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깍지와 위스키 소다

벌써 한시네요. 늦게 퇴근한 아내와 치맥을 하며 쇼미더 머니를 보다가.. 한잔만 더..하고 위스키 소다를 만들었습니다. 


위스키에다가 토닉워터를 타고 얼음을 적당히 부어 휘저으면 위스키 소다죠. 맥주보다 독하게 만들어.. 두잔쯤 마시면 취기가 돌고 잠이 잘 옵니다. 평소에도 불면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술기운을 빌려 잠이 들때도 가끔 있어요. 그럴때는 위스키 소다가 딱인 것 같습니다. 


Jura destiny 라는 싱글몰트를 베이스로 썼지만.. 사실 싸구려 위스키도 상관없습니다. 마트에서 살 수 있는거라면.. 조니워커 레드 정도. 아니면.. 벨이라는 브랜드 위스키도 저렴하더군요. 태국에서 파는 쌩솜 같은 게 사실 더 잘 어울릴 거 같긴 해요. 


안주로는 콘깍지라는 과자를 한봉 땄습니다. 어지간히 망했는지.. 이마트 가면 한봉지 500원에 파는데 여러가지 맛을 사왔다가 오리지널이 제일 입에 맞아서 또 여러봉지 쟁여놨습니다. 무슨 맛이냐면.. 심심한 콘칩 맛이예요. 나초 같기도 하고 옥수수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괜찮습니다. 이름 지을때.. 옥수수니까 콘, 콩깍지 씌인다 해서 깍지.. 콘깍지 어때? 이거 대박이지?? 라고 사장님이 말하지 않았다면 이런 이름이 나올까 싶어요. 원산지가 덴마크인데.. 단종되면 매우 섭섭할 거 같아요. 


그냥 먹으면 너무 담백하니까..(사실 튀긴건데.. 담백할리가 있겠습니까만..) 역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팔던 와사비디핑마요에 찍어먹습니다. 이것도 꽤 좋아요. 마요네즈에 와사비를 탄 맛인데 밸런스가 절묘합니다. 나초나.. 이런 슴슴한 과자 찍어먹기에 특화된 느낌. 


위스키 소다도 다 마셨고.. 안주도 적당히 먹었으니.. 배를 두드리며 자러 갑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집 청소를 했어요. 아내에게 칭찬 받으니..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습니다. 

    • 위스키는 조금만 마셔도 금방 취기가 도니 배도 안 부르고 안주도 필요 없고 의외로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술인 것 같아요.  


      몇몇 위스키를 마셔본 후에 주라 위스키도 시도해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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