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 블랙 클랜스맨을 보고(스포), 스타트업 네트워킹

1.

스파이크 리 감독의 신작 블랙 클랜스맨을 봤습니다. 할인받고 더 할인받아서 1100원에 대여감상했는데, 재미있네요. 흑인 형사가 백인 우월주의자 집단에 잠입한다는 언더커버의 재미도 있고, 진실이 드러나는 후반부도 쫄깃하고, 마지막에는 현재를 향한 묵직한 메시지가 있네요.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같은 콜로라도 경찰들이 너무 착하게 보여서 좋으면서도 약간 진의가 의심스러웠습니다. 뭐 그냥 편견이 없는 좋은 경찰들이라면 좋을텐데...아무튼 올해 베스트 10에는 들어갈 영화에요.


아 그리고 아담 드라이버는 왜 그렇게 남성팬한테도 마음에 드는 역할만 잘 골라내는지...패터슨과 카일로 렌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요즘 가장 마음에 들면서도 부러운 배우에요.



2.

스타트업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네트워킹 시간에 개인적인 부족함을 깨닫고(아무도 저한테 명함을 달라고 딱 한 분 빼고 안 하시더라고요ㅜㅜ) 뭐랄까 프로 경영인은 뭐가 다른지 좀 더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달까요. 네트워킹 시간에 대화를 나누면서 좀 더 대인관계라던가, 사람들끼리 지내는 방법론에 대해 탐구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 듯 합니다. 좋은 CEO가 될 수 있을지, 살작 자신감이 꺾이면서 아직 스스로가 대성하기에는 너무 많이 멀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 1. 요즘 극장 갈 이유가 없더군요. 볼만한 영화들 퐁당퐁당 걸리고 그 외는 VOD 직행. 마이클 무어 신작도 힘들게 극장 찾아봤지요.
      • 그러고 보니 멀티플렉스에서는 너무 대작이나 흥행작 위주로 걸어주더라고요. 그래도 다음달에 알폰소 쿠아론의 로마는 극장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혹시 NEST 데모데이 다녀오셨나요? 친한 vc가 자꾸 오라고 해서 구경 다녀오긴 했는데 ㅎㅎㅎ


      그리고 명함은 아쉬운 사람이 먼저 돌리는 겁니다. 아직 아이디어, 그것도 검증되지 않은 실체 없는 아이디어 밖에 없는 예비창업자에게 먼저 다가오는 사람은 어딜가나 거의 없을거예요. 아, 그런 상태에서 먼저 명함 주고 살갑게 다가오는 사람들은 절반 이상이 사기꾼들이라고 보심 됩니다.
      • 아 제가 간 곳은 테헤란로에 있는 정기 모임 같은 곳이었어요. 다른 스타트업 모임에도 나갈 예정인데 혹시나 만나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더불어 조언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제가 어리숙해서인지 너무 호의를 믿었나 사기꾼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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