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보고 있는데

아니 한국 드라마는 고구마 전개가 없으면 드라마를 못만드는 걸까요? 음악도 괜찮고 재밌어서 봤더니 갈수록 속이 뒤집어지네요~


한국 드라마는 그냥 사극만 볼까봐요 영 속 터져서..


    •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추천합니다. 요즘 이 드라마 보는 재미에 삽니다.
      • 앗 감사합니다. 제목도 참 좋네요.

      • 확실히 [동백꽃 필 무렵]은 고구마 전개는 없는 것 같아요. 오해도 얼마 안 가 풀리고, 비밀도 금세 다들 알아차리고. 욕하고 싶은 캐릭터들이 없지는 않은데 그거랑은 별개로 다들 눈치는 빠르고 생각할 줄 알아서 혼자 헛다리 짚으면서 답답한 전개를 만들지는 않더군요.

        • 동감입니다. ㅎㅎ 정말 그 시원시원한 전개는 맘에 들더군요. 기둥 줄거리 자체가 막장 스토리, 민폐 캐릭터, 고구마 전개까지 3종 세트를 두루 갖췄음에도(심지어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도 않고!) 어떻게 이렇게 시원하게 달릴 수 있는지 그저 신기^^

    • 근데 요즘 외국 드라마들 좀 보다 보니 막장, 고구마, 발암(안 좋은 표현 죄송합니다;) 캐릭터는 그냥 동서고금 막론 흥행의 필수 요소 같아요.


      전설급 명작 미드 취급 받는 소프라노스나 브레이킹 배드를 봐도 꼭 사람들 빡치게 만드는 초능력급 민폐 캐릭터는 나오고, 따져보면 결국 인간 관계 막장이고, 클라이막스 전에는 고구마 백개씩 먹이고 그러더라구요. ㅋㅋㅋ

      • 그러게요. 이건 같은 한국인이라서 감정이입이 더 잘 되어 짜증이 더 나는 것인지~


        외국 드라마는 약간 남의 일이라고 생각되어 좀더 맘편하게 볼 수 있었나봐요 ㅋㅋ 브레이킹 배드도 진짜 보면서 가슴을 얼마나 두드렸는지..

        • 저는 그래서 브배 재미없었어요. ㅜ 참고 끝까지 봤는데 일단 주인공이 넘 비호감. 그래도 외국드라마는 고구마는 덜한 것 같은데요. 제가 그런 것만 골라봐서 그런지도. 

    • 정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라는 타이틀, 겹겹의 레이어로 끔찍한 제목이에요. 손예진을 매우 좋아함에도 이따위 드라마에서 평범한 예쁜 누나로 소비되는 꼴을 보기 싫어서 안 본 드라마기도 합니다. 


      물론 어떤 내용인지도 몇편 대충 훑어보고, 친구들이 말해서 알고 있어요. 


      '누나' (일부 연상 취향 아니면 거들떠도 안봄) + 예쁜 (늙었지만 예쁘다니까 반쯤 OK) + 밥 잘 사주는 (돈도 있고, 페미니즘따위 안할거같은 개념녀같고, 혹시 나중에 결혼해도 밥 잘하겠고.. 좋아 함 만나볼까? )


      이런 다층의 레이어가 바로 연상됩니다 한국남자라면.. 정말 잘 노린 제목이고, 상업적으로는 잘 만든 타이틀이고요.




      그래도 한국 드라마라도 <개와 늑대의 시간> <시그널>같은 명작이나 <얼렁뚱땅 흥신소>같은 컬트 명작도 많답니다.

      • 페미와 연관될 것이 없는 것 같은데요.


        그저 상업적이고 (30대이상) 여성을 타겟으로 한 드라마에요.

      • 이 드라마의 주시청층은 3~40대여성이고 이 드라마로 정해인은 그해 최고의 cf모델이 되었습니다.

      • 저도 제목이 이상해서 안봤어요. ;;;

      • 얼렁뚱땅 흥신소 정말 재밌게 봤는데 반갑네요.


        밥 잘 사주는 만든 사람이 전작들은 밀애, 풍문 하얀거탑 만든 안판석이라 기대했었는데


        제목도 별로고 좀 오글거리는 연애 얘기 위주인가보다 하고 안 봤네요. 

      • 시그널을 봐야겟네요.. 차라리!!

      • 그 제목은 옛날에 송혜교랑 기류가 흐를 때 송중기가 송혜교랑 무슨사이냐는 질문에 대답한 말이래요ㅋㅋ 인상깊어서 따왔다는 인터뷰를 본적 있어요.

        남자의 의식을 반영한 제목은 맞아요.어떻게 파악하셨는지 오우
    • 하필 그걸 고르셨어요.ㅋㅋ 이 작품과, 같은 작가의 '봄밤'은 피하셔야 해요.

      요즘 웰메이드도 많아요.

      이번 생은 처음이라, 로맨스는 별책부록,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우선 떠오르네요
      • 멜로가 체질

        얼마전 종영했는데 정말 강추입니다
      • 안판석 연출이라 봄밤도 기대했었는데 네 피해가겠습니다.



        • 안판석 피디가 이번엔 작가를 잘못 만나신 듯 해요.
      • 뭔가 분위기가 맘편하게 볼 수 있겠거니 하고 골랐다가..어휴!!


        앗 추천해주신것 감사.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는 보는걸 중단하는걸로..

        • 네, 뒤로 갈수록 욕먹거나 딴 드라마로 갈아타는 사람들 속출이었습니다 ㅋ
    • 드라마 VIP도 추천합니다. 사내 불륜이 주 소재이긴 한데 이게 무슨 스릴러처럼 연출이 되서 그 긴장감이 대단하더군요. 여기에 더해 배경이 백화점 명품관 직원들 얘기라 여성 인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스카이 캐슬 이후로 개성 뚜렷하고 비중이 큰 여성 캐릭터들이 이렇게 우르르 쏟아지는 드라마는 처음인듯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