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커맨>을 보고나니 (미드소마 일부 스포)

미드소마가 위커맨과 다른 게 뭔지 모르겠네요. 아니 더 나은 게 뭔지, 라고 써야 하나.

신선한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Q님의 미드소마 리뷰를 보고 <위커맨>을 보고나니, 아리 애스터 감독은 정신병과 이를 둘러싼 가족의 고통을 가지고 얘기하고 싶을 뿐이고 호러 장르는 그저 외피로만 여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덕분에 위커맨이라는 걸출한 작품을 알게 되었네요. 처음 30분 보고 이끼 같은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 미드소마를 보고 유전을 봤는데, 별 의미도 없이 화면을 180도 뒤집었다가 되돌리는 걸 보고 아리 애스터가 90년대 한국 음악방송의 팬이었구나 짐작하고 있읍니다. 

    • 종종 외국인들이 한국 호러영화를 설명할때 ‘호러장르를 도구삼아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한다’라고 하는 걸 생각해보면 아리 애스터 감독 정말 한국 영화랑 잘 맞을듯 하네요. 본인도 한국 영화들 좋아한다고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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