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리스트
오늘부터가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주간입니다. 공식적으로 말이죠. 그동안에 프리 블랙프라이데이다 뭐다.. 이벤트가 적지 않았지만 추수 감사절이 지난 금요일이 블프고.. 그 다음주 월요일이 사이버 먼데이니까.. 이번 주말에는 핫딜들이 좀 있겠다 싶네요.
사실 블프는 평소 눈여겨본 물건들을 싸게 살 기회이기도 하지만 배송대행지가 미어 터지고.. 물건 한번 받으려면 근 한달 이상은 잡아야 하는, 직구족들의 인내심을 길러주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지난 몇년간 되풀이한 경험으로.. 올해는 좀 싸다 싶으면 바닥까지 떨어지기전에 미리 미리 쟁여뒀습니다. 언제 오느냐가 문제이긴 하지만.
일단 냄비를 하나 질렀습니다. 비탈리스라는 찜기인데.. 거의 20퍼센트까지 떨어졌더군요. 운동화도 사고 화장품도 좀 사고.. 씹던 껌도 코스트코에 안보이길래 아마존에서 사고 오히려 전자기기는 중국발이 더 싸길래 살만한 물건이 안보이네요. 몇년만에 편광 선글래스도 하나 사고.. 아내에게 선물할 시계도 하나 새로 샀습니다. 그러고 나니.. 더 이상 살 여력이 없네요. ㅎㅎ
용돈 모아서 사다 보니.. 아무래도 예산에 한계가 있습니다. 얼마든지 써도 되는 카드라는 건 금수저가 아닌 이상 없기 때문에 이렇게 얼마 안되는 쇼핑을 하면서도 답답한 면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의 이 순간이 참 행복하고 뿌듯합니다. 나를 위한 물건보다 아이들과 아내를 위한 물건을 사는 게 더 좋습니다. 장난감, 시계, 조리용 냄비.. 가족들을 위해 뭔가를 사는 것은 내가 이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다시 돌이켜 보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첫눈이 왔네요.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하시고.. 행복한 토요일 보내세요.
저는 연말연시 모든 선물은 목도리로... ^^ 사이즈 몰라도 되고 가격도 적당하고..
그런데 세일해서 5~6만원 하는 목도리도 열 개 가까이 사니까 수십 만원이네요.
해외 직구를 하게 되면 light therapy lamp라는 걸 한번 사보고 싶어요.
정말 활력이 솟아나는지 몹시 궁금해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전 가만 생각하니까 내가 쓸 물건만 샀네요. 칼리토님 글을 읽고 가족들을 위해 살만한 것이 뭐 없나 고민하는 중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