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스포 주의)버닝

어제 케이블방송에서 버닝을 봤어요.


전종서가 매력이 있더군요...(제가 남자라...)


각 캐릭터들이 쉽지않은데,

나이가 많지 않은 유아인, 한국에서는 신인과 같은 스티븐연, 그리고 전종서,,

모두 자기배역을 100%이상 소화했다고 생각해요.


영화내내 불안한 느낌으로 보게되요.

언제든 터질것만 같은 유아인.

(스티븐 연과 그의 친구들의 모임에 함께 있을때 특히 그런감정을 느끼게 되요. 이질감이 너무 뚜렷하기 때문이겠죠?)  


마지막에 유아인은 왜 스티븐연을 죽였을까요?

그런확신을 하기 까지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어요..


스티븐연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였을까요?

유아인이 의심한다고 충분히 느끼고 있었을텐데,

무방비로 만나러간것이 이상해요..그것도 전종서와 같이만나자는 이야기에 만나러 간것도....


유아인의 질투나 분노(화)이런것이 더 크게 작용했을까요?

화장실 서랍에 있는 것들... 전리품같은...

이것이 살인의 증거들인지, 그냥 성관계한 여성들의 물건들인지,,,

그게 뭐라든 그냥 질투에 기반한 분노로 죽여야겠다는 생각을 한것인지...


단지, 잘 정리된 전종서의 빈집, 화장실의 시계, 고양이 보일이 정도로 확신을 한것일까요?

저같으면 뭔가가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을것 같아요.


감독은 그정도면 충분한 증거가 된다고 생각하고,

더 디테일한(또는 쪼잔한) 증거같은 것은 화면에 담지 않을걸까요?


    • 실제로 여자가 죽었는지 아닌지, 남자가 살인자인지 아닌지는 아무래도 상관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냥 영화 내용 자체가 유아인이 가슴속에서 솟구치는 분노를 자위로 빼내는 것에 가깝다고 보거든요.
      • 아,,,그렇게 보셨군요...


        유아인의 분노는 무엇으로 비롯된 분노일까요?

        •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것들을 대충 모아서 정리하면 ‘욕망했으나 가지지는 못했기 때문’정도일려나요.
    • 저는 오히려 전종서가 어색하고 영화에서 겉도는 느낌이었습니다만 이게 시나리오의 문제인지 배우의 역할 해석 문제인지 모르겠더라고요. 

      • 첫 장면에서 전종서가 주인공이라고 생각을 못했어요.


        "어, 보조출연자 아니었나? 대사가 있네.^^"


        이렇게 시작된듯한데(제 마음속에서요..).


        어느새 자신의 캐릭터에 빠지고, 연기에 빠진듯한 집중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해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8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0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