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레이미의 기프트

이 영화도 별로 언급되는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케이트 블란쳇, 키아누 리브스, 그렉 키니어, 지오바니 리비시, 힐라리 스웽크, 케이티 홈즈로 캐스팅도 화려한데 샘 레이미 사단이라고 할 수 있는 로즈마리 해리스와 J.K.시몬즈도 나옵니다.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이 신비한 능력으로  남들에게 도움을 주고 사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블란쳇 캐릭터와 공통점이 있죠. 제가 이 영화에서 인상적으로 기억하는 장면이 케이트 블란쳇이 그렉 키니어와 함께 하는 장면에서 힐을 벗습니다. 그게 묘하게 에로틱했어요. 블란쳇과 키니어 둘 다 미숙한 데가 전혀 없는 성숙한 성인남녀기도 해서 그 장면만으로 성인 남녀 사이의 성적 긴장감이 있는 영화로 박혀 버렸습니다. 그런 영화/장면 다들 있으신가요?

 이 영화뿐만 아니라 마이클 만의 <히트>도 그러한 영화입니다. 남녀간의 성적 긴장감이라는 점에서 크리스토퍼 놀란은 좀 부족한 듯 해요.

<라스트 제다이>가 나왔을 때 사람들이 카일로 렌과 레이 사이에서 긴장감에 관해 이야기하니까 신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못 느꼈거든요, 남매같다는 느낌이었죠.

<히트>의 대본을 주말에 한 번 읽어 보았는데 마이클 만의 <맨헌터>와 많이 비슷하네요. 쫓고 쫓기는 남자들, 그 남자들로 인해 삶이 영향받는 여자들.(" All I am is what I'm going after "/You don't live with me you live among the remains of dead people You sift through the detritus you read the terrain you search for signs of passing for the scent of your prey and then you hunt them down That's the only thing you're committed to The rest is the mess you leave as you pass through."). 이디는 대만인으로 설정되어 있고 한 장면에서는 기모노를 입고 나오네요. 이거는 와패니즘인 듯 합니다.






프란시스 돌러하이드(톰 누넌)과 Reba(조운 앨런)은 <히트>의 닐과 이디와 비슷합니다.

 톰 누난이 <히트>에 나왔고 나중에 <CSI>1회에 길 그리썸이 쫓는 살인자로 나옵니다.



    • 한때 샘 레이미 빠돌(...)이었던 제가 좋아했던 영화에요. 듀나님도 대체로 호평하셨는데 "이 영화에선 심지어 키아누 리브즈도 위협적으로 보인다!!"는 멘트 적으셨던 게 웃겨서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샘 레이미의 위치가 어중간하던 시절에 찍은 영화들을 거의 다 좋아합니다. 이 영화도 좋았고 '심플플랜'도 좋은 영화였고 '사랑을 위하여'는 여러번 반복해서 볼 정도로 좋아했는데 늘 샘 레이미 하면 스파이더맨 아님 이블데드, 좀 더 나아가도 다크맨 정도만 언급이 돼서 늘 아쉬웠네요. ㅋㅋ
    • 최근 본 것 중에는, 더 퍼스트 타임 이라는 하이틴 로맨스물이 성적 긴장감이 돋보였어요. 최후의 Z에서 마고 로비와 크리스 파인의 씬도 꽤 야하게 느껴졌던 기억(12세 관람가)

      더 기프트 는 힐러리 스왱크 팬이라 봤는데 별로 느낌 없었어요 ㅎ
    • 샘 레이미랑 출연진이 마음에 들어서 극장까지 찾아가서 봤던 영화네요. 사람도 거의 없는 극장에서 나름 오싹하게 봤었어요. 케이티 홈즈 귀신 장면도 그렇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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