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정말 인랜드 엠파이어는 어떤 영화인가요

초반 30분 동안은 뭔가 미스테리한 듯한 이야기로 가려는 듯 싶더니


이후부터는 그냥 의미없어 보이는 시퀸스들의 연속


전 다 보고나서 그냥 3시간 동안의 악몽으로 생각하려 했습니다


머리로 받아들이는 영화가 아닌거 같아서요


뭘 만든걸까요 린치감독은.

    • 두 번봤는데도 주절주절 장황하게 뭐라고들 떠들었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흐릿하게 몇가지 장면만 생각나요.
    • 전 린치 영화를 그냥 '예측불가'의 재미로 봐요. 이만한 예측불가의 영화가 또 있을까요.
    • 고삼때 친구와 무작정 씨네큐브에 가서 데이빗 린치 이름만 보고 봤다가 싸울뻔 했던 영화입니다. 세시간이 엄청 길게 느껴졌던 것만 기억이 나요. 악몽 같다는 표현이 딱인 것 같네요. 토끼탈도 기억나구요.
    • 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에 명보극장에서 봤는데, 극장 안에 저 혼자밖에 없었어요. 정말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더군요. 지루하진 않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화면 가득 얼굴 일그러지는 장면은 정말 뒤집어지게 놀랐어요.
    • 그나저나 오랜만에 데이빗린치 영화 감상을 나누니 재밌고 좋네요...
    • 그러고보니 지금 서울에서 데이비드 린치 전시 중이죠.
      까맣게 잊을 뻔했네요.
    • 꼼데가르송한남식스에서요...
    • 으엉 저 인랜드 엠파이어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었는데 잘됐네요. 그런데 시험기간...
    • 인랜드 엠파이어는 안 하고 회화 전시랑 단편영화 상영요~
    • 회화 궁금해지네요.
    • 저는 씨네큐브에서 보았는데, 마치 영화가 아니라 3시간 동안 미술관에 있는 느낌이었어요.
    • 데이빗린치전! 전 처음 알았네요.
      얼만가요?
    • 무룝니다. 회화가 7점에 프로젝터로 단편 틀어놓은 건데 꼼데가르송이라는 옷가게 지하에서 무료전시하는 거에요 ㅎ
    • 꺄오!!!
      주말을 이용해서 가봐야겠어요.
    • 오 단편영화를 상영한다구요?! 굉장히 기괴하고 불쾌한 영화들인데.
    • 거기가 원래 아방가르드한 컨셉인가봐요...
    • 전 제가 본 베스트 공포영화(...)중에 꼽아요. 저도 하필 관객 적은 회차에 구석에 찌그러져서 봤는데, 프레데릭님이 묘사한 그 장면...... 진짜 악몽 같았어요. 도망치고 싶지만 도망칠 순 없고 무섭고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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