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홍콩식 우육탕면, 뉴웨이브 사운드, 내가 하려던 건데

1.

발산역에 있는 홍콩식 우육탕면 집에 다녀왔습니다. 맛있네요. 가격은 1인에 1만원대로, 우육탕면이 8000원, 군만두가 4개에 6천원인데 퀄이 좋습니다. 데이트하러 여기까지 오기엔 뭐 특별한 무언가는 없는 번화가 입니다만,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다시 왔는데 역시 좋네요. 고기도 나름 큼직하게 들어가고, 서비스도 좋은 편이에요. 근처에 들리신다면 한 번쯤 가보시길. 목동에도 분점이 있다네요.




2.

클래식 음악가 크리스토퍼 티그너의 Shapeshifting 입니다. 어제 SBS CNBC에서 이 음악을 소개받고 바로 애플의 샤잠앱으로 찾아봤는데, 음반 전체가 신선합니다. 그 중에서도 이 곡이 제일 정교한 울림이 있네요. 티그너는 소리굽쇠를 이용해서 소리를 내는데 주목하고 독특한 이 사운드를 만들었다고 해요. 음악기기 제조회사로부터 투자도 받았다고 하네요.



3.

어제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니, 제가 생각했던 내용을 이미 구현한 사이트가 몇몇 있더군요. 그래서 약간 충격을... 받지는 않고, 그냥 저도 누군가의 모방자에 불과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 얼마 전에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를 보다가 저도 그런 생각을 했네요. 거의 이십년 전 영화를 좀 심각하게(?) 좋아하던 시절에 생각했던 아이디어의 좀비 버전이더라구요.

      하지만 전 생각만 하고 말았고. 저 양반은 만들어냈고. 걍 아무도 알아줄 필요 없는 홀로 부심 잠깐 부리고 잊었습니다. ㅋㅋ
      • 저도 공포물 관련해서 ‘귀신을 이렇게 등장시키면 쩔텐데 이런건 나만 생각하는듯!’하고 혼자 잘난척하고 있었는데 넷플릭스 드라마에서 그걸 해내버리더라고요 ㅎ

        70억 인구를 제치고 선구자가 되는건 어려운 일이네요.
    • 저는 입맛이 싸서 ;; 흔히 말하는 광둥식 요리는 별로더라구요. 홍콩 가서 우육탕면 이런 거 먹어보아도 왠지 제 입맛은 아니더라고요.. 이런 요리 좋아하시나봐요 :-)

      • 저는 큰 뼈나 가시 있는 먹기 불편한 음식만 아니면 가리지 않고 먹는 편이라서요;; 중화요리도 좋아하고 일본 가정식도 좋아하고... 한식을 별로 잘 안 먹는 편입니다만, 이것도 배고프면 먹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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