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문바낭] 방탄의 빌보드 1위... 때문에 떠오른 위험한 뻘생각

뭐 그렇다고 합니다.


박재상씨가 7주 연속 2위만 찍으면서 (아마 당시에 마룬5에 밀렸던가요?) 아쉬움을 삼켰던 그 차트에서 당당 1위를 기록했다고.


근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별 감흥이 없어요. 

기록상으로 의미는 분명히 있겠지만 요즘 한국 문화 상품들이 워낙 해외에서 선전하는 중이기도 하고. 또 봉준호의 믿어지지 않는 기록이 바로 얼마 전이라. ㅋㅋㅋ



그보다 오히려 거기 달리는 댓글들이 더 흥미롭더군요.

너도 나도 '나는 남자이고 방탄 팬도 아니지만' 이라고 밝히면서 방탄 멤버들의 군면제를 원한다... 는 댓글들이 많이 달리던데.



글쎄요 뭐. 아마 방탄에게 군역을 면제해 준다면 그 사유를 "빌보드 차트 1위한 가수에겐 면제한다" 라고 법에 적을 수는 없으니 국위선양 운운 이런 이유가 될 텐데,

그게 요즘 세상(?)에 과연 존재 의미가 있는 사유인가 싶어서요. 대한민국이 아직도 '국위선양' 같은 게 그렇게 간절한 나라일까요.



좀 더 나아가서 올림픽 금메달이니 월드컵 몇 강이니 이런 면제 사유들도 그냥 없애버리고 몸이 어디 아프거나 경제적으로 결정적 문제가 있는 경우만 허용하는 식으로,

군면제를 최대한 줄여가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럽니다.



방탄의 군면제를 주장하는 분들 입장은 납득이 가요. 지금까지 면제를 시켜 온 기준들을 보면 방탄도 면제를 받고도 남죠.

하지만 그 방향과 기준 자체가 이제 폐기 내지는 대폭 수정 되어야할 시국이 아닌가... 라는 게 제 생각이어서요.


앗.



적고 보니 그동안 듀게에 적어온 글들 중 역대급으로 위험한 글이(...)

    • 동의합니다. 애초에 문화 스포츠계에서의 국위선양이라는 게 가능한 일인지도 의심스럽습니다. 차라리 경제효과를 말하면 모르겠으나 그것도 제대로 산출할 방법이 없죠.
      • 네 뭔가 그냥 여론따라 흔들흔들하는 느낌이라 이럴 거면 없애버리는 게 형평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나... 라는 생각입니다.

    • 방탄 되기 vs 부모 잘 만나기

      • 부모를 '잘' 만나는 것의 레벨이 중요하겠군요. ㅋㅋ 

    • 전 군면제는 없어져야 한다고 봐요. 모든 국민은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습니다. 단지 인기가 더 많다는 이유로 그들에게 특혜를 주는것은 안된다고 봅니다.
      • 가뜩이나 점점 뽑아갈 사람 머릿수가 줄어들어서 문제라고 하기도 하구요. 이렇게든 저렇게든 뭔가 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 제가 국군홍보담당자라면 고심해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딜을 방탄에게 제시하려고 할 것 같습니다.
      • 뭐 사실 이미 어지간한 인기 연예인 & 아이돌들은 일반 사병 말고 다른 길로 대부분 가고 하니까요. 굳이 면제까지 필요한가 싶기도 합니다.

    • 면제는 기존 스포츠나 콩쿨 수상기록으로 면제하는 방식도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문화 예술 스포츠쪽 우수인력에 어느정도 연기를 허용해주는건 꼭 필요할거 같습니다. 업종 마다 중요시기가 다르죠 저같은 일반 사무직 종사자 입장에서야 30대 중반이 커리어상 피크지만 (그러고보니 쥐도새도 모르게 피크가 지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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