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책제목 씬

시크릿가든에서  책제목을 나열해서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좀 시적인 분위기로 표현하는 시도가 꽤나 신선하게 느껴졌었죠. 책꽂이에 꽂힌 제목만 클로즈업해주고 따로 자막을 안넣었으면 훨씬 좋았겠지만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니까 이정도의 설명은 필요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래 황미나 표절관련글을 읽어보니 중간에 시가 삽입되는 연출도 황미나씨(의 동생)이  지적한 부분 중의 하나인 것 같은데 황미나씨 만화에도 책제목을 이용해 이런 식으로 연출하는 방식이었나요? 그렇다면 표절이라고 하는게 맞는 것 같고... 그게 아니라면 당연히 시크릿가든의 독창성이라고 이야기해야 할듯. 만화에서 중간에 시가 나오는 건 예전부터 많았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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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 이 장면이 나왔을때 문지 시집들을 클로즈업해 주는게 노골적으로 '제목을 읽어보라'라고 말하고 있더군요. 다만 문지 시집 4권의 제목은 눈에 잘 들어왔지만 끝에 붙어 있는 창비 시집은 활자도 작고 해서 잘 눈에 안띄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자막으로 친절히 알려주더군요.

 


이번 주에 다시 책제목놀이가 등장했더군요. 시집 제목만으로는 어려웠는지 이번에는 소설과 시집을 섞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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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한 사진들을 찾다가 여기에 등장한 책들을 정리해 놓은 곳을 발견했는데...

http://blog.naver.com/hyun6232?Redirect=Log&logNo=118207009

 

이번주에 나온 책들은 묘하게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제외하면 모두 민음사의 책들이더군요. 처음 장면에선 문학과 지성사의 시집이 4권이더니 이번에는 민음사가 4권.

작가가 문창과 출신이니까 문지,창비, 민음사 등에서 나온 책들에 익숙한 건 당연하겠지만 묘하게 한 출판사 몰아주기 같아서 뭔가 로비(?)가 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뭐.. 잘 팔리지도 않는 순문학책들.. 이렇게라도 홍보해주면 좋지만요.

    • PPL일겁니다. 민음사가 책 협찬하거든요.
    • 표절이라면, 만화의 장면과 시크릿 가든의 장면을 Vs. 로 정리해놓은 짤방 정도는 있을 것 같은데...
    • 비슷한곳이 있었다면 벌써 짤방이 돌거같아요.
      그나저나 시크릿 가든은 ppl 참 티안나게 잘하네요..거부감이 안들어..
    • 근데 아무리 클로즈업해줘도 전 몰랐어요. 자막으로 해줘야 이해가 가더라구요ㅠ.ㅠ
    • 나열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책 제목을 이용하는 방식은 연애시대에서도 있었는데, 연애시대 방식은 좀더 웃겼던걸로 기억해요.
    • 앗! 전 갤에서 책도 PPL이라고 하는게 농담인 줄 알았는데, 정말 PPL이었군요. 하하;
    • 어제 다음 웹툰 당당도서관에서도 책 제목 이용한 장면이 있었는데. 요즘 유행하는 설정인가봐요.
    • 크리미널 마인드의 오프닝이나 엔딩에 인용구나 책 내용이 나오기도 하고요....
    • 저 책들도 ppl이었군요. 하지만 정말 거부감 안 들게 잘도 녹아 들었네요.
      그런데 김사랑이 미용실에서 머리 감을 때 그 친구가 쟤가 쓰는 샴푸 운운하는 장면은
      "동네 사람들~ 나 지금 샴푸 광고 하고 있는 거 보이시죠?" 하며 바락 바락 소리 지르는 느낌이었어요.
      샴푸 장면이 지나치게 튀고 뜬금 없어서 그 장면이 꼭 등장해야만 하는 이유라도 나올 줄 알았습니다.
    • 사실 게임기 씬도 좀 그랬어요; 그 마임쥬슨가 그건 그래도 아침에 비서가 브리핑? 하듯 보고하면서 하는거라 자연스러운 편이었는데요.
    • 전 게임기건은 그냥 웃겼어요. 딱히 ppl이라고 의식하지 않으면 나이 상관 없이 어떤 면에선 소년처럼 한없이
      유치해 지는 남자들의 단순한 속내를 엿본 느낌? 늘 투닥거리지만 둘 사이에선 김주원이 오스카 우위에 서서 가볍게
      그를 쥐고 흔드는 평소의 관계도를 보여주는 거 같아 재밌기까지 하더군요.
      비서가 건네는 주스는 이젠 그냥 그러려니... 그런데 말미에 예고편이 어려우면 지난 방송 복기 말고 NG라도 좀 넣어주지.
    • 책도 ppl이였군요; 저 라임이가 산 책들 중 하나 보고 읽고싶어져서 짐 카트에 담아놨는데 음-_-;
    • 요즘 책 PPL 많이 해요. 그 방식이 어찌나 세련된지 눈치채기 힘들 정도라는...ㅋ
    • 책제목(정확히는 책등) 가지고 시나 이상한 문장 만드는 놀이는, 학부때 도서관에서 혼자 심심하면 자주 하던 건데 저만 그러고 놀아본 건 아니었군요. ^^
    • 와 저 책도 그런 거였네요. 별로네요. 저 같으면 반발심 더 안 읽을지도 ㅎㅎ 시티홀도 굉장히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 데 시크릿가든도 그러네요. 꼭 대사로 해주는 방식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 제 기억으로는 보톡스에선 대개의 만화에서 그렇듯 전체적으로 시가 삽입되는 식이었지 시크릿가든에서처럼 책제목을 이어붙인건 아니었어요. 황미나 작가 어렸을때부터 좋아하지만 표절당했다고 주장하는건 좀 어리둥절해요.
    • 그런데, 김사장이 열심히 읽던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이 책 얘기는 없네요. 이 책은 표지가 꽤나 클로즈업 됐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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