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자, 그들은 누구인가

http://m.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4344


이번 조사는 20대 남성 현상을 설명하는 다른 대안 몇몇을 기각했다. 

20대 남성이 정치적으로 보수화되었다거나, 유난히 여성혐오 성향이 폭넓게 퍼졌다거나, 공정성에 대한 애착이 커서 

작은 손해에도 민감하기 때문이라는 등의 설명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이런 태도가 20대 남자의 유난스러운 특징이라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시장 개방에 대한 태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태도, 복지국가에 대한 태도 등 정치 성향을 보여주는 여러 질문에서

20대 남자는 정치적 보수화의 징후를 보여주지 않았다. 

20대 남자들이 연애·결혼 시장에서 여성의 태도를 평가하는 관점은 기성세대 남성과 차이가 없다. 

공정을 중시하는 것은 20대 남성 특유의 정서가 아니다. 이 정서는 전 세대·성별이 공유하고 있다. 

20대 남성 여론이 유일하게 일관되고 뚜렷하게 차이를 보이는 분야는 젠더와 권력이 만나는 영역이었다. 

20대 남성 현상의 특징은 젠더도 권력도 아니다. 둘의 결합이다. 

둘 중 하나만 사라져도, 여론지형에서 20대 남성의 특수성이 따라서 사라진다.

    • 존재하지 않는 거악을 적으로 상정하는건 사실 일반적이긴 하죠. ‘페미정권’에 핍박받는 나. 폼나거든요.
      • 모든 대한민국 20대 남성을 하나로 묶어서 거악으로 후려치고 적으로 상정하는 것두요.


        • 7차교육과정 탓이랍니다.
    • 어제 저 기사 정독했습니다. 젠더와 권력의 결합이라는 부분이 상당히 흥미롭더군요. 저는 여기서 왜 젠더와 권력의 결합에 20대 남자들이 알러지를 보이는지, 그게 어떤 의미를 띄는지 후속기사가 더 보고 싶어졌어요. 여자의, 여자를 위한, 여자에 의한 권력을 싫어한다는 것 자체가 여자를 피지배층으로 계속 인식하고 싶어하는 사회적 계급론의 욕망같으면서 그만큼 20대 남자들이 여성을 경쟁상대나 정치적 주체로 볼 여유도 없을만큼 초조하고 편협해 진 것 같기도 하구요.
    •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이겠죠

    • 그니까.... 앞선 세대가 빨던 꿀이 자기들 앞에서 뚝 떨어지게 생겨 심통이 난다는 거군요. 그렇다면 역설적으로 현재 괜찮은 변화가 진행중이라는 징후라 볼 수 있겠어요.
    • 얘들은 획 돌아서니까 별 걱정 무
    • 링크된 기사를 다 읽어봤는데, 제가 그새 독해력이 떨어진 건지 무슨 번역체 문장 같아서 조금 힘들었어요. 물론 유의미한 기사라는 건 알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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