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신문사마다 신춘문예를 공모하는걸까요?

5대 중앙일간지는 당연하고

(그러고 보니 스포츠신문도 한때 장르 거시기 뭐고 했던것 같은데 사라진것 같네요.)

종교신문도 다 하는것 같고,  듣보 지방신문까지 신문이라는 타이틀 건 회사는 다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날짜도 다 비슷하고 상금도 비슷한것 같아요.


근데 지방신문은 그 지방사람만 해야하는건지, 종교신문은 그 종교를 믿어야 하는건지 갑자기 궁금하기도 하네요.


어쨌거나 신문사들이 굳이 신춘문예를 빠짐없이 하는 이유는 뭘까요?


    • 신춘영화 공모하면 이상하잖아요
    • 이유는 없습니다.그냥 일본걸 배낀것일뿐.
    • 우리도 글로 밥벌어 먹고 사는 사람이란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신문기사와 문학은 그리 동떨어진 존재가 아니란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사실 정말 그리 동떨어지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판타지나 무협도 공모전을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 미디어 산업에서 신문의 위상이 압도적이던 시절의 잔재입니다.
      옛날엔 신문이 문학가들도 데뷔시키고, 미스코리아도 개최하고, 온갖 스포츠 행사도 주관하고,
      각종 사회운동도 신문의 이름으로 전개하고 ... 이것 저것 다 했죠.
    • 우리나라의 작가 등용문이 신춘문예에 거진 80%가 집중되어 있다고 보면(나머지 20%를 문예지나 기타 대회등으로 구분짓고) 신인 작가가 데뷔를 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신문들이 문을 열어줘야 조금이라도 기회가 많이 생기겠죠? 이 쪽에 계신 교수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우리나라는 정말 이상한 시스템과 구조로 인해 다른 나라에 비해 작가가 되기도 힘들고 살아남는 작가들도 너무 적다고 아쉬워 합니다. 물론 전공자로써도 뭔가 바뀌어야 한다고는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문학계의 토대가 신춘문예로 부터 출발했으니...뭐 더 자세히 파고들어가면 문학계의 어두운 면까지 다 끄집어 내야하겠지만...그래도 지방신문들도 각자의 이름을 신춘문예를 통해 알리기도 하고 작가는 또 데뷔의 확률을 높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상생의 관계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지역에 상관없이 지방신문이라도 아무나 지원 가능합니다. 그리고 종교 역시 믿거나 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 haia / 제가 찾는 대답같습니다. 역사라는게 모르면 가끔 현재 일어나는 일들이 해석이 안되더라고요.
      모그 / 그럼 경상도 사람이 전라도 신문에 내거나 또는 그 반대, 또는 경기 사람이 충청도에 내러가고..., 무신론자가 기독교 신문에 당선되는 일들이...왠지 재미있는 상상이 펼쳐지네요.
    • 인터넷이나 포탈에서 작가로 데뷔하고 자리잡는 경로나 경우는 없었나요? 신문보다 그쪽이 더 자연스러운 시대라고 보이는데.
    • stardust / 정말 그럴지도요.... 알면 알수록 이노무 나라의 베이스는 일본에서 온게 너무나 많아요...
    • troispoint/ 아직까지도 신춘문예라는 틀은 너무나도 강하고 깨기도 힘들죠. 이 쪽에서도 신춘문예로 작가를 데뷔했다고 하면 보는 눈높이가 다르니까요. 선생님의 말씀이 원래는 방송국작가 출신이라 나름의 인지도가 있었지만 사람들의 시선때문에 늦은 나이에 신춘문예타이틀을 얻어서 비로소 작가로 진짜 데뷔했다고 할 정도니...그리고 인터넷이나 포탈에서 데뷔한 작가라는 건 솔직히 드물다고 봐야겠죠? 그런 식으로 데뷔를 하더라도 문예지라던지 다른 곳에서 검증이라는 것을 받아야 비로소 작가라는 것을 인정받고 자리잡는 형태라고 봐야할 듯 해요. 물론 장르문학의 경우는 조금 다르지만요. 장르문학은 신춘문예로 데뷔가 힘드니 아무래도 인터넷이나 포탈로 데뷔하는 것이 더 일반적일테니까요.

      사과식초/ 그리고 지역신문에 전략적으로 투고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상대적으로 메이저라 통칭하는 서울쪽 신문사에 비해 경쟁률이나 작품 합격 수준이 낮을 거라는 판단으로 내는 분들도 있어요. 그런데 그건 정말 잘못된 생각이죠. 왜냐면 그런 생각을 가지고 투고하시는 분들도 많고 오히려 지방신문이라고 상금이 낮다거나 한 건 아니라서 일반적인 분들도 아무 상관없이 높은 수준의 글을 내고 있거든요. 그래서 막상 당선작모음집 이런 걸 보면 지방지가 더 뛰어난 수준일 때도 있어서 놀랄 때도 많고요. 어떤 분들은 색깔논쟁을 피하기위해 지방지에 일부러 투고하시는 분도 있고...이런 걸 보면 참 다양한 분들이 계시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모그/ 그러고보니 잔뜩 힘줘서 쓴 중앙지 투고작보다 부담없이 쓴 지방지 투고작이 더 좋은 작품이어서 등단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어요
    • 독자들은 작가를 다 개개의 예술가로 인식하고 있지만 작가집단은 각 분야별로 굉장히 큰 세력집단들이더라구요.
      신춘문예로 등단한 사람들이 아무래도 주류이기 때문에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신춘문예 등단이 아닐 경우에는 본인들끼리 작가 취급도 안하는 경우가 꽤 있는 듯 합니다. 그들이 인정안하면 어떠냐 하지만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어요. 어떤 신문이냐에 따라서도 인식과 입지가 다른 것 같고 ... 학벌같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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