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가 클럽 역사상 첫 상업적 스폰서를 다는군요.ㅠㅜ
http://www.ibest11.com/National/news_world_01_view.asp?iBoard=14&iIDX=3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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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건 예안이라고 하네요. 새 스폰서 카타르 재단 로고가 일단 저렇다는 건데...
저대로 넣진 않을거라고 눈물로 기원해봅니다;)
그간 자주 소문으로야 그런 움직임이 있다곤 했지만 팬들 다들 애써 무시하는..설마..했었는데
그야말로 뒤통수 맞는 수준으로 발표되었네요. 개인적으로 너무 충격적.ㅠㅠ 폭풍 분노가 느껴지네요.
사실 재정적 이유를 든다 해도 과연 방법이 이 방법밖에 없었는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축구판 자체가 돈,돈,돈 하는 데 질렸지만 가장 좋아하는 팀마져 이런 선택을 하는구나 하는 실망감과
로셀이라는 라리가의 리틀 MB를 노리는 의장의 행보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해옵니다.
(로셀 이 사람은 의장선거 땐 스폰서 부탁에 부정적이던 사람입죠;; 스폰서는 차치하고서라도 뭐, 원래 한 입 가지고 두 말 한 전적이 너무나 화려해서;)
스폰서 계약을 맺은 카타르 재단은 공익적 재단이라곤 합니다만 그래도 이제까지의 유니세프 로고랑은
차원이 다르게 그냥 상업적 스폰서 체결인 거 같네요.
나홀로 고1병을 앓던 시절 FC바르셀로나는 뭔가 되게 있어보이는 축구팀이었습니다;
그 당시 라이벌 레알은 한창 갈라티코 정책 쓰면서 슈퍼스타들을 모아 돈을 펑펑 쓰고 있었기 때문에
클럽의 정신과 자존심을 강조하는 바르샤라는 팀이 괜히 더 있어보이고 멋있어 보여서 무작정 좋아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뭐 10여년 넘게 바르셀로나의 열혈팬입니다.
클럽 그 이상(한 클럽 이라는 놀림도 받지만;;)의 클럽이라는 모토.
허세같아 보여도 팬이라면 왠지 자부심 느껴지는 문구였어요. '우리 팀은 다르다'라는 자부심이 좀 쓸데없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그게 바르셀로나를 오랫동안 좋아하는 데 큰 이유가 되기도 했지요.
상업적인 걸 상징하는 스폰서 로고는 바르샤 팬들에게 있어서 신성불가침 영역이라고 할까.
유니폼에 스폰서를 다는 것.이 바르샤 역사에선 쭉 금기였지요.
우리는 돈을 위해 축구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 전부터 다른 형태로 스폰서를 받는 등 이미 많이 그 정신 자체는 무너졌지만
그래도 유니폼에 글자를 박는 건 진짜 마지막 보루라고 할까요.그랬어요.
사실 유니세프 로고를 달 때에도 반발심이 심했어요. 실제로 싫어하는 분들도 많았고.
하지만 그래도 유니세프는 공익재단이고 우리는 그 수익을 다시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로고를 달지만 공익적인 측면이 강하니까 뭔가 '클럽 그 이상'이라는 정신에 나름 부응한다며 이해하기로 했었는데.
이번 카타르 재단은.....(아...일단 제발 디자인 만이라도 보고 결정하지.흑ㅜㅠ)
뭐랄까. 클럽이 재정적으로 어렵다 해도 ( 이 말도 곧이 믿진 않지만) 이렇게 되는건가, 싶네요.
110년 역사도 이렇게 쉽게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면...돈만 필요하면 메시도 팔겠구나, 싶은 두려움도 들고.
모르겠어요. 그게 뭐 별 거냐 싶다가도.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아,일단...레플리카는 다시 살 일은 없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