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제가 왕좌의 게임 피날레를 그럭저럭 견딜 수 있었던 이유는..
'스카이 캐슬'의 충격적인 20회를 이미 겪고 단련되었기 때문입니다. ^_^
19회까지 잼나게 보던 드라마의 갑작스런 엄청난 추락으로 멘붕을 심하게 겪은 터라 이 정도의 결말 정도는...
특히 8시즌 들어서면서 서서히 망조가 보였기 때문에 기대치도 대폭 낮추었고, 이렇게 황당한 결말을 보여줘도 그렇게 당황스러울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SNS의 멘붕 온 외국 친구들의 절규와 한탄도 이제 웃으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왕겜의 결말이 이렇게 되었어도...저에겐 아직까지 용두사미의 1순위는 스캐입니다.
스캐 최종화는 부록같은 느낌이었다면, 왕겜 최종화는 9년의 전개를 똥통에 쳐박아 버린 꼴이라 저로서는 비교 불가네요. 제겐, 그 '호도르'가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에 못지않은 미드 상의 최고 반전이자 전개였어요. 시리즈를 이렇게 날려버리다니요!!!
ㅎㅎㅎㅎㅎ 그 안타까운 심정 어쩝니까...
그런데 전 시즌 8 처음부터 조금씩조금씩 망조를 느꼈다고 해야할까요....좀 그래서, 그 충격파가 생각보단 크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기대를 진즉에 접고보니 실망할게 별로 없네요. 아마 베일리쉬 죽고 난 뒤부터였나.. 그때정도부터 극의 긴장감이 떨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