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 '그떄 그사람들'이 떠올랐는데 영화자체를 보지 않아 비교하긴 뭣하지만 시놉만보면 그냥 다른 영화같아요.
아무튼 재미있게 봤네요. 막판 몰아칠때를 제외하면 특별히 자극적인 장면이 없는데도 긴장감이 영화 전체에 깔려있는듯 합니다.
* 흥미로웠던건 의외의 싱크로율이랄까요. 뭐 그렇게 꾸미고 분장했으니 더 그렇겠지만.
메피스토에겐 이병헌-김재규, 이성민-박정희, 이희준-차지철이 막 그렇게 와닿는 캐스팅은 아니었는데 그럼에도 언뜻언뜻 보입니다.
특히 박정희. 이창환씨만 떠올렸는데 이성민씨가 외모적인 싱크로율이 제법 됩니다.
연기도...똥폼잡는듯 하면서도 비열하고 쪼잔한 소인배 근성이 잘드러나요.
p.s : 스포주의 적을까하다가 스포랄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지웠습니다.
* 김소진씨 처음봤어요. 캐릭터자체는 뭔가 전형적이라 흥미가 동하진 않는데, 이상하게 배우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박정희 시대때 얘기를 실감나게 해주시던 친정엄마랑 같이 보고싶네요.
지금 70대이신데 어렸을때 엄마가 해주시는 10 26 사태 얘기들을 듣고 자랐는데
제가 겪었던 역사적 순간에 대한 얘기들을 엄마만큼 제 아이한테 해줄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