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풍경들에 대한 매혹
지극히 서양 사람들 입장에서본 얄퍅한 오리엔탈리즘 이겠지만 일상 생활을 하는 모습은 모습 그대로
종교적인 제의, 그리고 모스크, 그들만의 전통의상, 중동의 풍경과 그런 그림들에는 본능적으로 끌려요.
여기에 그림을 올릴 수 없어서 너무 아쉽네요.
제법 오래된 터키 음식점을 하나 아는데 거길 가려면 근처 이슬람사원에 주차를 해야 한다는 게 문득 생각이 났어요. 바로 앞에는 커다란 현대식 사찰이 있는 나름 재미있는 풍경이지요.
한때 중동 여행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이 글을 보고서야 비로소 알아차렸습니다. 동서양이 만나는 특유의 매력적인 스타일과 각종 향신료를 가득 쌓아놓고 파는 시장, 거기 사는 사람들의 풍경, 아제르바이잔에서 화덕빵을 먹는 것으로 시작해 리비아까지 가서 가다메스의 옛 집들 위를 걸어 보고, 다리는 아프리카 심장은 아랍 머리는 유럽에 있다는 모로코의 끝까지 가보고 싶었었어요. 음악이 싫어졌을 때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이름 모를 아랍 음악을 들으며 다시 마음이 설레여 왔던 기억도 나네요. 이젠 모든게 심드렁해져버려 먼지 쌓인 서랍을 잠깐 열었다 닫은 것 같은 옛 소망들입니다.
중동 여행까지 꿈꿔보지는 못했네요. 서양 화가들이 그린 그림들, 인터넷에 떠도는 건축물과 공예품 사진들, 도서관에서 몇 권 빌려본 중동 관련 서적이 전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