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바낭] 심재철은 왜 탄핵 이야기를 꺼냈을까?


심재철 미통당 원내대표가 국회 원내대표 연설에서 총선에서 과반 이상을 얻는다면 탄핵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때, '중도층은 거부감이 들텐데, 왜 탄핵인가? 집토끼 잡기 전략인가?' 라는 평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탄핵 발언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중 비례민주당이라는 존재에 대한 거부감의 희석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뭐! 대통령을 탄핵한다고? 뭐 때문에? 이거 비례민주당이라도 해서 1당 하고 과반 해야 하는거 아냐?' 라는 거죠.

실제로 유튜버나 평론가들중에서도 탄핵까지 꺼내는데 민주당이 손 놓고 있으면 안된다는 논조가 늘기 시작하고요.


그리고, 당연히 정의당은 비례민주당 얘기에 아주 발끈했습니다. 사실 정의당 입장에서는 당연한거죠. 양당 구조 및 국민의 민의를 제대로 반영 못하는 선거제도를 바꾸자고 한건데, 거대양당이 비례당까지 만들어서 의석수 싹쓸이 하면 3당들은 뭐하러 4+1을 하고 선거제를 바꿨겠습니까.


만약 민주당이 아니어도 친민주당 인사가 비례민주당 격의 정당을 만들면 진보vs보수 싸움이 아니라 범진보세력 안에서 싸움이 벌어지겠죠.

정의당이 민주당과 비례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하고...

민주당은 쩔쩔 메고..

비례민주당은 정의당 비난하고...

민주당 코어 지지층 제외한 민주당 지지층은 이거 어딜 찍어야 되는거지 하고 혼란 스럽고...

중도층은 역시 진보는 내부분열로 망하네.. 하면서 등돌리고...

(신)국민의당은 이삭줍기하고...


미통+미한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고...


설마 심재철이 탄핵이라는 워딩을 이걸 보고 던졌나?

그렇다면 자칭타칭 정치9단이라는 박지원 보다 나은데요?


    • 그럴리가요 ㅋㅋ 걍 30% 남짓 되는 사람들 더 강하게 잡아 보겠다는 거였겠죠.



      암튼 선거 져도 좋으니 민주당은 위성정당 안 만드는 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쟤네가 하니까 우리도 하자! 라는 식으로 해서야 '자유당 무리들 보단 그래서 좀 나은 당'이라는 민주당의 핵심 컨셉이... 길게 봐야죠.
      • 선거지면 미통당이 가만 있나요?

        개혁법안 다 되돌릴 거고 대통령, 장관들 탄핵 진행할거고, 검찰과 붙어서 감옥보낼려고 하겠죠.


        선거는 이겨야 합니다. 이길 방법을 미칠듯이 찾아내야해요.
    • 만들면 만들어서 욕먹고, 그냥 무난하게 지면 져서 욕먹고,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는 다면 어떤 선택을 할것 같아요?


      .....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말을 아꼈어요.


      (속으로는 만들고 욕먹느게 맞죠...라고 하고 있었지만요...아직도 승부욕이 넘치는 것 보면 내가 아주 노인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흘러가는 분위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 공식적으로 만들지는 못할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가능성 높게, 이 이슈를 놓치지 않으려는 정치인들이 있을 것 같아서요.



      • 만들어도 욕 덜먹을 방법을 같이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민주+정의 비례당을 만들면 어떨까요?


        아니면 비례투표를 정의당 쪽으로 하도록 정의당에서 민주당 지지자의 마음을 돌리는 시도를 해야 합니다. 그러진 않으면서 지더라도 내게 흠되는 짓은 하지 않을거야, 그렇게만 있으면, 아니 그러니까 정의당이 정권을 잡을 생각이 없어보이는 겁니다.
        • 오히려 반대죠. 민주당 유권자들을 당겨봤자 백날천날 잘해야 민주당 2중대죠. 그래서 어떻게 정권을 잡나요?


          샌더스가 지금 위치까지 올라간 것은 민주당 유권자들에게 잘보이려고 노력해서 그런게 아니에요. 

          • 샌더스는 민주당 입당을 했는데요...
            • 그걸 누가 모르나요. 문제는 민주당 입당한 후 샌더스가 기존의 민주당 유권자들에게 잘 보이려는 정치를 했냐는거죠. 오히려 민주적 사회주의자로서의 자신의 신념을 유지하면서 민주당을 자신의 방향으로 견인하고 있죠. 그리고 샌더스가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자신의 정치경력 동안 줄곧 당선을 위해 기존 민주당의 2중대 노릇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지켰기에, 유권자들이 그로부터 진정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고요. 

              • 샌더스는 최장수 무소속 의원 타이틀을 버리고 민주당에 입당했죠. 지난 대선경선 끝나고 탈당했지만 이번 경선때 다시 입당했고요.

                정의당은 뭘 걸었죠? 제가 정말 몰라서 여쭤봅니다.
                • 선거를 앞두고 정당에게 뭘 걸었냐는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못해도 2등하는 민주당과 다르게, 진보정당은 선거마다 정당의 존폐가 걸려있죠. 

    • 때론 지는 게 이기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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