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셍충 오스카 노미네이트는 의외로 조용하군요.
다들 기뻐하긴 하는데 조용히 기뻐하는 느낌.
칸, 골든글러브 다 해먹고 난 다음이라 그럴까요.
BTS의 위세가 하늘을 이미 찌르기 때문일까요.
콤플렉스에 기인한다하더라도 감격스러운 순간입니다.
로컬 영화제일 뿐이지만 남다르니깐요.
정지영 감독님이 제일 기뻐하시잖을까 싶어요.
모든 헐리우드 키드들에게 영광을!
직접적인 연관이야 없겠지만 미국에서의 화제성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니까요. BTS가 너무 다 가져간 게 아닌가 싶네요. ㅎ
로컬 영화제일 뿐이기도 하고..ㅎㅎ
아무래도 헐리우드 키드 시대일때 보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오스카상에 대한 인식이나 평가가 많이 현실적으로 낮춰지기도 해서요ㅎㅎㅎ
그래도 여전히 언론에서는 스포츠 금은동 다루듯이 보도하던데
전 오히려 골든글로브때 8시뉴스 등등에서 "아쉽게 감독상은 놓치고"등등의 보도가 더 듣기 거북하더라고요ㅎ
하물며 스포츠 보도도 아쉽게 은메달 어쩌고 하는 건 짜증나는 판국에 북미영화상 받는것까지 그런 싸구려 멘트를 들어야 하나...
하긴 요즘 한국에서는 진짜 로컬 영화제 취급인 것 같기는 합니다. 마블과 넷플릭스외 유튜브의 시대니까요. 스포츠 보듯 하는 건 저도 싫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인데 아쉽네요.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후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후보는 어느 정도 예상했었고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까지도 조금은 기대했는데
혹시나 했던 미술상까지 후보에 오르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편집상까지 후보에 오르니 충격받아서 잠잠한 게 아닐까요?? ^^
혹시나 아카데미가 로컬 영화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으로 <기생충>에 작품상을 덜컥 줘버리면 그 충격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괴연 몇개나 받게 될 것인가 궁금합니다. 이번엔 공중파에서 생중계를 해줄지도 ㅎ
올랐다는 것만으로 대단한 일이기는 한 듯합니다.
일단 칸 황금종려상이 시작이자 정점이었죠 ㅎㅎ 그리고 이미 골든 글로브, SAG, BAFTA 등의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거의 예상된 부분이기도 하구요.
과거에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와 시상 여부는 우리나라 흥행의 척도 였는데 순서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아카데미가 이렇게 찬밥 신세라니 시대가 바뀌기는 했어요.
이미 끝판왕(칸황금종려)을 받아버려서.
나머지 일들은 그냥 봉준호 표현대로 '덤으로 벌어지는 즐거운 소동'인게죠 ㅎㅎ
덤이라고 하기엔 너무 괜칞은 덤이네요. 봉준호 감독은 과연 헐리웃 메이저 영화를 만들게 될 것인가.
헐리우드 키드들에게는 후진 걸 알면서도 호들갑을 떨게 되는 그런 일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ㅎ
"It's a little strange, but it's not a big deal.
The Oscars are not 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hey're very local."
이 농담에 대한 반응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하더라구요. 설마 그럴리야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