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이별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어제 진짜 아무것도 아닌 걸로 싸웠는데

제가 먼저 사과하고 몇 번이나 화해읱메시지를 보냈는데도 무시당해서

화가 나 전화를 해 서운함을 토로했는데

그녀가 자기도 너무 힘들다고 우울대장인 자신과 사귀어도

저만 힘들 것 같다며 이별을 암시하길래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만나서 얘기해보자고

해서 여자친구 집에 저녁에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휴우...

저나 그녀나 우울증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1년 7개월동안 그래도 잘 사귀어 왔는데 가장 큰 위기네요.
    • 스스로에게 좀 더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라고, 잘 맞춰나가는 게 중요하겠죠.(연애도 안 해본 인간의 훈수란...)

    • 글자 몇줄로 뭘 알겠냐 싶긴하지만... 서로 같은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건 맞나요? 비전이 없었다면 어느쪽 발걸음이 먼저 멈춘다고 해도 별로 놀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가수 오지은님이 한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오지은씨는 우울을 자주 느끼고 생각이 많은 사람인데, 남편과 결혼 하기 한 달 전에, "우린 너무 다르고 사랑은 언젠가 끝날거고 넌 날 지겨워하겠지- 그러니까 지금 그만 만나자-" 라고 하니까 남편이 "싫은데?? 난 할껀데??" 하고 휘리릭 넘어가버렸대요ㅎㅎ 본인은 힘껏 찼는데 헛발질을 한 사람처럼 그렇게 그냥 넘어가고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ㅋㅋ 그냥 생각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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