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잡담, 엑시트



작년에 드론을 하나 구입했는데 드론이란게 서울에서 날릴 데가 없죠.

그래서 작년 초여름에 와이프랑 서해안을 따라 한바퀴 도는 여행을 가면서 처음 찍어봤네요.

그러고 또 장롱행. 올해는 그래도 두 세번 정도는 사용할 기회가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엑시트라는 영화를 보는데 드론이 꽤 중요하게 나옵니다.

물론 저도 드론 초보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주 조금 아는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영화적 허구이지만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보면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죠.


영화 후반부에서 일반인들이 그렇게 도심권에서 드론을 띄우는 건 최소한 현재 시점에서는 전혀 비현실적인 장면이긴 하죠. 

일단 드론이 많이 보급화되고 조종이 쉬워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드론 조정이 쉽지 않습니다.

드론이 조종자의 시야에 있을 때는 그나마 괜찮지만 좀 멀리 나가 시야에서 벗어나고 화면만을 보고 조정하는 건 굉장히 어렵습니다.

영화에서처럼 창고에 앉아서, 심지어는 오토바이를 타고 시야밖에 있는 드론을 화면만을 보고 그렇게 자유자재로 조정하는 일반인들은 현실에서는 없다고 봐야죠.


+ 드론을 날리면 항상 새들이 몰려듭니다. 처음에는 우연이겠거니 했는데 우연은 아닌 것 같고 아마도 적으로 생각하고 새들이 주위로 몰려드는게 아닐까 싶군요.

그래서 새들하고 부딪힐까봐 좀 조마조마하긴 합니다.

    • 드론으로 찍은 영상인데 흔들림이 별로 없네요.


      덜덜거리면서 날고 있을 기계가 어떻게 이렇게 안정된 영상을 찍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 드론에 달린 카메라에는 짐벌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짐벌이라는게 기계적으로 떨림을 방지해 주는 장치죠.

          • 매빅 에어라고 백만원 정도 합니다.

            • 좋은데요 새로나올 카메라로도 쓸수있는 파워에그엑스 가질 희망을 가져봅니다
    • 그렇다면 개연성에 큰 구멍 아닌가요....보면서 뭔가 저항감이 생기더라니.
      • 그 정도까지는 아니긴 한데 암튼 실제 알고 보면 말이 안되는 부분들이 있긴 하죠. 예를 들면 마지막에 밧줄 매는 드론이 팬텀4라는 기종인데 다른 대부분의 드론도 마찬가지지만 카메라가 광각입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그 정도 위치에서 인물들이 클로즈업으로 가깝게 찍히지가 않죠. 그 외에도 드론은 원래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야간에 비행 자체를 금지하기 때문에 일반 드론 사용자들이 그렇게 드론에 LED를 장작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몰려든 일반인들의 드론들이 전부 몸체와 날개에 LED를 장착하고 나타날 리가 없죠. 뭐 근데 그냥 굳이 딴지를 걸자면 그렇다는 얘기죠.  

    • 드론 레이싱 하는 분들은 FPV 끼고 하던데요. 워낙 충돌 추락이 많아서 수리 용이한 구조로 만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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