트롤/왓치맨

5회까지 순삭으로 저녁에 달렸어요.
엄브렐러 아카데미는 이에 비하면 순한 맛입니다. 더 찌질하고 우울의 깊이가 더 큰 캐릭터들이 나오고 사건도 더 스케일이 커요.이들의 막나감과 고민에 비하면 엄브렐러 아카데미 인물들은 애들 장난 수준. 슈퍼내추럴도 생각나는 게 중간에 나오는 인물 때문에. 보다 보면 Warehouse 13도 보고 싶어져요. 엄브렐러 아카데미 작가가 영감을 받은 게 둠 패트롤이거든요.
티모시 달튼은 왕자 역만 두 번 했고ㅡ피터 오툴 아들로 존 왕자, 알렉 기네스 아들로 찰스 2세ㅡ 007에 레트 버틀러도 했었죠. 연극 무대에서는 황금 나침반의 Lord Asriel도, 다니엘 크레이그에게는 부족한 타고난 기품 그런 게 있는 듯. Hot fuzz에서조차 ㅋ

브랜든 프레이저는 gods and monsters에서 프랑켄슈타인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여기서 맡은 로봇맨 역이 위화감이 없더군요.

마블이 매끄럽고 교과서적으로 영화는 잘 만드는데 저는 개개인물 dc가 더 살아 있고 정이 가요, 그 신경증적인 느낌때문에.



주말에는 왓치맨 드라마를 달렸어요.

에미상 휩쓴 게 이해될 정도로 완성도 높아요.
Blm과 시의적절하기도 하고요.
원작만화와 영화에 드러나는 자의식 과잉과 스타일에 경도된 부분을 빼고 메시지에 충실한 속편입니다. 가면을 쓴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한다는 뜻에서요.
1주에1편 공개되는 것보다 넷플처럼 한 번에 다 공개하는 게 나을 뻔했어요



1,2회는 심심하다가 3회부터 재미있어지기 시작합니다


저는 진 스마트때문에 관심가졌죠. 24의 마사 로건, 사만다 후에서 좋아했어요. 에일린 우어노스 역을 하기도 했는데 샬리스 테론만큼 키가 커요.


앨런 무어는 몇 년 전에 꽤 읽었는데 좋은 점은 좋은 점대로 들어오지만 거친 부분은 거친 부분대로 들어오는 편이라 선뜻 좋아하지는 못 합니다.

    • 제가 작년에 영업글 썼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엄브렐러 아카데미와 맵고 순한 맛 차이라기엔 독특한 상상력이나 유머, 캐릭터 등이 넘사라고 봅니다. 시즌1이 아직도 시리즈온에서 서비스 중이네요. 시즌2가 그새 나왔고, 시즌3 오더까지 받았다는 소식이 있건만 정작 한국서 볼 수 있는 플랫폼은 없는 게 아니라... 캐치온에서 VOD로 볼 수 있긴 하네요. 티비 가입자는. 




      근데 엄브렐라 아카데미 원작자와 둠 패트롤 코믹스 작가가 같은 사람.. 아무리 봐도 개성 차이가 심해서 좀더 파보니 엄브렐러 작가가 DC 코믹스 작가진으로 합류한 건 비교적 최근이고 그 전 작가진인 그랜트 모리슨에게서 드라마가 받은 영향이 더 큰 듯 하네요. 암튼 원작자 상상력이 미쳤습니.... 




      왓치맨, 에미상 이해되시죠 ㅎ 솔직히 원작 근본주의자(?)들이 왜 그리 광광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좋아하는 원작이 2차 창작되더라도 작품성 좋으면 된 거 아닌가 생각하는 쪽이라. 레지나 킹도 좋았는데 역시 수상! 왓치맨도 HBO죠. HBO가 아직까지는 미드 퀄이나 라인업이 다른 OTT 오리지널보다 좀더 잘 뽑아내는 것 같아요. 다만 올해의 레이즈드 바이 울브즈는 애매... 

      • 집 식구가 vod받아 놓은 게 있어서 봤어요.

        제럴드 웨이가 둠 패트롤을 읽고 자랐고 최근 호에 작가로 합류.



        위에 쓴 대로 앨런 무어는 투박한 면은 투박한 면대로 들어오는 편이라 그 성취에도 불구하고 원전 자체를 좋아하진 않아요. 속편에서의. 닥터 맨허턴 부분은 더글라스 애덤스 책같은 느낌이던데요.

        • 로어셰크 캐릭터나 앨런 무어의 아나키 적인 면에 어느 정도 매력을 느끼긴 하지만 드라마에서 그걸 비트니까 그건 그것대로 좋더군요. (특히 로어셰크는 그의 유지가 제대로(?) 받들어지는 것을 볼 때 원작자 의도가 드라마에서야 제대로 반영된 거 아닌가 싶은) 실제 그렇기도 하고요. 더글러스 애덤스 말하시니  유로파에서 왕 놀이하는 오지 생각이.

          • 더크 젠틀리 2권인가에 보면 테이블보와 사랑에 빠지는 노인으로 신이 나와서요 ㅋ


            Hbo는 축적된 노하우가 장난 아닌데 웨스트월드는 갈수록 망해가나 보더군요.


            왓치맨 6회가 중간에 흑백으로 전환되는 에피소드.


            가면을 쓴다는 행위의 의미는 무어의 <브이 포 벤데타>원작에도 잘 나왔죠. 원서 주문했을 때 가면도 같이 왔던데 그건 버렸죠
    • 두 시리즈 다 듀게에서 영업글 보고 관심 두고 있는 작품인데, 심지어 볼 수 있는 영역에 있는 작품들인데도 추가 결제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미뤄두고 있... (쿨럭;)


      월정액 구독 서비스의 노예가 된다는 게.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ㅠㅜ
    • 종말을 막고 이런 것에는 관심없고 자기 고통 속에서 허우적대는 인간들이 어떻게 협동이란 걸 합니다. 마지막 회에 굉장히 엽기적인 장면이 나와요.


      저는 리타가 좋아요. 외모도 1950년 대 배우 느낌이 나지만 발성이나 발화 스타일이 그 당시 영화 여주같거든요. 나름 발전이란 것도 있는 캐릭터고요.


      티모시 달튼은 히스클리프, 제인에어의 로체스터, 메리 여왕의 단리 경 다 연기했더군요. 여기서는 황금나침반의 아스리엘 경에 제일 가까움. 다니엘 크레이그가 본드로도 아스리엘로도 맞지 않는 옷 입었다고 생각함.  그 점에서 차기 본드는 헨리 카빌을 원함.




      무어의 the league of extraordinary gentlemen 원작만화를 보면서 떠올림.

    • 맷 보머는 잘 생기고 연기도 잘 하고 목소리도 좋은데 뭔가 빠졌어요. 키도 훨씬 작고 덜 잘 생긴 톰 크루즈한테 있는 게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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