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전한데 나이 든 친구를 만난 듯

책이 있는 곳에서 하날 들추니 못보던건데 이거 언제 산걸까 생각하니 기억이 납니다.

복거일의 삶을 견딜 만하게 만드는 것들 

짧은 연작 수필집의 세번째 책이라고요.

화가인 딸이 아버지 글 옆에 삽화를 그렸습니다.

늙어 이리저리 생각나는 것들을 영문 시와 함께 짧게 쓴 글 모음이 되겠습니다.


시작에 마종기 시인이 21살 때 썼다는 시가 눈에 띠는군요.

이 시를 보면 늙어봐야 20살 때와 아무 차이가 없다는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또 저때야 많이 은유적이어야 정상이지만 그게 그거 아니겠습니까.


연가 4 

네가 어느 날 갑자기 젊은 들꽃이 되어 이 바다 앞에 서면 

나는 긴 열병 끝에 온 어지러움을 일으켜 여행을 시작할 것이다. 

망각의 해변에 몸을 열어 ... 행복한 우리 누이여. 

쓸려간 인파는 아직도 외면하고 사랑은 이렇게 작은 것이었구나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625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8,179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405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201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203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45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43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62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97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9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40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50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80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65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200 12-30