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책읽기 가장 좋은 장소에서
아마도 잠이 든 것 같아요.
내 아이야,
짚더미 속에 있는 건 뭐지?
옆집 아이놈들을 투덜거리는데
우리 집 아이들은 키득거리는구나.
옆집 아이놈들은 누더기를 둘렀지만
우리 집 아이들은 그럴싸하게 빼입었구나.
천사가 입고 있던 옷을
얻어다 고쳐 입기라도 한 거니
옆집 아이놈들은 굶주리는데
우리 집 아이들은 빵과자를 먹고 있네.
너무 어이없다
말할지도 모르겠소.
내 아이야,
짚더미 속에 있는 건 뭐지?
한 놈은 폴란드에 누워있고
다른 한 놈은……누가 알겠니?”
어디서 옮기신 글이에요?
예전 과제물의 일부인데, 영문으로 되어 있는 걸 제가 없는 솜씨나마 옮겨본 거에요
조국의 가치관을 독특하게 느낍니다. 이념형 이론가인 줄 알았는데 그저 해학 유머리스트가 꿈이었나? 라는 의문이 들어요. 그렇다고 리얼리티를 무시하지도 않는 삶이었으니 그의 세계관이 무엇인지 궁금- (하다는 건 아님, - -; )
아버지가 그러시더군요. "주위에서 내게 진보/좌파 딱지 붙이면 민망해서 강력부정했는데, 이번에 조국사태를 보면서 내가 진보 맞구나 수긍하게 됐..." ㅋㅎ
저도 1순위로 뽑는 장소가 비행기였는데, 정기적으로 연안 여객선배를 타기 시작한 뒤로 바뀌었습니다. 배가 짱이에요!
모순과 갈등은 모든 변화와 발전을 예감할 수 있는 징조일 뿐이고 유물론의 세계관에서 보자면 지금은 거대한 하부구조(기후변화를 비롯한 AI혁명이던 4차산업혁명인지 먼지) 의 전환기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갈등과 동요의 시간대를 통과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