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 컷이 정말 나오네요.
이미 작년에 스트리밍이라는 이점을 활용해서 스콜세지가 아이리시맨을 3시간 40분으로 내놓기도 했었죠 ㅎㅎ 꼭 분기점이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이런 플랫폼을 더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질 수 있겠죠.
나름 놀라운 소식이긴 한데, 회의적으로 봅니다. 잭 스나이더는 한편의 긴 영화를 마무리지을 연출력이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특정 장면은 꽤 잘 뽑아내지만 영화 전체와 밸런스도 맞지 않고. 또 엉망으로 만들어졌다곤 해도 BvS 이후로
그것과 이어지는 dc영화가 이미 몇편이나 나왔는데, 이런 식으로 또다른 버전을 내면 세계관만 꼬이고 조잡해질 뿐이겠죠.
어차피 이건 세계관이랑 상관없이 팬들을 위한 서비스로 공개하는 버젼이라서 그쪽으로는 딱히 신경안써도 될 것 같습니다.
배트맨 대 수퍼맨을 확장판(?) vod로만 봤는데 쏟아졌던 악평에 비해 전 그냥 볼만 했어요. '어쨌든 마블과는 다른' 톤의 수퍼 히어로 이야기라서 실제 완성도보다 훨씬 관대하게 봐 줬던 것 같긴 합니다만... ㅋㅋ
저스티스 리그도 이렇게 나오면 궁금해서 한 번 찾아보긴 할 것 같네요.
다크하고 진지한 톤, 영상미, 액션 같은 부분적인 장점들은 좋은데 그걸 즐기기 위해선 너무 큰 단점들을 이겨내야해서 ㅋㅋ 저에겐 잭 스나이더 작품들은 300부터 다 그렇습니다.
말씀대로 그런 톤이 맘에 들어서 저도 완성도와는 별개로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은 여러번 감상하긴 했어요. 저스티스 리그도 이런 톤으로 나오면 그래도 꽤 나름의 매력을 갖춘 삼부작이 될 것 같습니다.
스나이더 버전에서는 흑화한 수퍼맨 분량이 좀 더 나오려나요
블랙 수트 입은 이미지 보고 기대했었는데...
그동안 여러가지 루머를 종합해보면 슈퍼맨 부활하고 돌아와서 활약하는 부분의 각본이 완전히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풀빛님처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거죠. 그냥 객관적인 수치들로 봤을 때 잭 스나이더의 연출작들은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편인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