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낙관론

코로나19가 뉴스를 도배하기 시작한지 한달 정도 지난 거 같아요. 

처음만해도 워낙 미지의 바이러스다보니 괴이한 루머가 인터넷에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젠 막연한 공포는 지워지고 경계 정도의 무게가 사람들 사이에 자리 잡게 된 거 같아요. 


물론 해외에서는 여전히 사망자가 나오고 있고 감염자 수도 늘고는 있지만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사망율이 높지는 않은 거 같고요. 

개인 위생에만 신경 쓰면 어느 정도 예방도 가능하리라는 기대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곧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세상의 모든 호흡기 질환이 그렇듯이 병세도 진정될 거 같고요. 


상황이 심각한 중국의 경우도 우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염병의 확산 속도도 진정되어 가는 추세이고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은 걱정스러운 부분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워낙 일본이라는 국가 자체가 재해 대비가 잘 되어 있는 곳이니까 

어떻게든 수습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이렇게 글을 써놓긴 했지만 사실 코로나19 때문에 근 한달간 영화관에 못 갔어요.

1917과 작은 아씨들을 보고 싶은데 밀폐된 상영관 안에 있는 게 아직까지는 좀 불편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영화를 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피곤하게 영화를 봐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이런 저런 코로나19에 대한 막연한 낙관론을 주문처럼 남겨서 정신 승리하고 싶어졌던 거 같아요. 

    • 전파력으로든 위험도로든 좀 과대 평가(?)받고 있는 게 아닌가... 라고 저 혼자 생각합니다. ㅋㅋ


      마침 여러모로 현 정권이 욕 먹기 좋은 타이밍에 터져서 정권 비토론과 합세해서 더 커진 것 같기도 하구요.


      암튼 개인적으로는 신경 안 쓰고 그냥 살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가벼운 감기 한 번 안 걸려서 주변 의심 받을 일이 없었던 게 다행이네요. 

      • 생각해보니 선거 이슈가 있네요. 여러모로 이용되기 좋은 소재네요

    • 어제 굽시니스트 만화를 봤는데, 사람들이 손 씻는 버릇을 들여서 위기에 처한 것은 코로나가 아니라 인플루엔자라고 합니다.
      •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감기라도 걸리면 주변 사람들에게 괜한 오해와 불편함을 줄 수 있어서 다들 조심하기 하는 거 같아요.  

    • 강력한 유행성독감. 걸리면 만만치 않게 고생. 마땅한 치료제가 없음.

      • 살면서 경험해본 가장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독감이 아닐까 싶어요.

    • 한편으로는 불안하긴 한데 그냥 손 자주 씻고 마스크 하면서 극장이나 공연장에 갈 일있으면 가고 있습니다. 일상을 포기하고 싶진 않아서요
      • 바이러스에 굴복해서 일상의 궤도가 무너지는 게 좀 억울하긴 하네요. 덕분에 용기를 내어 좀전에 공연 예매했습니다. 

    • Global Health Security Index(https://www.ghsindex.org)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방역수준이 세계 9위로 Most Prepared(가장 준비가 잘 된 나라)에 속하고, 일본은 19위로 More Prepared(더 준비해야하는 나라)에 속하네요.



    • 이제는 막 구글광고로 패션마스크 뜨고 하는 걸 재밌게 볼 수 있을 정도이긴 합니다ㅎㅎ


      잘은 모르지만 백신도 개발되고 그러면 불안감도 좀 덜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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