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되면 웃픈 이야기

현재 실업급여 수령하며 구직활동하고 있는데

보안업에 종사해와서 그쪽으로 알아보던 중

꽤 우수한 중견 it회사에서 면접 보지 않겠냐는

오퍼가 와서 우선 전 그쪽에 지식도 경험도

없는데 정말 괜찮겠냐고 묻고 다 교육해주니

걱정말라는 호언장담까지 듣고 입사지원서를

넣고 오늘 면접을 봤습니다.

시스템 매니저를 구한다는 회사가 저를 왜?

라는 생각을 한 켠에 묻어두고 면접실에

들어갔죠. 근데 얘기를 나누는데 먼가 핀트가

안 맞아서 위화감을 조금씩 느꼈는데 결국

그 사람들이 커다란 착각을 한 걸 알게 되었어요.

바로 제가 일한 '보안업'은 경비업인데

그들이 생각한 제 보안경력은 '보안관제'

(프로그램 모니터링하면서 오류 등 보고하는)

이었던 것이죠. 한마디로 문외한을 데리고

면접을 진행한 것...ㅋㅋㅋ

당황한 기색이 느껴지더군요. 뭐...

보안업 아니 경비업에 종사하며 수렁에 빠진

느낌이었는데...그런 제게 구원의 손길이

오나 싶었지만 결국 커다란 착각에 의한

희망고문이었다는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화기애애하게 면접은 끝났어요. 하하...

가슴 한 켠이 왜 이리 허전한지 ㅋㅋ

경비업 때려치고 싶은데 이젠 단념해야겠죠.
    • 악. 제목 그대롭니다. 나중엔 슬픔 빼고 웃긴 이야기로 회자되기를.
      • 감사합니다~그런 날이 언젠가 오길 바라요.
    • 가을 방학 님 보다는 면접을 진행한 업체 측의 잘못이 컸네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뭐 면접비라도 받으셨겠죠?

      • 차 한 잔 대접 받았습니다...ㅎㅎ...
    • 해피 엔딩이라 정말 읽는 저마저 기분이 좋아졌어요. 축하드립니다 다시 한 번!

      • 감사합니다!!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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