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코로나 대응 지침 떨어졌는데...

대구, 경북쪽 출장은 필수적인 경우 제외하고 모두 금지... 반드시 가야 하는 경우 임원급 결재 필수

대구, 경북쪽 출입자는 14일간 자가격리

기타 지역 포함 국내/해외 출장 제한. (임원급 결재 필수)

회식, 대인원 참석 회의 금지. (필수 회의는 최소 인원으로 축소)

등등....


가장 기발(?)한건 밀폐된 엘리베이터내에서 대화/통화 금지.



가족들 대구에 있고 주말부부하는 후배가 집에 못간다며 울상이군요. ㅠ.ㅠ

옆팀 후배가 '선친지도 사실 피해자지' 라고 했더니 그쪽 팀장이 '너 신천지냐, 태극기냐' 라고 바로 쫑코 줍니다.


    • 밀폐된 엘리베이터 내에서 재채기 금지, 엘리베이터 버튼 시간대별 소독... 이 제일 필요한 조치 같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뭔가 만지고 나서 얼굴 만지게 될까봐 여러 사람이 만지는 손잡이나 버튼에 손대는 일을 최대한 줄이고 있습니다.  

      • 버튼을 누를떄  손가락등쪽 마디로 누르고 있어요. 아무래도 손앞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 [Web발신]


      (공고)백화점 00 - 문화센터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출강 강사님과 수강생 분들의 건강이 염려되어 봄학기 개강을 2주 늦추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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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받은 전체 문자입니다. 실은 지난 2월 내내 손가락만 빨고 있는 신세였는데 3월도 비슷하게 흘러갈 조짐이 보이네요 ㅠ

      • 어려운 시국을 잘 버텨나가시기를 바랍니다. ㅜ ㅜ

    • 방금 저 있는 곳에서도 한명 발열 반응이 있어서 중간에 쫓겨났습니다.

      이 와중에 감기 걸려서 코찔찔이가 되었는데, 보건소 가서 검사 받아볼까 싶기도 하네요(1339 전화했더니 외국 나갔거나 확진자 접촉 없었으면 그냥 병원가라고 안내하더래요. 근데 찾아보니까 돌고돌려서 결국 선별진료소 가야 한다는데, 처음부터 지금 있는 곳 근처의 선별진료소로 가라고 해야....)
      • 불안하다며 증상 없어도 선별진료소 오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질본 공식 지침도 초기감기 증상이 있으면 하루 이틀 집에서 쉬면서 상태를 보라고 하고요.


        제 뒷자리에 있는 부장님도 엊그제부터 미열나는데 해외 나간적 없고 확진자 접촉 없다고 마스크 쓰고 일하고 계세요. ㅠ.ㅠ 

        • 질본 권고사항은 집에서 쉬는 것일텐데 그렇다고 굳이 출근까지...
          • 권고사항이라고 진짜 쉬면 회사에서 뭐라 할게 너무나.....

            저 있는 곳 입구에 열카메라가 있는데, 거기서 반응오면 열 재서 쫓아내는데, 제 옆자리 과장도 “에이 다 열 있지 뭐” 막 그러더라구요ㅜㅜ

            목요일 오후에 발열로 쫓겨나서 금요일도 쉬고 뭐 그랬으면 좋겠ㅋㅋㅋㅋㅋㅋㅋ
            • 진짜로 집에서 푹 쉬는 게 목적이면 괜찮은데 그게 아니라면 갈 데 없으실텐데요.. 제 친구들이 지금 '다 문 닫아서 갈 데 없다'고 카톡옵니다.

              • 제가 가고 싶은 곳은 제 침대 밖에 없습니다ㅜㅜㅜ

                진짜 집에서 멍이랑 뒹굴거리면서 한 3일만 자고 먹고 넷플 보고 자고 먹고 그러고 싶ㅜㅜㅜ(4월 말 되야 연휴가ㅜㅜㅜ)

                서울이랑 경기는 아직 확진자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이렇게 속 편한 소리 하는 거겠죠ㅜ
        • 저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마스크 쓰고 일하고 있어요. 덕분에 화장 다 지워져서 집가면 편합니다(?)

          고객사에서 마스크 막 나눠주고욬ㅋㅋㅋㅋ

          초기 감기 증상이면 집에서 쉬는게 공식지침이군요(이거 공식? 의무화되면 저부터 좀 사용을ㅋㅋㅋㅋㅋㅋ)
    • 여기(칭다오)는 오늘부터 다 한국사람들 연락와서 입성한지 14일 안되는 사람 강제격리 시작되었어요. 오늘 시점으로 입국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들어온지 14일 안되는 분들 집에 문에 스티커 붙이고 아예 못나오게 하고 있어요(문열면 스티커 찢어짐). 첨에는 자가격리 14일도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는데 현관 밖으로 쓰레기 버리러도  나올수 없다니 그분들 어찌 살라는건지. 2월말에 들어오는 한국분들 많은데 지금 단체방이 질문으로 폭주중입니다... 웨이하이라는 여기서 두세시간 걸리는 곳은 집에도 못가고 지정 시설에서 14일 자가 격리구요. 일부 상업단지들은 14일 상관없이 아예 한국인 출입금지입니다. 공원마저 다 닫았어요.


      엘레베이터에는 1월말부터 매일 소독했다고 기록표가 있고, 탈때마다 소독약 냄새가 진동, 손으로 버튼 누르지 말라고 티슈 배치해놓고.. 회사에도 오전 오후 소독약 뿌리고. 하루에 4번씩 담당자가 와서 체온 재고 가고요.


      언제쯤 평범한 일상생활로 돌아갈수 있을지. 눈앞이 캄캄해요.

      • 문에 스티커....허허허..


        이렇게까지 하니 WHO가 중국 잘한다 고맙다 그러는 걸까요


        중국에서 온 유학생들은 기숙사 마련해놓고 그 안에서 좀 지내라 해도 거부한다던 기사가 있던 것 같던데..

    • 회사를 안 다녀서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아직도 잔돌리기 이딴건 안 하죠?


      찌개 한그릇 퍼먹고 하는 거도 이참에 바뀌길

      • 말씀 듣고 보니 이번 코로나 사태 이후로 식사 문화 만큼은 제대로 변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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