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회
나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지만.. 2019년이 밝아버림으로써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어 버렸습니다. 대책없이 이 나이가 되어버린 것도 한심하지만.. 앞으로의 10년은 경험적으로 지나온 10년과 달리 가속도가 붙을 것을 알기에 무섭기도 합니다. 어머??!! 하는 사이에 환갑이 되어버리면 어쩌죠?? 흠..
짐 자무쉬의 커피와 담배라는 영화를 보면서 아.. 빨리 나이들고 싶다. 한 70-80쯤 되서 나도 저 할배들처럼.. 저렇게 생각없이 평온하게 살면 좋겠다 싶었던 때도 있었는데 막상 그게 얼마 안남았다 생각하니 소름이 돋네요. ㅎㅎㅎ 아.. 무섭다..
그렇다고 돌아가고 싶은 황금의 계절이 있는 건 아닙니다. 지금 이 나이도 좋고 지금의 가족들과 이웃들과 친구들과 모든 것들이 맘에 들고 앞으로 변모해가는 것도 수긍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무탈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다가 언젠가.. 커피 한잔에 좋은 음악 들으면서 따뜻한 햇볕을 쐴수 있으면 좋겠다 싶기도 해요.
그래도 명색이 새해라니.. 다들 복많이 받으시고 더 행복한 2019년 되세요. 게시판의 여러분 덕분에 작년도 심심치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인가부터 서류 작성하다 나이칸을 보면 '가만, 내가 몇살이었지?' 하게 됩니다.
어이쿠..
젊지 않은 시간은 터무니없이 긴데 그나마 시간이 점점 빨리 가서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젊은 시간은 실수들로 날리고 나머지 시간은 그냥 자기가 날아가네요 ㅋㅋ 실수로 깨달은 걸 써먹을 시간도 없는데 새로운 실수는 잘도 만들어냅니다.
칼리토 님 하시는 일 다 순조롭게 풀리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사 다난한 연초이지만.. 그래도 올해는 뭔가 더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래요. 저에게도 문님에게도.
저도 뭐 딱히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의욕은 별로 없네요.
젊어지면 불 같은 성격 다시 돌아올 텐데 그걸 어떻게 견디나 싶고... ^^
나이 들어 기운 빠져서 그나마 좀 부드러워졌으니 계속 좀 더 순해지고 물렁물렁해졌으면 좋겠어요.
칼리토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언더그라운드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