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의 생각을 바꾸려고 해봤자 소용없을 수도

아무리 선의나 대의명분이 있어도 상대가 직접적으로 난처해지지 않는다면 소용없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거나 넛지라도 하는 수 밖에 없을 거 같네요.
뭔가 온라인활동이 헛수고로 끝나지 않으려면 여론형성을 넘어서서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할 거 같습니다. 그냥 요즘 드는 생각이에요... 꼭 어떤 사건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니고요.

    • 설득이 아니라 이겨먹으려 드는 걸로 변질돼죠
      • 아...깊이 공감되네요
    • 그냥 지겹다는 생각이 드네요. 피해자들도 고소장 접수하고 기자회견 열어서 할 말 다하고 알아서 하고 있잖아요


      여기 있는 사람들한테 더이상 뭘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요

    • 전 최근에 그래도 문화예술매체가 제 생각을 극적으로는 아니지만 그래도 크게 변화시키는 경험을 했어요. 직장내 성폭력 실화를 바탕으로한 이번에 개봉한 영화 <밤쉘>을 보면서요. 심지어 과거 성폭력 피해자였던 저조차 세상에 떠도는 숱한 2차 가해 발언들에 저도 모르게 조금은 젖어 있었는데 그 젖은 부분들이 영화 밤쉘을 보며 싹 바뀐 거죠. 영화 러닝타임 2시간만에요. 그런걸 보면 직접경험이 아닌 간접경험이나 어떤 사람들에겐 글도 그런 매체가 되지 않을까 해요.


      물론 그러려면 어느정도는, 최소한 회색지대에 있는 사람이긴 해야하겠죠.


      가령 일베들은 밤쉘을 봐도 '여배우가 성희롱 당할때 우는 모습이 예쁘더라ㅋㅋㅋ 어차피 한국은 안전하노 저긴 미국이고' 이 지랄을 하겠죠
    • 칼보다 펜이 강하다는게 실감나는 현실이지요... 거기에 기억을 능가하는 저장능력까지...


      타이핑 칼날의 방향은 무한하기까지 하니...

    • 다른 분들의 댓글을 수렴해서 쓰자면... 정체성이 미약하게 있으나 실체를 특정하기는 힘든 익명성의 이름을 기반으로 해서, 불특정 다수를 향한 메시지를 내보내는 게 우리가 뉴스를 보고 접하고 대하는 리액션이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뭐...그 부분도 이해는 가요. 그런데 저는 여론형성을 넘어서서 좀 더 여기서 한 차원 더 높은 실행력이나 개개인의 선행을 어떻게 하면 이끌어낼 수 있을까 고민되긴 하네요. 미래적인 관점에서요.
      • 뜬금없지만 뭔가 사회에 도움되는 창작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 자신의 생각을 지키기 위해서도 글을 쓸 수 있어요. 말해지지 않은 것들에 대해 있지 않은 것 취급하기도 하니까요.

      • 음...말씀을 읽고보니 제가 좀 주제 넘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상당히 죄를 짓는 짓이라는 경험도 많아요 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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