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한식을 세계화해야 하죠?

'무한도전' 팬이라 잠자코 있었습니다만은, :-)

 

이번 예산 통과 때문에 '한식 세계화' 문제가 비판의 초점이 된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 건이 문제시되는 건 '한식 세계화' 자체라기보다는

"애들 급식 예산은 줄이면서, 영부인이 진두지휘해 뉴욕에 식당 내는 데에 예산을 들여?"

"형님 예산뿐만이 아니라 마누라 예산이군!"와 같은 정치적 프로파간다에 치중한 느낌이라,

'한식 세계화' 자체에 대해서는 보통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졌어요.

 

'무한도전'을 봤더니

'한식 세계화'는 공익 중의 공익 사업처럼 간주되고 있더군요.

 

정말 그런가요? 왜 그렇죠?

"국격을 높이고", "국가브랜드를 키우는" 것이 요즘의 유행이고 트랜드이고 대세이기 때문에

별 일도 아닌 것을 추켜세우거나 그럴 듯한 일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뉴요커들이 점심으로 비빔밥을 먹거나 된장찌개를 시켜먹으면,

그것이 '한국(인) 공동체'에 어떠한 실익이 있나요?

 

물론 그 음식을 파는 이들이 더 많은 돈을 벌게 되겠지요.

그런데 그건 사익에 속하지 공익이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은가 싶어요.

 

뉴요커들이 중국 음식을 많이들 시켜먹습니다만,

그래서 중국의 국가적 품격과 이미지, 국익이 상승된건가요?

 

오 - 타임스퀘어에서 우리 음식을 광고하는군 -   눈물이 날 것 같아 -   참으로 보람찬 일을 했어.

오 - 뉴욕의 한식 식당에 국비를 지원하는군 -   이거야말로 국가가 세금을 들여 해볼만한 일이 아닌가! 참으로 올바른 쓰임새야!

 

이런 생각을 품게 된다는 것이 상상조차 안 됩니다.

 

오히려 소와 줄다리기를 한다거나 전철과 달리기 경주를 하는 '병맛스러운'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보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무의미하고 쓸데없는 일을 마치 세계를 구하는 초인처럼 정말 열심히 하는 건 꽤 웃기기도 하고

때론 타르코프스키 영화의 주인공이 하는 작업들처럼 숭고하다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 일이 아닙니까?

 

나아가서,

이번에 '무한도전'이 함께 작업한 분이 뉴욕타임즈에 독도 광고를 싣는다거나 하는 일을 한 사람인 모양인데,

큰 선행을 했거나 나라를 구한 사람처럼 소개를 하더라구요.

저는 그 분이 했다는 일들을 보고선 '왜 밥 먹고 저런 쓸데없는 일을 할까?'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독도 문제를 미국인들의 잡지에 광고한다는 것이

(잘 이해는 안되지만) 한국인들의 자존심을 높이는 국내용 행사는 되겠으나,

외교적 문제를 제3국의 일반 잡지에 광고로 알리는 것이 도대체 무슨 실익이 있는지 아리송할 따름입니다.

 

사실 '세계화'라는 게 결국은 '(한국의) 미국화' 혹은 '미국에 한국의 존재를 (애처롭게) 알리기'일텐데,

그렇게 놓고 봐도 왜 그런 짓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거든요.

 

 

 

뉴저지에 사는 마이클 케인(46세) 씨는 어느 날 아침 우연히 뉴욕 타임즈를 읽다가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광고를 보게 됩니다. 그는 그만 그 광고에 사로잡힙니다.

"이렇게 억울할 데가!" 

그는 사실 한국, 일본, 태국, 대만을 잘 구별하지 못합니다만,

어떤 우주적 계시가 그의 뇌리를 강타하면서  일본이라는 거대 악의 존재를 알게 되고

영원한 혈맹이자 '비빔밥'의 나라인 한국과 운명적 사랑에 빠집니다.

그는 오후에 사업가 마쓰모토 켄(52세) 씨와 만나 큰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있었습니다만,

독도 광고로 인해 중대한 결정을 내립니다.

일본이 독도 문제를 완전 포기할 때까지 마쓰모토 켄 씨를 사무실에 가두고 풀어주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점심으로는 회사 근처의 한인 식당에서 향기로운 청국장을 사먹어야겠다고 중얼거리면서

그는 옷장에 숨겨둔 레밍턴M700소총과 탄약통을 꺼내 차로 걸어갑니다.

'아차, 할부로 도요타 차를 구입했던 걸 잊었군. 5개월쯤 됐나? 그냥 중고로 팔아버려야겠어!'

케인 씨는 레인 코트를 입고 그 안에 소총을 숨긴 채 버스를 이용해 출근하기로 결정합니다.

 

 

 

... 뭐 대충 이런 걸 기대하는 건가요?

 

농담이 아닙니다! 전 정말

 

"한식의 세계화"

 

"뉴욕타임즈에 독도 광고 싣기"

 

이런 걸 뿌듯해 하는 사람들이 어떤 광경을 상상하고 있는지 궁금해 미치겠다구요!

 

 

 

    • 전 왜 이럴때만 실익에 대해서 민감들 하신지 모르겠습니다.
      진보가 하는일은 실익이 있어서 하는건가요
    • 한식 세계화 사업은 예전에도 언론에서 영부인의 한가한 취미생활 정도로 다뤄진 걸
      몇번 보긴 한 것 같습니다.

      저는 다만 1박2일 식으로 거창하게 의미부여하거나 식의 오바질은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무한도전이 아니고 1박2일에서 똑같은 포맷을 다뤘더라면 오글거려서 차마 보지도 못했을 거예요.
    • redeemer / 그럼 실익이 아니라 뭘 기대하고 하는 일인가요? @.@;
    • 요즘 정부에서 하는 한식세계화는 그냥 보여주기 위한 실적쌓기용일테고요(지들이 언제부터 관심 가졌다고;)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일도 그저 프로젝트 아닐까요 방송 소재죠 뭐
    • 독도 문제는 글쓰신 분과 같이 생각합니다만, 한식 광고는 찬성합니다.

      1.한국광고가 됩니다. 아시아 지역 전반에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들 보면 다른 나라도 놀러오라고 광고 무지 하던데요?

      2. 한식집 주인뿐 아니라

      김치 제조사등등등 도 돈을 법니다.

      3. 학예회도 하는데 우리먹는거 맛있으니 너희도 먹어보라고 자랑 좀 하면 안됩니까?
    • 실익이 있어서 정치적으로 올발라야 됩니까?

      현실주의가 말하는 '현실'과 '실익'은 실제로는 제한적인 의미이지요.
      현실이란건 현재까지의 현실이고, 만들어가는 현실은 여기에 포함이 안됩니다.
      실익도 단기적이고 눈앞에 보이기만 하는 실익이지 중장기적이거나 수치로 환산안되는건 은근슬쩍 뺍니다.

      세계화야 뭐 돈되니까 하겠죠. 여러군데서 잘팔리면 나라이름도 베네수엘라보단 유명해질꺼고 돈벌구멍도 이리저리생기겠죠
      근데 별 세계화 시킬 거리가 없는거 같긴 하지만요.
    • 아침엔 인간 / 방송 소재로서 어떤 매력이 있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니까 무한도전 같은 데에서 일종의 공익성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진행한 게 맞는 거죠? 결식아동돕기나 기부문화확산이나 뭐 그런 것과 비슷한 견지에서요.
    • redeemer /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해가... 이 사안에서 진보니 현실주의니 하시는 말씀을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대충 당장 이익은 없어도 앞으로 있을 거다, 이런 뜻인가요? 정치적으로 올바른가 아닌가 같은 말씀은 왜 하신 거에요?
    • 불별 / 그러니까 돈 될만한 사업을 국가가 외화벌이 차원에서 지원하는 거다, 이 말씀이시죠?
    • 걍 내버려두면 그럼 누가 알아주나요? ;;
      황당한 시합을 하거나 농담따먹기하는 것도 좋지만 그런 이벤트는 가끔 해 주는 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요?
    • 생귤탱귤 / 왜 알아줘야 하지요?;;
    • 세계화라는 개념에 대한 명박하고 천박한 인식이 볼썽사나운 거죠. 우리나라의 가장 허름한 식당에서 먹는 청국장이 맛있고 그게 소문나는 것이 세계화이지 뉴욕에서 뉴요커들 입맛에 맞게 설계된 청국장은 세계화가 아니라 뉴욕화일 따름인 것을, 다음 청문회 초정 예정인 쥐 일족들은 영영 모르는 거죠.
    • 공감합니다.
      술 퍼마신 다음 날 시원한 쌀국수 국물에 해장하면서 으~~ 시원하다! 이 맛에 술먹지! 라고 중얼거리긴 해도 베트남을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최근들어 유행어가 되다시피한 '국격'(단어의 느낌부터가 참 쌍팔년도스러운)이란 것도 대체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더군요. G20 우리나라에서 한다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왕~ 님 대단! ㄷㄷㄷ 이런다고 뭐가 달라질 것도 아니고. 당장 지난 G20 개최국인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도 G20이 대체 뭐하는 건지. 지난 G20은 어디서 열렸었는지 이런 거 제대로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제가 시크한 차도남 스타일은 전혀 아니고 오히려 짠한 거 보면 막 감동하고 그런 남자입니다만 대체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쓸데없는 일에 엄청난 의미를 부여해 자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셜록 / 동의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 '명박하고 천박한 인식'의 정체가 궁금한 거예요. 도무지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들을 하는지 짐작이 안 가서요.
    • 무한도전에도 관심없고 한식 세계화도 별로 관심은 없지만
      외국 여행 가서 아하 당신 아시안이구나. 일본사람/ 중국사람? 아... 한국사람이라고? 그럼 북한? 남한? 이런 반응 나오는 것보다는
      아 한국사람? 니네 나라 비빔밥 맛있더라. 이 정도로 개선되는 거라면 저는 괜찮다고 봐요.
      그렇다고 결식 아동 예산 떼다가 한식 세계화에 박는 걸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 넹. 물론 더 시급한 분야가 많다고 말씀하시면 할말은 없지만... 정부에서 문화계 쪽으로 들어가는 지원같은것도 다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전 그 광고가 "야 이거 맛있어! 니네도 와서 먹어봐!ㅋㅋ" 이러는 광고 같아서 기분좋아요. 유쾌하잖아요.
    • 결국 김치/기무치 논쟁과도 연관이 있는 이야기인 거 같아요.
      우리나라가 원래 김치라고 먹는 걸 일본애들이 슬쩍 가져가 기무치라 이름 붙이고 자기네 것처럼 세계에 팔아 먹으려 한다. -> 눈뜨고 뺏길 순 없지 이제라도 우리 음식을 알려서 널리 팔아보자.
      뭐 대충 이런 거라고 생각했어요. 옳다 / 의미 없다 이런 건 잘 모르겠고요.
      다만 방송 소재로 매력이 있고 없고는 글쎄요. 그렇게 따지면 같은 날 후반부에 방송된 소세지 빵 나누어주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결국엔 소재보다는 어떻게 재미있게 푸는 것이 관건 아닐까요. 재밌었다면 잘 풀어낸 것이겠고 재미없었다면 못 풀어낸 것이겠죠.
    • 불별 / 아, 유쾌한 광고였군요. 저는 초반 십 분 보고 더 못 봤어요, 오글거려서. ^^
      정부예산으로 문화계 지원하는 것에 대한 말씀은 재밌는 지적인 거 같아요.
      그런데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든 문화 유산을 지원하는 거랑은 경우가 좀 다르지 않을까요?
      <명성황후>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성공시키기 위해 문화부가 수십억을 들여서 지원을 한다, 고 한다면
      이건 문화에 대한 몰이해에 가까울 것이고
      음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거든요.
    • 생귤탱귤
      / 저는 그런 생각이 참 괴상하게(생귤탱큘 님을 공격하는 게 아니라, 그런 생각이나 표현이 그렇다구요. 오해없으시길) 느껴져요.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을 알리기 위해 베트남 쌀국수의 한국 전파에 국고를 털어 지원한다, 고 하면 우리가 웃지 않을까요? '별 쓸데없는 짓을 다하네!'하구요.

      "어, 너 베트남에서 왔니! 베트남 쌀국수는 참 맛있지!"

      .. 이런 말을 베트남 사람들이 반가워할지 아닐지도 저는 잘 모르겠구요.
    • 쥐부인이 바라는 한식 세계화는 맥도널드식의 세계화겠죠. 청계천이 거꾸로 흐르듯이 현상과 본질이 뒤집어진 세계화 말입죠.



      소크라채현은 이런 말을 했다죠:



      내일 세계화가 되지 않는다해도 나는 엄마가 끓여주는,계량되지 않아도 맛있는 된장찌개를 한 그릇 먹을 것이다.
    • 리플 읽으면서 든 생각인데 정부 차원에서 한식 세계화 어쩌고 호들갑 떠는 것과 달리 인기있는 TV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의 문화, 음식 이런 소재를 다루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내용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한류'의 영향은 흔히들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엄청난 듯 하더군요. 하지만 그런 게 정부에서 직접 나서서 뭘 한다고 될 수 있는 건 절대 아니죠. 내실을 키울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 그러니 그들이 쓰는 세계화와 우리가 쓰는 세계화는 거의 다른 용어인 셈입니다.



      무도의 광고는 쥐부인의 인식과는 많이 다른 지점에서 시작한 듯하고요.
    • 한식 자체의 세계화가 아니라 관광과 관련한 한국 홍보 아닌가요?
      우리나라는 아무런 이미지도 없으니 뭐래도 하나 만들어 보려는거죠.
      김치와 김정일? 굶고있는 가난한 국민들? 이런거 말고 뭐 더 있나요?(유엔총장이 한국인인건 알고 있으려나;)

      쌀국수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전 쌀국수 볼 때마다 베트남 생각하는 걸요.
      다른 나라나 우리 나라에서 어땠는지 관심없지만 쌀국수는 당연히 베트남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싫어하시는 그런 '거창하게 뿌듯해하며 눈물 흘릴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이 진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거창한 일은 아니더라도 무의미한 일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해요.
    • 푸른새벽

      / "인기있는 TV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의 문화, 음식 이런 소재를 다루는 것" --> 그러니까 이건 내수용이지 수출용이 아니잖아요. 해당 프로그램에서 외부를 향해서 막 뭘 한 것처럼 말한다 한들, 그냥 국내 시청자들보고 뿌듯함을 느끼라고 하는 것이지 외부로 영향을 주는 것은 0.000001%도 안 될 겁니다. 과한 표현일지 몰라도, 저는 그런 식의 접근을 보면 전 국민이 티비 앞에서 집단 자위하는 것 같아서 ....;;; 막 창피하고 얼굴이 빨개져요.
    • http://mainio.egloos.com/m/2718674



      우선 그 광고의 효과에 대한 이런 실제적인 예가 있기는 합니다..



      한번 광고 보세요. 저는 무한도전은 안보고 광고만 봤는데 동양의 미, 신비로움 이런거 이야기 안하고 시끌벅적 쿵짝쿵짝해서 좋았습니다.



      명성황후는 바보짓이긴 하죠. 아무튼 전 한국문화중에 자랑하고 싶은 몇 안되는 것 중 하나가 음식이라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가 요리 맛있게 하고 듀게에 올려서 자랑하는 것과도 사실은 비슷한 심리일것 같습니다. 물론 거기에 왜 세금이 들어가냐는건 문제가 되겠지만.. 무한도전 광고는 방송사 예산으로 진행하지 않았나요? 아무튼 엠비씨에서는 시청자들이 좋아하니 이득이겠지요.
    • 실익이 될 수도 있지요.
      한국 음식의 수요가 늘면, 실제로 한식당의 수요 자체가 늘지 않겠습니까? 국격이라고 말하면 좀 그렇지만, 한국에 대한 이미지 자체가 나아지는 건 정말 필요한 듯 합니다. 한국이 어디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고, 한국에 대해서 알더라도 북한과 금방이라도 전쟁이 날 것 같은 나라...이미지가 강렬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비빔밥 광고까지는 이해합니다만,
      그렇다고 결식 아동 예산 떼다가 한식 세계화에 박는 걸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2)
    • 뭐가 예산을 줄여요 더하려는거 0으로 만들었을 뿐인데.
    • 그리고 디스커버리나 씨엔엔 보면 일본 호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대만 등등등 왠만한 나라들은 자국에 놀러오라고 광고 하던대요? 한국에 안그래도 별로 볼 거 없는데 먹을거 광고하는 정도야;;
    • 불별/ 다른나라 관광청에서 놀러 오라고 광고할 때 우리나라는 새만금 홍보 영상이... (쿨럭)
    • marian / '우리나라 문화, 음식' 이런게 이미 일상적이지 않게 됐으므로 내수용으로도 의미가 있는게 아닐까요? 아름다운 우리 자연, 우리 문화, 우리 음식.. 이런걸 일상적으로 당연하게 매일 즐기는 한국사람 따위는 이미 없잖아요? 모양새 자체야 '세계화'를 부르짖으며 자위하는 모양새이지만 그런거야 그냥 한국사람들 관심 끌려는 수줍은(?) 전략이고.. 어쨌든 자국 내에서도 어떻게든 홍보하지 않으면 안 되는게 현재 우리나라 문화의 위치인 거죠. 1박2일이나 무한도전에서 아름다운 풍경이나 맛있는 한식에 대해 떠들지 않으면, 평생 지리산 한 번 안 가보고 김치전 한 번 안 먹어본 대신 네팔 가고 제대로된 인도 카레 먹으러 인도 가는 사람들이 생기는 거구요. 한국문화 즐길 필요없이 다른 나라에 호기심 갖는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한국인이기 때문에 홍보 하나 없이도 한국문화를 사랑할 이유는 없는거니 TV의 홍보물(?)들이 이해가 안 가는건 아니라는 이야기에요.

      홍보 조차 안 하면 우리가 이 대한민국을 정신적으로 사랑해야 할 이유따위 어딨겠어요. 얼마든지 다른 나라의 정보를 얻고 문화를 맛볼 수 있는 이 '위대한 구로발 시대'에..(;)
    • @셜록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세계화는 셜록님이 싫어하시는

      바로 그 세계화 아닐까요. 무국적성의 포켓몬스터가 세계화되거나 현지와는 다른 베트남 쌀국수가 세계화된 것 처럼요.
    • 저도 한식 세계화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도 없지만 하는 것 자체에 크게 반대는 안합니다. 다만 한식 세계화를 한다고 해서 딱히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간다거나 국가 이미지가 좋아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음식)문화의 다양성을 알리는 측면에서는 좋겠죠. 그러나 이것을 주도하거나 바라는 사람들이 그런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 같지는 않네요. 그냥 우리거니까 세계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신념이 더 강한 것 같아요.

      가만 보면 한국적인 것을 세계에 알리지 못해서 안달난 것처럼 보이는게 많아요. 우리 것이 무조건 최고니까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도 포함된 것 같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신토불이를 외치던 사람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우리나라 것을 쓰고 먹으라는 행동이 재밌게 보입니다.
    • marian/ 예전의 개념으로 보면 말씀하신 것 처럼 내수용이 맞지만 요즘은 인터넷으로 인해 그런 구분의 거의 사라졌더군요. 2006년도엔가 방송됐던 KBS 수요스페셜을 얼마전에 쿡티비 다시 보기로 봤는데 시카고에서 중년의 백인 아줌마가 대조영을 KBS 위성방송으로 시청하고 한국 드라마 보기 모임에서 회원들끼리 서로 비디오도 돌려보고 그러더라고요. 드라마에 빠져서 한국 관광 계획도 세우고, 한글 교재도 구입하고. 뭐 그런 식으로 우리 문화가 알려지는 건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다 싶은 얘기였습니다. 무한도전 같은 경우도 해외 팬들이 꽤 많은 편이니 그 사람들이 무한도전 멤버들의 한식 만들기 도전, 광고 캠페인 참여, 이런 걸 보게 되면 문화 관광의 측면에서 홍보의 효과를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 이렇게 많은 분들이 어쨋건 한국을 알리는게 뭐가 나쁘냐라고 생각하는게 놀랍네요.
      베트남 쌀국수를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게 광고를 보고 좋아하는건가요? 베트남 국수를 좋아하기 시작하면서 베트남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나요?
      한국 사람이 베트남 국수를 좋아하는 것이 베트남 사람들을 좋아하거나 베트남 물건을 더 사거나 베트남에 관광을 더 가는 거랑 상관이 있나요?
      몽골에서 어떤 사람이 와서 야 우리 나라에는 염소 머리 요리가 세계 최고야라고 떠들면 그 나라에 관심이 가나요? 몽골 정부나 혹은 방송국이 한국 방송국에 소젖으로 만든 과자를 광고하면 갑자기 그게 먹고 싶어지나요? 홍보가 정말 그런거라고 생각하나요?
      그리고 왜 홍보는 뉴욕 타임즈에만 하고 워싱턴 포스트에만 하고 뉴욕 타임 스퀘어에만 하나요?

      저는 하와이 살아요. 광고 하나 없어도 여기 사람들 된장찌게 잘 먹고 비빔밥 잘먹고 한국 드라마 보고 빅뱅 좋아하고 그래요.

      미국 드라마 많이 본다고 친미파 되나요? 일본 드라마 많이 본다고 친일파 되나요? 일본 라멘 맛있으면 일본을 사랑하나요? 햄버거 먹으면 미국 사람 되나요?
    • 오히려 음식이 어떤 국가의 얼굴을 갖고 광고를 할 때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게 되지 않나요? 맥도널드 선전할 때 미국 햄버거라고 광고하나요? 미국 사람들이 대상이라면 안토니 부르댕을 불러서 한국 편을 찍게 하는게 훨씬 효과가 클 것 같지 않나요?
    • 푸네스 / 싫어하시는 '한국의 세계화가 국력을 기른다'식의 극단적 발상 만큼이나 너무 극단적이신 거 아닌가요? 말씀하시는 친일파가 '친일파 숙청' 이럴 때의 친일파가 아니라 원래의 의미로서 '친(親)'이라면 전 일본드라마 많이 보면 일본에 더 친근함을 갖게 되던데요? 미국드라마 많이 보는 사람들을 봐도 마찬가지구요. 심지어 카레 때문에 인도나 일본에 친밀감 느끼는 사람도 봤고, 저만 해도 돈가스 때문에 일본에 관심을 더 가집니다.

      드라마 몇 편 음식 몇 개에 이런 식으로 좌우되는 사람을 무지몽매하다고 생각하실런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대중이라는건 그런 무지몽매한 사람들을 기준 삼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고 그 어떤 작품이나 문화를 접하건 모든 것을 자신만의 조사를 통해 결정하는 사람들이 있기야 하겠지만 전체에 비례하면 소위 '일부'죠. 이런 식의 질문이나 이런 식의 답변은 결국 뱅글뱅글 돌다가 토론도 아니고 댓글만 길게 늘어지는 결과를 낫겠지만, 그래도 질문 하셨으니 답글을 드리는 겁니다.

      미드 많이 보면 친미파 되는가? 일드 많이 보면 친일파 되는가? 돈가스 좋아하면 친일파가 되는가?

      예. 됩니다. 물론 '반드시'라는건 없는 거죠. 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있고, 생각하시는 것 보다 많습니다.
    • 와구미 님 말처럼 "그냥 우리거니까 세계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신념이 더 강"한 거 아닌지...

      대충 뭉뚱그려 말하자면
      "실익은 없지만 좋은 게 좋은 거니까" 정도의 말씀들을 해 주시는 것처럼 들려요.

      "경제에 도움이 된다!"
      "국격이 나아진다!"
      "한국의 이미지 개선!"

      이건 일종의 구호잖아요? 실제로 '한식을 세계인(이라고 쓰고 미국인이라고 읽는다)'들이 즐겨 먹으면, 위의 목표들이 달성됩니까? 솔직히 아니잖아요? 0.0000000001%라도 있다! 라고 하신다면 할 말은 없지만, 그건 제가 종로에서 우연히 미국인 폴 존스(24세)의 지갑을 주워 돌려주었더니 그 친구가 유튜브에 '친절한 한국인'이라는 영상을 올리고 그게 5백만건 조회가 되어서 시카고에서 미국인 40명이 집단 관광을 오게 된 결과, 국격과 경제적 이익과 이미지가 아주 약간 높아질 확률보다 높지 않을 거예요.
    • hwih/만약 그렇다고 하면 드라마를 더 잘 만들고 음식을 좋아하게 해야지. 문제는 그렇다고 해서 타임스퀘어에 비빔밥 광고 하는게 무슨 소용이냐는거지요. 휘님은 그럼 일본드라마를 처음 볼 때 그게 "일본"드라마라 보신건가요? 미드는 그게 "미국"드라마라 보신 건가요? 그냥 재밌으니까 본거고 그게 알고 보니 미국꺼고 일본꺼지요. 필리핀 방송이 한국에 광고하면서 이건 필리핀 드라마야. 필리핀은 문화가 어우러진 훌륭한 나라야. 아름다운 자연도 있어 그러니까 드라봐 라고 얘기하면 그거 보시겠어요?
    • hwih
      / 앞의 앞에 쓰신 댓글이 이해가 안 갑니다. "내수용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말씀 말이에요. 도대체 무슨 의미를 말씀하시는 건지? "실제론 별루 사랑할 건덕지가 없는데 억지로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서 눈 가리고 아옹 식의 '글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도 그건 좋은 일이다" 이런 뜻인가요? "대한민국을 사랑하라고 국가가 홍보해야 한다"는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어요. 가족을 사랑하라고 캠페인을 해야 가족을 사랑하나요? 딱 고만큼 대한민국을 사랑하면 되는 거지 억지로 국가가 캠페인을 해서 선전 혹은 선동 혹은 세뇌를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게 바람직한 일이다?
    • 푸른새벽 / 무한도전을 인터넷으로 시청하는 사람들은 이미 한국 문화를 접한 이들이지 홍보 대상은 아니겠지요. 설사 그런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앞에 든 예인데,) 그건 사실 "제가 종로에서 우연히 미국인 폴 존스(24세)의 지갑을 주워 돌려주었더니 그 친구가 유튜브에 '친절한 한국인'이라는 영상을 올리고 그게 5백만건 조회가 되어서 시카고에서 미국인 40명이 집단 관광을 오게 된 결과, 국격과 경제적 이익과 이미지가 아주 약간 높아질 확률보다" 높지 않은, 대표성이 없는 사례를 말씀하신 거라고 생각해요.
    • 세계의 관점에서 보면 세계화의 가치는 한 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것 아니라 그 오락성 및 문화적 풍요 자체에 대한 지향성을 갖고 있다 볼 수 있죠. 굳이 분리시켜 생각할 수 있다면 국가의 홍보는 문화 확산의 발가락 때만큼 부수적 요인일 뿐입니다. 문화가 국가를 우선하죠.

      근데 어떤 이들은 국가를 내세워 문화에 세계화의 부정적인 예들만을 실천-계량화, 획일화, 프랜차이즈화 등-하려고 애씁니다. 국가 홍보 및 국격을 높이기 위해 문화를 세계화를 한다는 것은 뻥인 겁니다. 실상은 컨텐츠에 나라 이름 밖는 게 국가 홍보의 전부인 거죠. 수십 수백 수천년의 자생 문화를 하루 아침에 단순화 하고 문화라는 말을 끼얹나.

      어떤 이들은 한식 세계화를 위해 레시피를 뽑으려 애쓰는데, 그냥 한국의 맛=계량불가능한 맛이라고 선언하면, 외국인들이 알아서 세계화시켜 줄 텐데?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대체 어떤 음식이길래 계량되지 않는 것일까?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담 그 중의 맛집은 어디람? 테이스트 하우스,라니 참 독특한 표현이야. 신기한 나라네!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세계화된 것들을 공부하면서 구조를 익히고 답습하는 것에 질려버리는 거죠. 문화를 권력으로 이해하는 거니까요.

      하여튼 범생이들이 많은 나라예요. 그냥 우리끼리 잘 먹고 잘 삽시다. 그러는 꼴 보면 외국인들도 좀 껴들고 싶겠죠 뭐.
    • 비빔밥 광고에서 코리아가 붙는거 사실 저도 처음엔 촌스럽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비빔밥만 홍보하고 관심을 끈다고 해도 결국 일본이나 중국 음식으로 비춰질 거라는 거에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브랜드가 여전히 바닥을 기고 있는 이상, 뭐 어쩌겠어요. 촌스러워도 '코리아'라고 주석을 달아놔야죠. 어디 가서 '곤니찌와'나 '니하오' 소리 듣고 괜히 열받아 하는 한국인들이 많은 이상, 뭐 어쩌겠어요. 촌스러워도 '코리아'를 알려서 '코리안'이라는 사람들도 있다는걸 알려야죠. 코리아 모르는 바보가 어딨겠어, 하실 수도 있지만 뭐든지 그런 바보(?)들 기준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봐요.

      푸네스 / 생각보다 그런 멍청이들이 많습니다. '루이비통이니까' 사달라고 하고 '노스페이스니까' 사달라고 하는 애들처럼요. 말씀드려도 이해 못 하실 부분이니 그냥 여기서 그만할게요. (어쨌든 뭐든간에 멍청이 기준으로 생각을 해야 멍청이들을 흘리지 않고 그나마 챙겨갈 수 있는 겁니다;)

      marian / 일단 선을 긋자면 '캠페인'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캠페인' 타이틀 달고 하는 공익광고 말고 '공익성을 띄고' 방영되는 TV프로그램들의 아이템들을 이야기한 거니까요.

      별로 사랑할 건덕지가 없는게 아니라 사랑할 건덕지가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한국인으로 태어나면 ET가 지구문물을 순식간에 공부하듯이 머릿속으로 한국인의 모든게 들어오나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학습하지 않으면 자국의 문화라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뭐가 있는지 모르는 거에요. 학교에서 공부하는건 전부 지나간 유물들이구요.

      가족과의 비유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국가와 '나'라는 개인의 '끈'은 가족과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끈'에 비해 많이 느슨하죠. 국가가 가족이면 대통령이 아버지가 돼야 하는데 그건 아니잖아요? (사족-그리고 설사 가족이라 하더라도 가족의 유대감을 강조하지 않으면 느슨해지죠)

      (제가 이 댓글을 쓰는 동안 다른 댓글이 쓰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애매한 위치에 댓글이 들어갈 수도 있으니 감안해주세요;)
    •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그리고 그걸 이런 인위적인 국가적 사업을 통해서까지 이뤄야 한다면, 제발 심형래 영화 같은 거 미국 수출 못하게 막고요, 미국인들에게 조롱받는 한국산 소프오페라를 수출은 커녕 제작부터 관두고요, 어깨에 힘들어 간 것만 빼면 중국 tv무협물보다 허접한 사극 좀 그만 만들고요, 이명박 같이 못생긴 인간 비행기 못타게 하고요, 해외여행자유화 다시 철회하고요, 국제망신이니까 독재자 딸이나 학살자 따위는 빨리 국립묘지에 생매장시키고요, 못지않은 국제망신이니까 몇년전 시청앞에 모여서 God bless George Bush를 외쳤던 수십만명의 모 종교 시위대들 다 카타콤에 처넣고요(천국 보내주니까 좋아할듯^^), 미국인들에게 미안하니까 먹튀 박찬호는 텍사스에서 받은 연봉 토해내라고 하고요, 안 되면 우리나라에서 성금 거두어서 텍사스팀에 전달하고요, 근데 미국 사람들이 좋아할테니까 (어차피 미국이 전부라면서요) 당장 전국의 불교사찰 다 때려부수고 진화론 학교에서 가르치지 말고 게이들은 전부 교회 수련원에 처넣고요, 미국 사람들이 더 좋아할테니까 미제 광우병 소를 몽땅 한우값에 사와서 전국 초등학교에 무상급식하고요, 생각나면 더 쓸게요. 일단은 담배부터 피러 가고요.
    • 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 본문 말고요.

      베트남 음식을 먹습니다. 쌀국수 먹어요. 이거 베트남 요리래. 베트남 생각나죠. 그리고? 글쎄요. 전 이게 끝입니다. 전 베트남 요리를 먹고 베트남을 떠올리지만 저에게 베트남은 아직까지 월남파병의 나라일 뿐입니다.

      중국요리 먹죠. 얼마전에도 짜파게티 먹었습니다. 아. 맙소사. 짜파게티는 중국요리가 아니죠. 어쨌든 중국요리라고 치고요. 근데 중국생각 하나도 안났습니다. 물론 중국은 (말이 필요없을만큼)급성장하는 국가입니다. 근데 중국이 급성장하기 전부터 전 짜파게티=짜장면을 먹었습니다. 짜장면을 먹는 것이 제가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에 얼만큼의 긍정적 영향을 끼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저에게 중국은 메이드인 차이나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국가입니다.

      피자가 이태리요리라죠? 파스타도 그렇고요. 정확한 기원이 어딘지는 알게뭡니까. 피자는 그냥 콤비네이션이 진리. 이탈리아는 피자때문에 아는게 아니라 시오노 나나미 때문에 압니다. 아니, 정확히는 이탈리아가 아니라 로마죠 로마. 그나마도 몇권 읽다가 말았습니다. 잠깐. 써놓고보니, 이게 몇권까지 나왔죠. 제가 몇권까지 읽었는데 그게 기억이 안나고, 이후에 뭐가 또 나왔는지, 아니면 쫑난건지도 모르겠군요.

      인도. 근데 카레먹는 사람들 중 인도의 수도가 어딘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을겁니다. 세계사시간에 카스트라는게 있었는데 가장 상위 카스트가 크샤트리아였나 브라만이었나 긴가민가하는 사람도 있죠. 방금... 인도에 무슨 강이있었지, 양쯔강이었나 라는 생각을 스스로 해놓고 화들짝 놀랐습니다. 어쨌든 노라조 최근 노래 좋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막연한 이미지에 우리가 너무 민감하게 신경을 쓰는게 아닐까란 생각을 합니다. 국익, 국격. 모두 구체적으로 수치화하거나 증명하기 어려운 단어들이죠. 정부에서 전시행정용도로 쓰기 알맞은 단어입니다. 뭘 하면서 국격 오른다, 뭘 하면 국익이 생긴다. G20이 대표적인 예였죠. 뭐 눈꼽만큼이라도 좋아진게 있으면 "것봐라, 내말이 맞지 않느냐"식으로 나오기도 좋고요.
    • hwhi/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왜 그렇게 문제가 되나요? 예를 들어 한국 사람들도 백인을 길에서 보면 그 사람이 이탈리아에어 왔던 프랑스에서 왔던 그루지아에서 왔던 무조건 영어로 말을 걸고 영어를 잘할거라 생각하고 미드에서 본 사람처럼 할거라고 생각하지요. 그래서 이탈리아 사람이 프랑스 사람이 혹은 그루지아 사람들이 우리 문화는 이거고 우리 역사는 이거고 미국 사람이랑 헷갈리지 말고 뭐 이런 식의 홍보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그런 취급으로 인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거나 그럴 것 같나요? 프랑스 사람을, 이탈리아 사람을, 그루지아 사람을 다 미국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건 외국인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인식이 척박한 것이지 그들 개인의 자존심과는 하등 상관없는 일이 아닌가요? 세계의 멍청이들을 다 교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왜 그 멍청이들은 그럼 뉴욕에 사는 혹은 뉴욕을 방문한 멍청이들만을 대상으로 하지요? 다른 곳에 오히려 한국에대해 더 좋은 인상을 갖고 있는 다른 멍청이들도 훨씬 많을 텐데요.
    • 와, 새벽에 굉장한 논쟁이 벌어졌네요..

      특정국가 음식에 대해 인식을 하거나 호감을 가지고 난 후의 반응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멍청이이고 아님을 떠나서요.

      오늘 제가 우연히 까페에서 알게된 본대학교 출신의 독일유학생은 짧은 한국어로 이렇게 말하더군요.
      "녹차라떼 너무 맛있어요. 독일 돌아가기 싫어요. 녹차라떼가 독일엔 없거든요. 한국 너무 좋아요. 녹차라떼도 있고 한국음식도 너무 맛있고.."(아쉽게도 비빔밥이 아니군요. 그리고 한국에 언어연수 왔다는 점에서 이미 한국에 관해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점이 또 예로 들기엔 무리가 있긴 합니다. 참. 마이클 케인 아닙니다!)

      이 학생은 어린 학부생인데,후에 그녀가 정말로 얼마나 오랫동안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유지할지, 한국제품을 얼마나 구입할지, 한국에 관한 좋은 인식을 독일 친구들에게 얼마나 전달할지, 혹은 메르켈이 되어 국제무대에서 친한국적 정책을 펼쳐줄지 현재로선 알 수 없지만..어찌됐든 그녀는 오늘 녹차라떼를 또 한 잔 사서 마시며 그렇게 말하더군요.

      저는 이러한 인식(한국음식, 나아가 한국에 대한 호감)이 확산되고 지속된다면,장기적으로 봤을 때 분명히 한국의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엔 동의합니다. 특히 상대국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여론이 정책에 분명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는 더더욱이요. 그러나 이러한 문화적 호감은 자연스럽게 발생하도록 해야지,'한식의 세계화'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내걸고 많은 자금을 투입한다해서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닐 것 같아서(오히려 비웃음을 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G20로 국격을 높인다'란 구호가 주는 이미지도 마찬가지입니다..) 현 정부의 정책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푸네스 / 뉴욕 멍청이 이야기에 대한건 그냥 '돈이 부족해서 한군데 밖에 못 하니까'가 정답이죠. 다인종국가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서양국가가 미국이고 미국에서 제일 유명한 데가 LA 아니면 뉴욕이잖아요. 해외를 향한 홍보행위 자체가 국내를 향한 홍보행위이기도 하니까 우리나라 사람들 눈에 들어오는 곳을 우선으로 하는 거구요. '정치적으로 공정하게 사고'하려는 태도는 분명 중요하지만, 엄연히 실존하고 있는 '정치적으로 공정한 편이 아니며, 좁디좋은 시야를 가진 사고방식'을 없는 셈 칠 이유는 없지요.

      ( 댓글이 흘러가는 그림이 미국에 한국 홍보 못 해서 안달난 hwih 교화 시키는 분위기로 가는 것 같아서 쓰자면, 전 한국을 홍보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동하지 않습니다. 다만, 적극적으로 그것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비난하는 것에 대해 반대할 뿐입니다. 원 게시물이 쓰여진 이후 나온 댓글을 읽다가 전제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 부분을 쓰는 것이므로, 굳이 제 댓글을 이 게시물 외 국가 스케일로 확대하셔서 제 존재를 의식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 단어 선택 때문에 댓글이 산으로 가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 )

      서경덕이나 김장훈 같은 사람들의 행동이 촌스럽게 비춰질 수도 있다는건 이해하지만(김태호PD야 그냥 자기 일 한거고) 그게 결코 그 사람들을 '비난' 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댓글의 몇몇 분들은 그런 촌스러운 한국홍보 행위 자체가 무의미한 동시에 한국인을 촌스럽게 만든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애초에 그런 생각 자체가 모순이기도 하니 논의 자체가 무의미해져버리긴 하네요.

      또한, 단순히 국가 브랜드 보고 좋아하거나 관심가지는 '멍청이'(* 이건 그냥 하나의 명사입니다. 적어도 '저는' 부정적 의미 담지도 조롱을 담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의식 있고 능동적인 푸네스 같은 분들과 수동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에 차이를 두기위한 명칭 설정입니다)들이 있는 이상 "그런 사람들이 있나요?"라는 말이 '전제'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도 하고 싶었습니다. 어딘가에 비유를 한다는 것 자체가 틀린 전제를 만들어내는 꼴이 될 수 있어서 최대한 저를 기준으로 이야기 하고 뭉뚱그려서 '멍청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조롱이나 자조적 표현이라고 오해하신 것 같네요. 그냥 분류입니다.


      그냥 뭉뚱그려서 '국가'와 '단체'를 까는 거였다면 저도 그냥 "그렇네"하고 넘어갔을 겁니다. 이 문제는 누가 생각해보자고 하면 생각해볼 뿐 매일을 살아가면서 떠올리는 그런 문제도 아니구요 하지만 이런저런 비유가 나오고 또, 그게 누군가에겐 진실이겠지만 누군가에겐 틀린 상황설정이었기 때문에 댓글을 적은 겁니다.

      간단한 댓글이었어요. "고작 문화의 파편을 보고 그 나라에 관심을 갖고 좋아할 수 있느냐?" 제 댓글은 그냥 "그렇다"라는 거에요. 질문(비유)의 뉘앙스 자체가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멍청이들인데 그런 멍청이들이 과연 존재할 수가 있겠는가?'였기 때문에 '그런 멍청이들도 있다'라는 식의 대답이 된거구요.
    • hwhi/이게 정치적 공정성과는 큰 관련이 없을 것 같아요. 물론 서경덕이 옛날에 타임스퀘어 했던 독도 크로스워드 퍼즐 광고 같은건 정치적 공정성도 문제가 있었지요. 거기 보면 하와이는 미국땅 발리는 인도네시아땅 시칠리는 이탈리아땅 독도는 한국땅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독도가 일본과 분쟁이 되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광고를 했는지 알 수 있지요. 즉, 첫째 그 논리를 따라가면 사실 모든 섬들은 원래 왕국이 있다가 더 큰 식민지 경영을 통해 더 큰 국가에 편입된 곳들인데, 그렇다면 독도는 일본 땅이어야 하지요. 두번째 사실 왕국이었던 저 나라들은 최소한 하와이만 하더라도 더 큰 지배 국가에 대해 독립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그런 움직임에 대해 무시하는 결과를 낳게 되지요. 만약에 여기 하와이에서 독립운동하는 친구들이 그 광고를 봤다면 얼마나 열받을지 짐작이 가요. 근데 그때 언론의 반응을 보고 저는 정말 뜨악 했어요. 다들 아 이거 정부에서도 못하는거 개인이 돈을 털어 했으니 얼마나 아름다운가. 정부는 반성해라. 댓글들도 난리였죠. 김장훈을 국회로 보내라. 등등.

      그 사람들은 자기 믿는걸 했고,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니 자기 돈들여 그런 일 하는거 일일히 참견하고 싶지도 않아요. 근데 제가 걱정되는건 사람들의 반응이에요. 그걸 보고 잘했다고. 뭔가 한국을 위한다고 생각하는거. 그걸 통해 자기의 개인적 자존감도 세계 속에서 높아질거라고 생각한다는거. 그게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지를 말하고 싶었던 거에요. 그런 촌스러운 한국홍보행위자체가 무의미한 동시에 한국을 촌스럽게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건 그런 광고가 한국을 널리 알리고 한국인들을 자랑스럽게 만들며 한국 전체에 이득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상대편의 반응이겠지요.

      하지만 그런 촌스러운 홍보 행위를 다들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내용이 뭐가 되었던 그런 걸 통해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사람들이 사회에 많이 있다는건 분명 그 사람들을 촌스럽게 만들어요. 위에 셜록님께서 명쾌하게 얘기하신 것처럼 문화가 먼저지 국가가 먼저 아니에요. 사실 문화는 국가라는 바운더리 안에서만 정의될 수도 없는거고요. 중국 소수민족의 아름다운 문화 전통이나 먹거리가 아무리 한국에 알려진다고 하더라도 - 여기 많은 분들이 지적했듯이 - 그게 그 소수민족 출신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거나 중국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는데 크게 영향이 없어요. 영향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 일부 사람들에겐. 하지만 이런 경우 우리는 두 개에 상관관계가 없다고 말해요. 그런 영향이 극히 미미하고 매우 제한된 일부에게만 효과가 생기는 거니까요.

      그런데 marian님이 처음에 질문하신 내용도 그걸꺼에요. 그런 명백하게 상관관계가 없어보이는 일에 대해 왜들 그런 반응이 나오는거냐. 그리고 댓글들을 읽어보니 결국 사람들이 생각하는건 그거에요. 어쨋든 뭐 그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안하는것 보다 낫지 않을까. 저는 말해요. 안해도 되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은 비빕밥과는 하등 상관이 없어요. 비빕밥 많이 팔린다고 국가 경쟁력에 도움될 것도 없어요. 교민들 - 대부분의 경우 영주권을 받거나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 이 식당을 하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우리한테 도움이 된다면 다른 나라에서 한국 음식을 먹을 때 값싸고 손쉽게 그리고 한국에서 먹는 거랑 비슷한 퀄리티로 먹을 수 있다는 거에요. 제가 지금 여기 하와이에서 그런 것처럼.

      이럴 때만 갑자기 사람들은 소프트 파워에 대해서 얘기해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질문은 이게 소프트 파워다 아니다가 아니라 이게 과연 그렇게 많은 자원을 투입할 정도로 다른 소프트 파워에 비해 중요한 것이냐는 거지요. 혹은 오직 이 방법이 과연 그러한 문화를 통한 소프트 파워 확산에 적절하냐는거지요. 제가 볼 때는 둘 다 아니에요.
    • jinpak / 녹차라떼는 한식과 같이 놓고 보기엔 좀 그러네요. 녹차라떼를 처음 만들어낸 사람들은 일본인들이고 한국에도 그게 널리 퍼진 건데 마침 한국에 왔던 독일 여성이 그 맛에 반한 것 뿐이죠. 만약 그 여성이 한국이 아니라 일본에 연수를 가서 녹차라떼를 처음 맛보았다면 또 어떻게 됐을지... 아마도 일본에 호감을 갖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파리의 이탈리안 식당에서 먹었던 파스타가 너무 맛있어서 그곳을 떠나기 싫은 외국인도 있을 거고 도쿄의 중식당에서 먹은 난자완스가 너무 맛있어서 그곳이 마음에 든 외국인도 있겠죠. 미국을 여행하던 어떤 외국인이 비빔밥을 사먹고 반해서 뉴욕에 살고 싶어~를 외친다면 그건 그것대로 재미있을 듯.
      하지만 그것이 이탈리아, 중국, 한국의 이미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어요.
    • 복숭아향/그게 사람들이 한식 세계화에서 놓치고 있는 중요한 점이기도 한 것 같아요. 진정한 세계화는 곧 현지화를 말하고 그건 더이상 한국 것이 아닐 수도 있지요.
    • 한식 세계화라고 표현하지 말고, 한식 광고라고 표현해보면 어떤가요?
      정부 등에서 한식을 알릴려고 광고하는 것,
      이건 기업에서 상품광고하는 것과 별 다를 바 없지 않을까요?
      코카콜라에서 크리스마스광고 만들어서 돈 들여 티비에 노출시킬 때, 실익이 없는 일 뭐하러 하냐고 하진 않죠.
      (물론 광고를 왜 후지게 만들었냐, 더 좋게 만들지, 뭐 이런 비판이야 가능하겠죠)
    • 나라를 잃고 나면 이런 논의도 다 무용지물이죠... 우즈베키스탄에서 고위 경찰간부 하던 사람도 한국 와서는 의령군 시골에서 일은 일대로 하고 할마씨들한테는 근거도 없이 손가락질이나 받고 살지 말입니다. (내가 그렇게 안 보면 되는 거랑 사회적으로 그런 게 존재한다는 건 다른 얘기겠죠.)

      참, 태평합니다.
    • 저는 제가 외국나갔을때 처음보는 사람이 한국모르고 니하오, 곤니찌와 하면 빡칩니다. 쉽죠? (외국 많이 나간것도 아니지만)
      제가 촌스러워서인진 몰라도 일본갔을때도 가게 주인이 한국말로 응해준 곳은 기분좋았구요.
      사람이든 나라든 대표하는 색깔 정도는 있어야죠.
      와 글읽다가 독도 홍보까지 나올줄은 생각도 못했네.
    • 01410/도대체 지금 나라 잃는 얘기가 왜 나오는 겁니까?
      캐스윈드/그거랑 비빔밥 홍보하는거랑 상관없다는 얘기입니다.
    • 01410/ 네, 나라를 잃는데 듀게질은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맛집 탐방기 올리는 것도 사치가 되겠죠.
      갑자기 웬 꼰대적 발언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누가 국가를 부정하기라도 했나요.
    • 댓글 안보고 본문만 봤어요. 하지만...
      '세계화'라는 게 결국은 '(한국의) 미국화' 혹은 '미국에 한국의 존재를 (애처롭게) 알리기'일텐데,
      --> 이런식의 생각에는 별로 공감이 안되네요. 특히 괄호안의 문구.
      한식에서 전통 문화 운운하는거 꼰대스러워 싫긴한데, 지키지 않으면 지배당하는게 세계화의 논리죠. 한식의 세계화라는 건 음식문화의 미국화를 막기 위해 국내 음식 문화를 적극적으로 보호한다는 의미로 전 보고 있습니다.
      꼭 뉴요커 입에 비빔밥 먹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비빔밥 보고 오~ 한국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 우리 스스로 자국 음식문화에 대한 고양심의 고취시키기 위한 일환이죠.
      말하셨다시피 독도 광고가 뉴요커한테는 한번 눈길주고 말 그런거지만, 미국에서 오래 생활하신 교포 1세 분들 눈에는 감격스럽게 비칠 수도 있는 노릇입니다.
      다른 이가 진정성을 가지고 힘겹게 행동하는 일에 대해서 너무 가볍게 말씀하지 마세요. 전 서경덕씨 행동이 어떤 평가를 받던 간에 그냥그런 사람들이 '저게 뭔 병맛스러운 짓이야' 라는 식으로 놀림감이 될 만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 marien, 푸네스/ 한식을 세계화하던 말던 별로 관심없는 입장이긴 한데요.
      그걸 또 굳이 병맛스럽다고 유치하다며 이렇게 긴 글로 필요이상 흥분을 해가며 깎아내리는게 솔직히 더 이상해보입니다.
      글만 보면 한식 세계화 반대운동이라도 할 기세십니다. 근데 그런 뜻은 또 아니시잖아요. 필요이상의 과잉반응인것 같아요.
      얘기를 하시는건 좋은데 적정선은 지키신다면 더 의도가 잘 전달되었을것 같아 아쉽네요.
    • 꼼데가르송/제가 시간만 있으면 반대운동도 할꺼라구요. 그런 돈이 있으면 더 좋은 일에 쓸데가 얼마나 많은데요.
    • 최소한 한국의 대표음식으로 개고기를 떠올린다거나 아시아인들은 채식주의자라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제대로 된 인식을 심어주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 제가 개고기 먹는 행위를 특별히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오해 마시길.. 그냥 맨유팬들의 박지성 응원가가 생각나서요. 처음 그 가사 들었을 때 뭔가 오해받는듯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 복숭아향/ 녹차라떼 우리가 개발한 건 줄 알았네요; 충격! 중국인유학생 한 명도 녹차라떼 맛있다고 하길래 뿌듯해했는데, 거기다 한국이 만들었다라 말했으면, 중국 웹에 또 "공자가 한국인이라고 한다"란 식으로 난리날 뻔 했네요.. 녹차라떼를 넘어서서 제 요점은 '음식에 대한 호감->그 나라에 대한 호감'이 어느정도는 분명 있다는 것입니다.
    • '조금이라도 추상적인 것'은 받아 들이고 싶지 않으신 것 같네요.
      '왜 이딴 걸 하냐'는 분들의 논리는.
      하지만 브랜드나 광고가 언제나 똑 떨어질 수는 없고, 이미지라는 게 언제나 똑 떨어지게 형성될 수는 없잖아요?
      게다가 이미 많은 분들이 다양한 사례를 국가 브랜드와 관련하여 말씀해 주셨는데,
      아직 반대운동까지 생각 중이시라니 똑 떨어지지 않는 제가 뭐라 드릴 말씀은 이외에 더 없습니다.
    • marien, 푸네스 /

      한국이라는 나라나, 한국 음식이나 모두 실제에 비해 저평가되고 그 존재감이 적은 게 사실입니다. 미국에 그토록 한인 유학생이 많고(미국 박사학위 취득자 출신 학부대학 2위가 서울대라죠, 연고대도 상위권이고요), LA에 한인들이 땅을 차지하고 서울시 나성구를 만들고 살아도, 여전히 미드에서 묘사되는 한국인의 모습은 수십년전의 왜곡된 모습에서 발전이 없죠. 저도 미국 대학에 있지만 한인들의 수에 비해 Korean들이 가지는 존재감은 그에 비해 적습니다. 이미지가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별로 없다쪽에 가깝다고 할까요. 이건 거의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고, 그 자체가 홍보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여튼 개선방법 중 하나가 홍보일 수는 있다고 봅니다.

      수많은 광고, 홍보들이 그렇듯, 효과가 클 수도, 적을 수도 있고,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죠. 그것은 홍보정책 내지는 홍보방법에 대한 평가를 통해 판단될 문제이지, '국격' 혹은 '애국심' 혹은 '민족주의'가 가지는 이데올로기적 함의 자체 때문에 국가 홍보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특정 홍보가 협소한 '국격', '애국심', '민족주의' 같은 마케팅을 한다고 하면 그것에 대한 비판은 가능하겠죠. 하지만 홍보 자체가 무의미하고 유치한 것은 아니겠죠.

      무도의 타임스퀘어 광고가 뜬금 없이 보이는 측면이 있기도 하고, 여사님이 억억억대로 진행하시는 실체없는 한식 세계화 사업에는 반대를 하지만, 한국 홍보에는 한식이, 한식 중에서는 비빔밥이 선택된 건 적절한 선택 같습니다. 오히려 '민족적 자긍심' 따위와 상관없이 비빔밥 맛있어라고 외국인에게 한마디 던지고 점심한끼 같이 비빔밥으로 먹으러 갈 수 있는 정도로 깔끔한 소재가 아닌가 싶어요.

      무도 광고 비용이 얼마나 들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그건 세금 드는일 아니고요. 말씀하시는 것처럼 한국의 이미지 상승, 민족적, 문화적 자긍심 이런 거에 대한 비판 꺼리를 저는 무도 광고에서는 사실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 미재/미국 대학에 계시다니까 여쭙겠습니다. 타임스퀘어 광장에 비빔밥 광고하면 지금 대학내에 한국인 이미지가 바뀔거라고 정말 생각하세요? 제가 위에서도 말했지만, 정말 만약에 그런걸 개선하려면 안토니 부르댕한테 정부에서 돈 주고 한국편 찍으라고 하는게 훨씬 나을 것 같지 않으세요? 애국심 민족주의 같은 마케팅을 해서가 문제가 아니라 애국심/민족주의에 기반해서 그냥 저런걸 하면 좋을거라고 생각하고 홍보하는게 어떤 긍정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미재님이 대학에 계시다면 잘 아시겠지만, 얘네들은 그냥 모든 나라에 대해 무지하잖아요. 많은 대학생들이 자기나라도 지도에서 못찾는데, 한국이 비빔밥 먹는거 안다고 해서 혹은 그거 먹어봤다고 해서 한국내 대학에 한국인들의 지위나 인식이 바뀌나요? 그만큼 미재님은 대학에서 다른 나라 학생들의 문화에 관심을 갖고 알려고 하시나요? 그게 그 사람을 진정알고 사귀는데 정말 큰 역할을 하는건가요? 첨에는 국적을 물어보지만 그 다음에 중요한건 그 사람 자체가 아닌가요?
    • 푸네스/ 제가 볼땐 님께서 조금 묘하게 똑떨어지다 못해 강박적인 이분법적 논리로 접근하시는것 같습니다.
      국가를 홍보하는게 막상 국민들에 대한 이미지개선에 도움이 안된다고 전혀 안된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단순하게 얘기할 문제인가요?
      한국이란 국가가 개별 한국인들의 단순 덧셈으로 이뤄지는 집단은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한국인들에게 한국이란 속성이 아예 없다고 말할 문제도 아닌데.
      사람의 선입견은 물론 개개인을 통한 직접 경험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아 자리잡기 마련이지만, 아무런 선입견도 없는 사람에게는 이런 식의 홍보가 앞으로 만나보게 될 한국인에 대한 긍적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빔밥 광고 이쁘기만 하드만 뭐가 그리 촌스러우셨나요. 이게 더 이해가 안가네요.
    • livehigh/홍보에 대한 논의는 앞에 충분히 했기때문에 더 할 필요가 없을 것 같구요. 비빔밥 광고가 촌스럽다는게 아니라 그 광고를 기획한 생각이 촌스럽다는겁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와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죠.
    • 한식을 세계화하는 것이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높이는게 확실하다면, 무조건 해야할 일입니다.
      실익?
      브랜드 높이는게 얼마나 큰 실익이 있는지 여러 학술자료 좀 찾아보셨으면 하네요.
      하다못해 이런 저런 강연만 들어도 그런 내용은 많이 나오는데..
      눈앞의 이익 말고 미래에 기대할 수 있는 실익..
    • 여러 말씀 감사해요.
      셜록 님이나 푸네스 님의 말씀은 제 의견과 비슷하지만 그보다 조리 있고 설득력 있다고 느꼈어요.
      제 의견에 부정적인 분들도 말씀을 많이 주셔서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생각 좀 더 해보고 또 써 볼게요.
    • 푸네스 / 좀 늦었지만 질문을 하셨으므로 답변 드립니다. 보시게 될지 모르겠지만요.

      '타임스퀘어 광장에 비빔밥 광고하면 지금 대학내에 한국인 이미지가 바뀔거라고 정말 생각하세요? '
      - 아니오. 진지한 질문이신지요. '타임스퀘어'에 비빔밥 광고를 하면 '타임스퀘어' 근처에 있던 사람들에게 영향이 있건 없건 하겠죠.

      '정말 만약에 그런걸 개선하려면 안토니 부르댕한테 정부에서 돈 주고 한국편 찍으라고 하는게 훨씬 나을 것 같지 않으세요?'
      - 안토니 부르댕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게 홍보에 세금이 투여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면 그게 좋겠죠. 무도 비빔밥 홍보는 세금으로 한 게 아니니까 어차피 상관없는 거겠구요.

      '애국심 민족주의 같은 마케팅을 해서가 문제가 아니라 애국심/민족주의에 기반해서 그냥 저런걸 하면 좋을거라고 생각하고 홍보하는게 어떤 긍정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
      - 어떤 사람이 무슨 행동을 하는 동기야 알 수 없는 노릇이고, 그게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가를 바탕으로 판단해야겠죠. 뭐 애국심/민족주의적 동기로 홍보를 기획했다면 그런 방식의 마케팅이 될 가능성이 높겠고, 그렇다면 저도 별로입니다만, 무도 비빔밥 광고는 그 결과물이 그렇게 선동적이지는 않아서 나쁘지 않았다고 보는 편입니다. 애국심/민족주의 마케팅이라는 결과물 자체에 대해서는 제 생각도 아마 푸네스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에요. 국가의 홍보정책과 관련해서 말해본다면, 어차피 관료들의 홍보정책의 동기는 애국심/민족주의라고 말할 수는 없죠. 다만 그 결과물이 세련되지 못하고 선동적인 애국심/민족주의/국격 드립으로 귀결되는 경향이 높겠고, 저는 그 역시, 아마 푸네스님과 마찬가지로, 매우 비판적입니다.

      '미재님이 대학에 계시다면 잘 아시겠지만, 얘네들은 그냥 모든 나라에 대해 무지하잖아요.'
      - 글쎄요. 제 경험상에는 선별적으로 무지하더군요. 물론 전반적으로 무지한 사람들도 많습니다만.

      '한국이 비빔밥 먹는거 안다고 해서 혹은 그거 먹어봤다고 해서 한국내 대학에 한국인들의 지위나 인식이 바뀌나요?'
      - 비빔밥 먹는 사람 중에 비빔밥이 한국음식인 거 모르고 먹는 사람 확률이 낮을 거고, 그만큼 한국에 대해 한번이라도 더 인식하게 될 확률이 높겠죠. 무도 광고도 그 정도를 생각한 게 아닐까요. 비빔밥 광고로 한국인의 위상이 높아질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있을까요.

      '그만큼 미재님은 대학에서 다른 나라 학생들의 문화에 관심을 갖고 알려고 하시나요? 그게 그 사람을 진정알고 사귀는데 정말 큰 역할을 하는건가요? 첨에는 국적을 물어보지만 그 다음에 중요한건 그 사람 자체가 아닌가요?'
      - 제 관심사와 관계된 나라 문화에 선별적으로 관심을 가집니다. 그리고 저와 관계된 사람들의 나라 문화에 선별적으로 관심을 가집니다. 그 관심이 그 나라사람을 알고 사귀는데 꽤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람을 알면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대화를 하고 이해하기 위해) 문화에 관심을 가지면 아무래도 그 나라 사람과 더 친해지기 쉽죠(대화도 이해도 쉬워지니까요). 사람 자체가 그 사람이 나고 자란 문화와 아무 상관도 없다는 말씀은 아니시겠죠?
    • 미재/음..제 질문이 요지를 전달하는데 문제가 있었던것 같네요. 단도직입적으로 다시 말하지요. 미재님은 미국 내에 한국인들의 존재가 미미하고 표상도 잘 되지 않고 그 중 하나의 방법으로 홍보가 있다고 하셨죠. 그리고 홍보의 정책과 홍보 방법으로 평가해야지 홍보 자체를 부정해서는 안된다고 해요. 게다가 무도 비빔밥은 애국심 민족주의 이런게 없으니까 괜찮다고 하고요. 게다가 세금 드는 일이 아니니까 그냥 놔두면 어떠냐고 하셨죠.

      제 질문들의 요지는 여기서 다른 분들과 얘기하면서 계속해서 부딪히는 부분과 동일한데, "국가홍보"라는게 필요하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다는거에요. 국가 홍보라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어쨋든 그걸하면 국가가 혹은 국민의 지위나 인식이 나아질거라는 전제를 하는거지요. 미재님도 그렇구요. 세상에 근데 국가 홍보라는 아이디어를 혹은 실제적으로 국가를 홍보하는 장면을 본적이 있으세요? 위에 분들은 관광 홍보를 얘기하는데, 그건 정말 관광홍보에요. 관광 홍보가 아니라 국가자체를 어떤 실체로 놓고 국가의 이미지를 가지고 광고하는 걸 본적이 있냐는거지요. 심지어 전체주의 독일, 일본도 그런 것까지는 해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제 처음 질문은 정말 진지해요. 미재님의 전제는 이런게 어떻든 도움이 된다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저는 계속 주장해요. 이런건 어떤 식으로도 도움이 안되요. 우리 상상 속에서는 도움이 되겠지요. 하지만 이건 사실 말하는 대상도 없고 전달하는 주제도 없는 공허한 얘기에요. 미재님이 정말 미국 내 한인들의 위상에 신경을 쓰시면 다른 방법들이 있어요. 첫째 그냥 하시는 일을 잘 하세요. 잘하시면 다른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다시 생각할거에요. 두번째 주변 사람들을 모두 그 동네로 이사오라고 하세요. 무조건 사람이 많으면 되요. 아프리칸 어메리칸, 이탈리안, 아이리쉬, 중국인 다 그렇게 해서 많아졌어요. 많으면 신경안써도 대요 그런것쯤은. 세번째 한국으로 어서 돌아가서 문화든 뭐든 남들이 즐길 수 있는 걸로 만드세요. 아니면 지금 당장 미국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투신하셔서 한국에 대해 잘못된 묘사들을 고쳐 나가세요.

      이게 왜 문제냐면 미재님이 미국에 있으면서 느끼는 한국인의 존재없음 인식 부족 이런 것들은 홍보랑 하등의 연관이 없는거기 때문이에요. 무도 비빔밥 광고 초안부터 기억해보세요. (저는 앞부분만 보고 뒷부분은 사실 못봤습니다만) 한국 홍보 전문가라는 사람과 함께 한국 홍보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그래서 선택한게 비빔밥이에요. 미재님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그 광고를 보는 다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봐요. 이거 한국 사람 입장에서는 멋있고 쿨하고 문제없어 보이지요. 근데 다른 사람이 이걸 보면 아 한국이 좋은 나라구나. 한국이 비빔밥을 먹는 나라구나. 아 비빔밥을 먹어야 겠구나 하겠어요? 그냥 뭥미? 이게 자연스러운 반응 아니겠어요? 꼭 프로파간다 식으로 노골적인 것만 민족주의/애국주의적인 것이 아니에요.

      애초에 국가를 홍보한다는거 자체가 실체가 없어요. 비빔밥 광고는 어디 언론 기사에도 소개되었지만, 뉴욕에 혹은 미국 내 다른 곳에 있는 한국 식당에서만 필요한 광고에요. 한국 식당에 와서 뭘 먹을지 모르는 사람이 그 광고를 보면 한 번 시켜 보고 싶겠지요. 근데 그게 한국인을 알리고 한국을 알리고 게다가 한국의 위상을 높인다는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상이에요.

      미국 애들 얘기를 왜 했냐면, 이러한 광고를 만들때 가장 문제는, 그리고 서경덕 같은 자칭 홍보전문가의 문제는, 이들이 한국을 알려야겠다라는 생각만 있고, 그 말이 전해지는 대상에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는 것이에요. 미국애들은 자기 나라도 지도에서 못찍는 애들이 허다하지요. 기본적으로 남에 나라에 관심이 없고 있다고 하더라도 아주 피상적이거나 자기 관심 아래에서만이에요. 유럽의 한 나라 사람이 와서 미국애들이 그 사람이 포르투갈인지 그리스인지 구별을 못하면, 그건 그 나라의 문제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애들의 문제에요. 왜 미국 사람들이 자기를 얼마나 아는지가 내 자존감의 근거가 되어야 하나요? 미국 내에 한국 사람들이 한편으로 인종 차별도 제일 심하지요. 왜 우리는 알아달라고 하면서 남들에 대해서는 관심없나요? 이게 제가 볼 때는 완전히 유아적인발상에서 (어린 유아라기 보다는 자기만 생각하는) 나온 거에요.
      대부분의 미국 사람들은 한국을 몰라요. 하지만 다른 나라도 몰라요. 그리고 걔들이 다른 나라를 아는게 별 차이를 만들지도 않아요. 그리고 한국에 대해 알아야 하는 사람들은 이미 알만큼 알아요. 도대체 그렇게 안달을 할 필요가 없다구요.

      안토니 부르댕은 누구냐면, 미국애들이 외국을 갈때 가장 많이 참조하는 티비프로그램 No Reservations라는 프로의 호스트에요. 유명한 셰프였다가 책으로 유명해져서 지금은 Travel Channel의 가장 유명한 여행 프로를 하지요. 제가 여기에도 한국 편을 올렸어요. 왜 자꾸 그 얘기를 하냐면, 정말로 국가 홍보라는게 필요하고 홍보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싶다면, 이런걸 통해서 하라는 거에요. 쓸데없는 타임스 스퀘어 광장 비디오에 돈쓰지 말고요. 미재님도 제 질문 답변을 통해 다 이야기 하셨어요. 효과가 없지요. 한국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는. 그럼 도대체 광고의 목표가 뭔가요? 왜 그 비싼 돈을 들여 타임스 스퀘어 광장에 그걸 내보내나요?

      이게 세금이 아니기 때문에 뭐에 쓰든 상관하지 말라는데는 동감해요. 저는 위에 답글 몇 군데에도 밝혔듯이 걔들이 돈을 어디 쓰는데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그걸 받아들이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는 거에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국가를 홍보하고 음식을 소개하는게 뭐가 나쁘냐?라고 생각하는거. 그리고 그렇지 않다고 하는 말에. 아 저렇게 얘기하는 것들은 그럼 국가도 필요없고 저런걸 알리는걸 막겠다는 말이냐? 이상한놈들..이라고 생각하는거..그게 문제라고 얘기하는 거에요.
    • 푸네스 님 말씀이 백 번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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