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제다이는 어떻게 평가될까요?

밑에 스타워즈 질문과도 통하기는 한데 저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 이것도 십 년 넘으면 평가가 제대로 될까요?
    • 재평가라는 건 블레이드 러너처럼 개봉당시 소리소문없이 망해서 나중에 사람들이 찾아본 경우에나 그렇고 라제는 그냥 시간 지나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는 작품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 제 맘속에서는 벌써 이번 라오어파트2를 논란을 보고 다시보니 선녀였다고 재평가 되었습니다. 비록 쌍제이와 팬들을 엿먹였지만 영화의 본분에는 충실했다고 할까... 어쨌든 영화는 잘 만드는 감독이니까. 풀릴리 없는 의문이지만 악의의 이유가 뭐였을까 궁금하긴 해요. LOST광팬이었나?

      • 저도 라제는 해체를 위한 해체는 아니었나 하고 늘 생각합니다.
    • 팬들에게 호불호 심하게 갈리는 영화이긴 하지만 평론가들 평은 애초부터 좋았었고...


      LadyBird님 말씀처럼 애초에 싫어했던 사람은 그냥 쭉 싫어해서 "호불호가 명확한 에피소드"로 남지 않을지ㅎㅎㅎ

    • 전 아직도 대체 뭐가 불만인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 저는 수십년 광팬이고 더 라스트 제다이를 매우 호평했었고 지금도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시퀄은 쓰레기가 맞습니다. 7의 설정 시놉 캐릭터 모든게 잘못돼 있었으니 뭐 어찌 3부작으로 잘 완성되기가 애초에 불가능했어요.


      그럼에도 인셀 팬집단의 징징거림에 굴복해서 tros를 사상최악의 쓰레기로 내놓은 디즈니의 책임이 없는건 절대 아니죠. 사실상 tros는 우뢰매1같은 정도의 영상물입니다. (과장이 아닙니다. 스토리=개성없는 남의것 베끼기, 캐릭터=아동용 영화수준, 캐릭터디자인=죄다 성의없이 남의것 표절,베끼기 액션=허접 레이저쑈)


      이 괴작에 모멸감을 느껴 스타워즈팬이길 포기한 저같은 케이스도 수두룩합니다.

      시퀄의 그나마 유일한 가치라면, 팬덤의 징징댐에 제작진이 굴복하고 끌려간다면 스타워즈같은 초거대 프랜차이즈라도 한순간에 붕괴할 수 있단 매우 유의미한 사회실험이란 점 정도겠네요. 데스스타 뻥 터지듯이요.
      • 이거 글쓰신 님한테 태클은 아닌데 라제 옹호하는 사람들이 팬보이 탓으로만 돌리는 것도 좀 비겁해 보여요. 더 큰 문제는 줏대없는 수뇌부고 새로운 세계로 확장하는 데 실패한 속편 3부작인 건 인정합니다.

        저는 라제 감독의 자의식이 과하지 않았나 싶어요. 이걸 예술적 야심으로 좋게 보는 사람들도 많죠. 추억팔이, 복불복이 되어야 해서는 안 되지만요.
        • 특별히 예술적 야심이라고 할게있나요? 테마파크같은 영화에서 벗어나는 좋은시도였다고 생각해요
        • 야심없이 똑같이 반복할거면 안만드는게 낫겠죠. 스토리 진행방향에 대한 불만이야 가질 수 있지만 까는 사람들이 그냥 이건 무조건 작품 자체가 쓰레기라고 까는 것도 정말 추하더군요. 

    • 전 라스트 제다이가 그렇게 욕을 먹은 이유가 아직도 잘 이해가 안 됩니다...;; 특별히 나쁜 점이 없어 보였는데요. 그 논란 거리가 되었던 로즈도 그렇게 따로 노는 거 같지 않았는데 말이죠;

    • 깨포의 데이지 리들리 보면서 화장품 광고 모델 잡듯이 잡는 게 싶었던 부분이 있었는데 프리퀄의 나탈리 포트먼은 등장 장면에서 모델스럽지 않게 정치가로서 활약하거나 총 들고 싸우는 등 딱 캐릭터가 하고 있을 역할,기능하고 있는 걸로 잡아서 루카스가 인물과 연출 면에서 낫다 싶었어요.루크도 모델스러운 연출은 안 했던 듯. 한 솔로,레이아,다스 베이더 전부 다른 사람과 관계하거나 행동하는 모습에서 인물에 대한 정보를 줬죠. 루크의 아버지 정보도 대화에서 전달되었지 플래시백이나 장면삽입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죠



      • 그런부분이 있었나요? 루크의 꽃미남모델적 모먼트는 많이 생각나는데말이에요.
      • 나탈리 포트먼 캐릭터는 엄청끔찍했잖아요... 관점이 이렇게 다르다니 신기하군요.
      • 애피2에서 아나킨이랑 굴러가는거 보고도 그런 감상이 나올수가 있군요.


        설정만 정치가, 파이터지 실질적으로 하는 건 레이의 반의 반도 못미치는 주인공의 장식 여친 캐릭으로 묘사됐죠.


        프리퀄은 그냥 영상설정집입니다. 캐릭터 연출, 스토리, 대사 전부 조지 루카스는 연출, 각본가로서 기준미달이라는 것만 확인시켰죠.
        • 쌍팔년도 씬은 ㅋ

          레이도 그다지 잘 된 캐릭터는 아니라고 봐서요
          • 맘에 안들어하는 사람들이 많긴하죠. 꼬마때부터 전쟁영웅인 아나킨은 그러려니 하지만 레이는 싸움 한 번 이긴 레이는 사기캐 메리수 ㅋ


            맘에 들고 안들고는 있겠지만 파드메 캐릭터 연출과는 비교되는거 자체가 굴욕이라고 봐요.
            • 아나킨은 미디클로리언 수치가 엄청나다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지 않습니까!! 아무단어나 하나 새로 만들어서 레이한테도 이유를 만들어주시지 쌍제이도 참.
              • 그래서 그만 팰퍼틴 손녀가 되어버렸지요.


                덕분에 포스가 모두의 것이 되었다고 좋아하던 팬들은 다시 눈물을...ㅠㅠ
                • 전 처음 그 설정 들었을 때 진심으로 그냥 어디의 누군가가 쓴 팬픽설정이라고 생각했어요. ㅋㅋ

    • '문제작' 정도로 평가될 것 같습니다. 거대 프랜차이즈 시리즈 3부작의 중간에서 이렇게 전작의 복선들을 죄다 사보타주하고 방향전환을 시도한 건 획기적이긴 했죠. 다만 어느 정도 다음편에서 수습할 여지를 줬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JJ가 마무리를 망쳤다고 원성이 높지만, 라이언 존슨이 만들었어도 좋은 소리 안 나왔을걸요.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예고편 게시물 올라왔을 때 다들 열광하는 가운데 저는 "'XX쇼'가 생각나네요.."라고 시큰둥한 댓글 달았었는데 역시 예상대로더군요. 이전 게시물의 예상수님 말씀대로 3부작 다 라이언 존슨이 맡아서 아예 새로운 흐름으로 가던가 아니면 JJ가 복고풍의 리뉴얼 느낌으로 3부작을 일관성이 있게 만들었으면 나았을 것 같아요. 근데 시퀄 이후 3부작을 라이언 존슨이 만든다니 [라스트 제다이]에서 기대했던 '새로운' 스타워즈를 거기서 볼 수 있게 될지도요.

      • 더 만달로리안 계속되고 존슨의 3부작 보고 평가가 달라질지도 모르죠,라제의 임팩트같은 거요. 개인적으로 존슨의 3부작은 안 볼 것 같습니다.
    • 솔직히 로즈 티코 캐릭터는 여러모로 에러였다고 생각합니다. 선의로 만든 캐릭터라고 긍정적으로 보기엔 엉성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까일 수밖에 없는 면이 있었다고 샌각해요.



      하지만 그 외엔 대체로 맘에 드는 신선한 시도였어요. 다만 라스트 제다이의 가장 큰 한계는 바로 속편이죠. 기껏 시도했던 부분들을 거의 다 무위로 돌려놔 버려서 결국 여러모로 무의미해진(...)



      사족으로 전 라스트 제다이의 루크가 정말 간지 폭발 짱 멋졌다고 생각해서 팬분들의 분노를 잘 이해 못 합니다. 음... 그냥 큰 의미나 이유 없구요. 걍 멋지지 않았나요?;;
      • 루크 간지 대단했죠.

        게다가 맡은 역할이 ‘돌아온 제다이’가 ‘제국의 역습’에 맞서 ‘새로운 희망’을 주는 것이라니, 여러모로 짱이잖아요.
    • 라스트 제다이 글 보고 반가워서 로그인했습니다! 어제 또 라스트 제다이를 잠깐 돌려보면서 감탄하다가 잠든 사람이 바로 접니다! 이 장면장면 아름답고 배우 연기 훌륭하고 스토리 흥미진진하고 주제까지 멋들어진 이 영화를 왜 그리 싫어하는 분들이 많은 걸까요. 어흑. ㅠ.ㅠ 전 21세기에 나온 어떤 스타워즈 영화들보다 라스트 제다이를 좋아합니다. 개봉한지 2년 넘었는데 아직도 가끔 생각나면 볼 정도지요. 그런데 주변에 저같은 사람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ㅠ.ㅠ

      • 저도 잊을만하면 한번씩 감상하고 바이너리 선셋 틀어놓고 웁니다.  엉엉 루크니뮤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