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스러운 안철수


1.

안철수가 뛰고 있습니다. 태반이 관심없고, 왜 뛰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래도 400km 를 뛰고 있습니다.


하루의 일정이 끝나면 트레커 데이타를 올립니다. 난 쑈가 아니다. 진짜 뛰고 있다! 라는걸 증명하고 싶은가 봅니다.

그런데, 뛰면서 어떤 분을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들었다. 이런 건 없습니다.

사람들이 안만나 주는건지, 아니면 정말 뛰는데만 열중하는건지...


뛰고 나면 그날 코스와 함께 '오늘의 안철수 한마디' 라는 것도 올립니다. 



2.

저는 이건 안철수가 귀국전부터 생각하고 온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에서 지지할리가 없죠.

안철수 스스로 '마라톤 만큼 정치인의 체력과 정신력을 시험할만한게 있냐' 라고 얘기한 적이 있죠.

기성 정치권과의 차별점을 강조해온 그에게 마라톤은 다른 정치인들과 다른 우수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것이겠지요.


당에서 지지하지 않아서 그런가, 안철수가 뛰기 시작하고 며칠동안 국민의당 홈페이지의 배경사진은 안철수의 의료봉사 사전이었습니다.

지금은 뛰는 장면들로 바뀌었지만, 메인 배너가 3월말 이후 업뎃이 없는 안철수의 코로나19 브리핑입니다. 

전에도 언급한적이 있지만 당대표 일정 누르면 안철수 개인 홈페이지로 연결 됩니다.

당대표와 당이 따로 놀고 있는거죠. 아니, 당은 아무것도 안하니까 혼자 놀고 있는 것인가...

아마도 당은 3월말까지 의료봉사를 하기를 바랬을 것 같은데, 안철수는 4월초부터 마라톤할 생각에 2주 자가격리 생각하고 일찍 올라온게 아닌가 의심됩니다.



3.

(이미지 링크가 잘 안되네요. 그냥 링크로 대체합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tbs=simg:CAQSoAIJ37psYAxc2agalAILELCMpwgaYgpgCAMSKKEK2x2eFPMJ-ROACqAK3h2TFI4U0j3ZPYAp1j3RPYYp1T3TPcw00D0aMIzqN7qzVomCw03sIwyZkWQSFWP-DvjMo34_1btb5wvnaM2brPXQotJ-tVJ0IFA1rvCAEDAsQjq7-CBoKCggIARIEnB-YXwwLEJ3twQkajAEKGQoGcG9zdGVy2qWI9gMLCgkvbS8wMW41anEKGAoGYmFubmVy2qWI9gMKCggvbS8wbTljagoWCgRjcmV32qWI9gMKCggvbS8wMXpwegoaCgdqb2dnaW5n2qWI9gMLCgkvbS8wMXN5eGcKIQoOZnJpZW5kc2hpcCBkYXnapYj2AwsKCS9tLzA3MGI0cww&q=%EB%B2%A1%ED%84%B0+%EA%B7%B8%EB%9E%98%ED%94%BD%EC%8A%A4&tbm=isch&sa=X&ved=2ahUKEwjK2buiw-ToAhUHMd4KHW8hAysQwg4oAHoECAsQJg&biw=1536&bih=722 )

최근에 안철수 근황이라면서 도는 포스터 이미지인데.. 정작 당이나 안철수 개인 홈페이지, SNS에 없는거 보면 가짜 포스터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뒤에 있는 군중들 이미지가 기존에 있던 마라톤 이미지에서 색만 바꾼거에요. 


그런데, 안철수 일정을 보면 이런 말이 찍혀 있어요. ( https://ahncheolsoo.kr/ )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 국토대종주 <14일차>

- 언행일치 안철수의 '천리길 국토대종주'의 긴 여정이 마무리됩니다. 

- 국민여러분 안철수 당대표의 천리길 국토대종주의 마무리를 각 구간을 함께 달리며 응원해주세요! 


초반에 포레스트 검프 운운 하면서 15km 를 같이 뛰며 인터뷰를 했다는 기사가 있었죠. 

https://n.news.naver.com/article/053/0000027257?fbclid=IwAR0CFzkwGuMbdX5PzkRXuP0WDDSW19O-bGZWOY-opuhXau3rmi78VjrzR9Y )


안 대표와 달려 보니 짧은 거리라도 함께 뛰는 지지자들이 꽤 있었다. 퀵 보드를 타고 따라 오는 지지자들도 있었다. 지금까지는 자동차 도로를 달려야 해서 안전에도 문제가 있었으나, 경기도를 넘으면 지지자들과 함께 뛰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한다. 만약 영화 ‘포레스트 검프’와 비슷한 장면이 향후 연출되면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를 수도 있다. 함께 달리고 싶다는 이들이 구름처럼 몰려오는 모습이다. 안 대표는 “같이 뛰시는 분들이 많았다. 전국적으로 수십 명이나 됐다”고 했다.

동행 취재에서 인상적인 장면은 아내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가 함께 뛰는 모습이었다. 원래 김 교수는 남편의 정치 참여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안 대표와 대구 의료 자원 봉사도 함께 했고, 달리기도 중간 중간 함께 하고 있다. 달리는 중간에 대구 봉사 당시 열악했던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는데, ‘우리 사회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남편의 생각에 동의하는 내용이었다. 교차로에서 잠시 쉴 때는 남편의 다리도 주물러 주면서, 어떻게든 완주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안 대표의 국토 종주를 함께 하는 국민의당 당직자들은 대다수가 20~30대 청년들이었다. 안 대표가 창업한 안랩의 V3백신을 쓰면서 성장했던 젊은이들이 그를 포레스트 검프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었다.


제가 어떤 의미에서 안철수의 팬(?)인데, 우리 안대표님 뛰는데 뒤에서 수십명 같이 뛰는 사진을 본적이 없습니다.

(가슴에 단 홍보문구를 보아하니) 당직자로 보이는 사람 한둘이 같이 뛰고 에스코트 차량이 뒤에서 길막해주는 사진이 전부였죠.


그래서 결국 가오 버리고 '같이 뛰며 응원해 주세요!' 라는 말까지 합니다.

정말 저 포스터처럼 자기가 선두를 달리고 뒤에서 지지자들이 구름같이 뛰며 광화문에서 마무리 짓는 장면을 연출하고 싶었겠죠.

그런데 지금 보면 그냥 당직자 수십명 동원해서 달리다 보면 지나가는 차가 '야 이**야! 길막하고 뭐하는 짓이야!' 라는 소리 안들으면 다행인 상황.


이렇게 우리 안대표님의 21대 국회의원 총선 개그가 막을 내리는 것 같습니다.



P.S) 이은재의 빨간약 혈서 사건이랑 안철수 달리기랑 어느 글을 쓸까 하다가 그래도 안철수 팬이니까 안철수로 마무리 짓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 가짜포스터라면 다행이네요


      당연하게도(!) 달리면서 비말 뿌리는 이미지가 자동으로 연상되어서..


      https://news.joins.com/article/23752466 (중앙일보 링크 죄송.. 달리면서 뒷사람에게 비말 및 에어로졸 옮기는 시뮬레이션..)

      • 개인 지지자가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구글 이미지 검색에 뜨는 내용을 보면 안철수를 비웃고자 만든 포스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 포레스트 검프 아주 재밌게 봤던 사람인데 뭔가 짠하네요.


      그런 광격을 만들고 싶으면 미대륙 횡단 정도는 해줘야지 어디 꼴랑 500킬로 수준에서 묻어가려고 하는지 


      최소 국토 종주 3바퀴는 해주고 연출을 해도 해야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은재의 혈서는 이건 코미디도 아니고 정말 추하기 그지 없는 그런 행동이었죠. 

      • 여수 이순신 동상 앞에서 출발해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까지 뛰고 싶었답니다. 코스를 보고 '어? 경상도는 포기하고 가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요.




        이은재는 사진 보자마자 '노랗게 변한거 보니 베타딘이네..' 라는 말이 바로 달리더군요. 진짜 국민을 바보로 보나... 

    • 안철수의 소식을 가라님 글을 통해서만 듣고 있습니다(이쯤되면 안철수 공식 홍보팀보다 낫ㅋㅋㅋㅋㅋ)
      • 개인적으로 다음 관전 포인트는 이태규가 언제 안철수 뒤통수를 갈길까.... 권은희나 김근태는 누구 편을 들까 입니다. 

      • 별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이곳이 '비웃고 손가락질하는' 분위기의 글을 환영해서 점점 더 이러시는 듯 합니다.
    • 안철수 '오늘도 달린다'


      https://www.yna.co.kr/view/PYH20200413052000061?input=1180m






      육체는 피곤하지만 마음의 편안하다.... -당직자-


      (실제는 비례대표 후보들)




      안철수 '오늘도 달린다'



    • 이은재 의뭔님 소식은 이걸로...




      1586755776_ezgif.com_video_to_gif.gif



      • 사실 이분이 이번 총선 베스트 개그상 아닌가 싶은데 말입니다.


        빨간약서 쓰면서 윤석열을 윤석렬로 잘못 쓰기까지..

      •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 웃기네요.

        그러니까 이분이랑 안철수가 세뚜(set)라서 이게 안철수의 퍼포먼스가 되는겁니까?
        • 아,,하하하,,,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언급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하시네요.


          전 그냥 재미로 갖고 온건데요.)



    • 근데 슬프게도 여론조사 공표 이전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이 비례를 3석이나 가져갈수도 있다는군요..

      • 3석이면 그래도 김근태 앞에서 짤려서 다행이네요.

      • 많은 사람들이 대체 왜 뛰는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저역시 그러는데, 지지율 보면 저런 안스러운 장면이 먹히는 층이 있으니 그러는 거라 결론내렸습니다.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요.
        • 안쓰럽다와 '안'스럽다... 중의적으로 안스럽다라고 쓴건데, 실패한 드립이 되었습니다.

          • 안스러운게 너무 안쓰러워 순간 쓰면서도 몰랐네요. 적어도 제겐 실패하지 않은 완전체 드립이었습니다. ㅎㅎ
        • 그러게요.이렇게 쉽게 표심을 가져가는 방법이 있는데 다들 안 뛰고 뭐하셨는지.
    • 유투브 가시면 볼 거 많아요.

      동행이라는 노래도 들어보세요

      가수버전도 있지만 안철수 버전이 생각보다 듣기 좋습니다.

      젊은이들이 만든 댄스도 보기 멋지구요. 노래나 춤에 정치인 이름 후보 번호가 들어가는 거야 어쩔 수 없는 이질감이구요.
      • 들어봤어요. 나름 팬(?)인데 설마 안 들어봤겠습니까.


        고민정 후보가 노래 더 잘 부릅디다.... 

        • 아니 목소리+노래요.

          고민정은 얼굴도 안 보다 이쁘죠.와우
    • 400km 구간..

      꽃피도 화창한 초봄에

      맨몸으로

      하루 30km씩..

      트래킹 일정으로는

      완전 부럽네요.

      근데.. 이거하고 총선하고 게다가 나라 앞날하고는 무슨 상관이 있는 건가요.
      • 유권자 대면하고 인사하는 것보다 안전한 유세이고 진심과 의지를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면서 보여주겠다 했어요. 영상이 생각보다 다양해요.할머니의 시골밥상?이라는 영상에선 시골동네 어르신들과 같이 식사하면서 얘기 경청하는 콘셉트도 있었구요.

        외신 인터뷰 하는 장면도 조금 있고.

        라이브를 꽤 봤는데 욕하는 사람 못 봤고 응원하는 경우는 여러번요.상식적으로, 달리기 한다고 흉보기 쉽지않죠.여기니까...
    • 대선 유세 때 보니까 홍준표는 고정지지자 층이 확실히 있더군요. 뚜벅이 투어 한다고 택시타고 온 안은 안스러울 정도로 사람이 없었고 부모가 요청해서 안이 안았던 애기도 불편한지 계속 울더군요 ㅠㅠ.
    • 며칠 전 사진을 보니 왕복2차선 도로에서 한차선을 막고 뛰던데 그러면 차들이 중상선 침범을 해야하고 이러다 사고나면 책임은 지는 건지? 뛰는거야 알바는 아닌데 이런식의 사고유발자는 아닌지 않나 싶더군요
      • 그런 지적을 들은건지 최근 보니 인도로 뛰는 화면도 보이고 경찰차 호위도 보이더군요. 

    •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가 행해지고 마트에서도 한 번에 들어가는 인원 수 제한하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정치인이 총선 앞두고 저래도 반응이 좋을지 궁금해집니다. 거기는 우리가 이미 겪은 패닉 상태에 이제 들어와서 가족끼리도 페이스타임하고 그렇고 사망자 수 날마다 늘어가는 것에 공포스러워하고 있어요.괜히 포레스트 검프가 고생이 많다 싶어요.  여러 사람이 모이는 요가, 피트니스 센터도 휴업하고 그러는데 같이 뛰자니 좀 황당하네요. 보리스 존슨도 코로나 확진받았다던데 안도 조심하길.

    • 내일(4월 14일) 광화문에 도착할 즈음에 지지자들이 집결 할거라 하니 이 글 내려 주세요. 

    •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의 역량을 엉뚱한데 쓰고 있음. 안뿐만 아니라 과거 안과 손잡았던 미래당도 마찬가지라고 보는데 저보다야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라 입보태지 말자면서도 사회의 이름으로 사회적 자원을 낭비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머.. 살아가는데 뭐든 본인 만족이 우선이니.
      • 의사 출신에 대구에서 의료봉사했으면 본인도 코로나의 심각성을 잘 알 것 같은데 어떻게 저런 퍼포먼스를 생각해냈는지 모르겠어요
    • 0e4e5f9435ca3.jpg


      이번엔 안철수 홈페이지에 올라온 진짜 포스터... 안대표님 왜 이러시는지 ㅠㅜ

      • 왜 자꾸 모이라고 하나요.. 이 시국에.. 하...

      • 선거철에만 한국에 오잖아요?

        선거 끝나면 출국..
        • 이번에는 전 세계적으로 입국 제한에 락다운이라 못나가실겁니다. 한국이 제일 안전해요. 이 짓도 한국이니까 가능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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