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져서 죽을 뻔 했네요

고시원 화장실에서 미끄러졌는데 갈비뼈가 나간 거 같습니다. 지금도 서있기가 힘드네요.

몸도 다리가 세면대랑 변기 사이에 끼어가지고 못 일어난 채로 죽을 뻔 했네요.(옆 방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던가 연결되어 있는 휴대전화에 손을 뻗어 살아날 수 있었겠지만) 고시원 화장실에서는 모든 게 모여 있는데 하필 넘어지는 바람에 정말 일어나는 데에만 10여분이 걸렸습니다.

사실 오늘 자정 지나서 1시경에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다녀 왔어요. 근무는 태만한 듯 아닌 듯 한 병원이었는데 엑스레이 찍고 진단서도 안 써주었지만 진료를 보고, 자세하게 확인하려면 엑스레이가 아니라 CT를 찍어봐야 한다는데 돈이 들어서 그냥 병원을 나와 겨우 택시를 타고 고시원에... 빌어먹을 이 곳에 다시 와서 지금까지 잠도 못 자고 있네요.

분명 척추뼈는 안 다친 게 천만다행이라지만... 아파서 견딜 수가 없네요. 여러분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정말
    • 다쳤는데 의사가 엑스레이로 정확히 확인할 수가 없어서 CT를 찍어야 하는 경우엔 보험 급여기준에 해당될 거예요. 


      병원에 다시 한 번 알아보세요. 

    • 에고. 그 정도 부상이면 꽤 오래갈 것 같아요. 적절한 치료 받으세요.
    • 저도 작년 겨울에 화장실 문이 잠겨서 갇힌적이 있었는데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폰은 밖에 있고, 뜯기엔 너무두꺼운 문이고, 샤워하러 들온거라 옷도 안 입고 있었고 등등

      어찌어찌 나와서 살았는데, 혼자 살면서 그런 일이 또 안 생길거란 보장이 없으니 더 무섭더라구요

      병원가셔서 정확한 진찰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화장실에서 미끄러저 넘어지면서 짚은 손목이 부러진 아픈 기억이 떠오르네요;;;; 일요일이라 주말에도 여는 병원을 애써 찾아 갔더니 매우 헐렁한 의사가 직접 엑스레이 찍은 다음에 그냥 붕대만 감아 주었는데, 다음날 종합병원 가니까 기브스 해야 한다고해서 6주나 깁스하고 다녔습니다. 정확한 진찰 받아보세요.

    • 힘드셨네요.


      아는 사람이 엊그제 가만히 서있는 시외버스 타다 의자에 걸려 다리를 부딪쳐 넘어져


      반깁스 했는데 울혈을 빼야한다고 간단한 수술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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