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를 지금 보면서

최인호의 원작 소설도 중고판으로 사서 읽고 있는데 소설과 드라마는 다른 점이 많은 것 같으나

조선 말기의 상업에 대해서 원래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아주 흥미롭게 드라마를 보고

소설도 지금 읽고 있습니다.


드라마가 좀더 흥미로운 요소를 많이 담고 있긴 하군요.

소설에서도 만상과 송상이 서로 원수지간(?)으로 나오는지는 지켜봐야 할텐데

주인공의 아버지의 죽음부터 소설과는 다르니까요.


임상옥이 연경에서 청나라 상인들의 담합을 깨고 조선 인삼으로 승부수를 띄워

큰 승리를 거두는 사건은 근래 본 어떤 드라마보다도 스펙타클했습니다.


소설에는 고장이나 풍속에 대한 역사적인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구요.


"상도"가 "허준" 다음 "대장금" 이전에 만든 드라마였는데 이렇게 오래된 드라마를

처음 보는데도 지금 드라마보다 훨씬 흥미롭네요.


"객주, 장사의 신"도 비슷한 소재를 다루고 있었으나 "장사는 도무지 언제 하는 것이냐"는

원성을 들을만큼 초반에는 상업에 대한 묘사나 사건들이 흥미진진했으나

뒤로 갈수록 스토커에 가까운 멜로 아닌 멜로로 빠져버려서 아쉬웠거든요.


"객주"도 원작이 있는데 영판 다른 소설인데다가 그당시 용어를 많이 써서 읽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사극의 주류는 왕실 이야기이거나 그걸 비틀어만든 팩션 사극이 주류인데

소재 다양화를 했으면 좋겠건만 사극 자체가 제작도 안되고 많이 아쉽네요.


    • 정말 오래전에 아주 재미있게 본 드라마라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조선사회의 상업이 얼마나 흥미진진했는지 몰라요. 남자 주인공 인상도 좋았고 결국 러브라인이 아닌 것도 좋았고.


      배우는 것도 많은 드라마였네요. 누가 리메이크 안하나...

      • 소설은 송상과 만상의 라이벌 구도는 안나오더라구요. 리메이크해주면 좋겠지만 이만큼 잘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배우들도 너무 좋았고 그당시 상업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이제 다 봐가고 있어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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