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을 많이 쓰는 이유는..


첫째로 오늘이 무두절이기 때문이고..

둘째로 오늘 키보드를 바꿔서 적응해보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참 청문회때 위장전입이 이슈가 되자...

저희 부서 상사님이 그러셨어요. 자기는 위장전입 때문에라도 누가 장관 시켜줘도 못한다고.. 

'뭐, 요즘에는 자녀 교육 목적이면 괜찮다잖아요?'

'아냐.. 난 부동산 때문에 했어..' 

'....'

'이제 부동산으로 재산 불리기는 어려워졌으니 니들은 위장전입 같은거 하지 마라'



그런데, 저도 이미 위장전입을 한것 같아요.

제가 이 회사 들어와서 공장 발령 받아 독신자 숙소에 살때 주소지 이전을 안했거든요.

어차피 주말마다 집에 가는데 라는 게으름도 있었고..

여기는 '숙소'이지 집이 아니다 라는 생각도 들었고..

어머니가 그러시던데, 나중에 어디 청약이라도 넣으려면 주소지 바꾸면 안된다고도 하시더라고요.

일단 주소지 이전 하려면 업무시간에 일부러 읍사무소까지 차로 30분을 나가야 하는데... (...)

그러다가 결혼하고 여기에 신혼살림을 차리면서 주소지 이전을 하긴 했습니다.



나중에 제가 청문회(풋..)에 나가게 되면...

'가라 후보자는 몇년부터 **공장에 근무했는데, 주소지는 여전히 서울이었네요? 서울에서 출퇴근 했습니까?'

'아뇨, 숙소에서 지냈습니다.'

'그러면 주민등록법 위반이네요?'

'그게 아니라, 제가 주말마다..'

'긴말 하지 말고 에스 오어 노로 대답하세요!'

'예..예스..'

'몇년에 어디 아파트 청약 받으셨네요?'

'네'

'주민등록법대로 주소지를 옮겼으면 여기 청약 자격이 없었죠?'

'아니 그게 아니라..'

'네, 아니오로 대답하시라니깐요!'

'네'

'이런 범법자가 공직자가 되는게 말이 됩니까!! 사퇴하세욧!!'


이런 그림이 그려지는 거에요. ㅋㅋㅋㅋ


제 아이가 투표할 세상이 오면 이런 코미디는 청문회에서 안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 한나라당 때는 불을키고 달려들더니 민주당때는 또 다르니까 그런거 아니겠어요?
      • 누굴 편들자는게 아니라.. 일단 저는 공직자 자격이 없다는 것이고... 


        아마 위장전입이나 논문표절, 다운계약서, 탈세 등에 대해 '자녀 교육 목적이면 봐주자', '뭐뭐까지는 봐주자' '몇년에 법 바뀌었으니 그 이전꺼는 봐주자' 라는 합의(?)가 형성된게 MB때 였나, 근혜 때 였나.. 잘 기억이 안나네요.


        다음 정권때는 '자녀 교육 목적의 위장전입도 짤 없다' 수준까지 올라갔으면 합니다. 

    • 무두절 최고입니다.


      새 키보드도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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